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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신선교대학원 원문보기 글쓴이: 이종수
전문인 선교사역의 실제
김태연 원장(Ph.D.)
I. 들어가는 말
행18:1-4
눅10:7
고전9:1-12
빌1:5, 7, 4:15
21세기는 외형적으로 보면 컴퓨터 선교시대라고 한다.
전세계가 네트워킹으로 엮어져서 모든 선교정보가 집적되고 분산되어 적재적소에 선교정보가 필요한 지역에 공급될 수 있는 것이다. 미전도 종족지역이나 창의적 접근지역과 같은 곳의 경우에는 더더욱 컴퓨터를 통한 선교사역이 전문인선교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그래서 소위 *SIREN 선교사라고 하는 개념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Strategic Information Research Network 선교사를 의미)
미국의 남침례교단의 경우에는 SC(Strategic Coordinator) 선교사가 비거주 선교사 전략과 교회개척 운동으로서의 선교방법 전환의 차원에서 멘토링 선교사의 개념이 효과적인 선교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다. 목회적 돌봄과 consulting mission의 개념이 대두가 된 것이다.
이러한 때에 전문인선교사들이 첫 임기동안 가장 많이 탈락하는 이유를 세계 복음화 협의회의 선교위원장이신 빌 테일러(Dr. Bill Taylor) 박사는 8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1. 선교훈련의 결여
2. 비합리적인 기대치
3. 이중직업과 문화적응에의 스트레스
4. 현지교회 성도들과의 친교 결여
5. 선교에 대한 책임의식 결여
6. 외로움
7. 사역에 부여한 가치의 격하
8. 기도와 영성 개발을 위한 시간 부족
(윌리엄 D. 테일러,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한 사람들, 백인숙외 공역, 죠이선교회, p. 330)
우리는 Christian Pax Koreana의 차원에서 전문인선교사역을 통한 실질적인 생활 가운데 전도가 이루어지는 총체적인 선교가 되어지도록 전문인선교사를 구비시켜야 한다.
II. 전문인선교사역이란?
1-1. 전문인 선교의 정의:
전문인선교사란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대명령을 준행하기 위하여 전신자선교사로서의 선교소명을 가지고 어떤 특정한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의 전문성에 사역의 전문성을 갖추어 타문화권에 나아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성육신적인 선교사(incarnational missionary)를 말한다.
1-2. 전문인의 정의: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근로자를 말한다고 정의했다. 앞으로의 산업사회는 20:80의 구조로 가면서 20%의 근로자가 80%의 인간을 부양하는 식이 되므로 전문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아나로그형에서 디지털형으로 직업인의 기능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김태연, 전문인선교사를 깨워라, 이레서원, 2001;전문인선교사를 구비시켜라, 도서출판 치유, 2001).
2. 전신자선교사주의(Every Believer's Missionarihood)란?
예수의 삼중사역(three-fold ministry)에 기초하여 예수의 제자로서 지상대명령(the Great Commision)을 준행하는 타문화권 셀 그룹의 리더(cros-cultural cell group leader)로서의 전문인선교사의 정체성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마틴 루터의 만인제사장주의(all believer's priesthood)에서 비롯되었으며 만인선교사주의(all believer's missionarihood)에서 더 발전한 개념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이 생활 가운데 전도자(life-style evangelist)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타문화권에 나아가면 자신의 직업을 가진 생활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신자선교사주의에 기초하여 전문인 선교를 하려면 교회론에 대한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회의 4대 속성은 통일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이다. 그 가운데 무시되어온 사도성에 대한 부분을 선교적인 입장에서 연구하여 선교형 교회(missional church)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신사도적 교회(neo-apostolic chuch)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피터 와그너 (Peter Wagner) 박사는 말하고 있다.
사도성이라고 하는 것은 창조적인 선교성를 의미하는 것이다.
불이 타는 것으로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는 선교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Emil Brunner).
종교개혁 이후의 네덜란드 개혁교회 목회자들은 마태복음 28:19-20의 말씀이 12 사도에게만 국한된 명령이 아니고 모든 세대의 교회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주장은 1590년에 화란의 개혁교회 목사출신의 영국 국교회 목사이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학장이었던 아드리아누스 사라비아에 의해서 처음으로 주장이 되었다(Toward the 21st Century in Christian Mission, edited by James M. Phillips &Robert T. Coote: Eerdmans, 1993, p. 271 인용).
3. 전신자 선교사로서의 전문인 선교사의 정체성
전문인선교사는 전통적 선교사의 보조라는 개념보다는 직업의 전문성을 가지고 교회를 통해서 파송이 되어지는 선교사라는 개념으로 정립이 되지 못하면 목사출신의 전통적 선교사에게 종속이 되어지게 된다. 그러나, 은퇴한 자들을 통한 전문인 선교는 보조적인 supporting mission의 차원으로 머무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일 것이다. 그러나, 전문인 시대에는 구습에 얽매이지 말고 paradigm shift를 통해서 전문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새 술을 새 부대에 붓는 심정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전문인 선교를 깨우는 시점에서는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자비량 선교사의 개념을 강조하기보다는 교회에서 선교 임상실습훈련과 사역을 경험한 선교사로서의 준비를 통한 전문인 선교에 대한 균형 잡힌 정체성이 필요하다.
전문인 선교 정체성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틀(16가지)
1. 목회자 성직자 중심> 평신도 전문인 성직자 사역
2. 이원적 단순구도> 다중성, 총체성
3. 서구 중심, 국가주의적 접근> 세계화, 국제화
4. 일방통행>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5. 문화침식, 전이(transference)> 비판적 상황화, 문화변혁(transformation)
6. 교회, 교파, 확장 이식(transplanting)> 개척(planting) 및 토착화
7. 가부장적, 제국주의적, 의존적> 자립, 상호의존, 동반자
8. 고비용> 저비용, 고효율, 재생산 가능한 모델
9. 뼈묻기, 대물림> 제자도, 이양, 승법번식
10. 수퍼 리더, 소나무형(形)> Emowering leader, 역량구축, 바나나형(形)
11. 시행자(doer)> 촉진자(facilitator, catalyst, trainer)
12. 조직/제도 중심> Network &Partnership
13. 구멍가게> 종합상사, 전략회의(사역/권역별)
14. Rambo, 각개전투> Teamwork 전략적 제휴
15. 행동주의(activism)> 훈련(holistic &field-based)
16. 아무나, 아무에게나, 아무 일이나> 수요와 공급의 법칙(felt needs)
(정민영, GPTI 창립 11주년 특강, 한국제자훈련원, 2001. 10. 6)
4. 사역의 기회와 방향들의 나침반
4-1 전문인선교의 전망과 대책
4-1-1 재정적인 위기가 자비량 선교에 관심을 가지게 했다.
4-1-2 전략적 조정자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4-1-3 교단적인 장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4-1-4 전문인선교가 국제화되고 있다.
4-1-5 더 많은 훈련의 기회가 주어진다.
4-1-6 더욱 독립적이 될 것이다.
4-1-7 사역의 전문성이 없는 전문인이라는 개념이 좌절이 된다.
4-1-8 자비량 선교사의 지도력 문제가 대두된다.
4-1-9 정보시대가 도래했다.
4-1-10 지역적인 전략회의들이 빈번해 진다.
4-1-11 현지중심의 전략회의가 빈번해 진다.
(Dr. Danny Martin, 세계전문인선교협의회 부총재)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전문인 선교사들이 21세기에도 제대로 사역하기 위해서는 신학을 공부할 필요가 한국사회에 대두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선교사의 11% 정도가 신학을 공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꼭 목사가 되지 않더라도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 평신도를 위한 신학은 필수적인 것이다.
현재까지의 평신도교육은 사역을 위한 1 단계였을 뿐이지 선교신학과 신학 그리고 철학 및 세계관에까지 목회자들이 평신도를 구비시켜주지 않았다.
이를 위해서 인터넷을 통한 선교 교육이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건강한 선교의 유형들에 대한 이해:
1) 멍게형
2) 멍바형
3) 뭘바형
4) 똑바형
5) 지게형
그러면 지게형 선교의 방법은 무엇인가?
5. 전문인 선교사역의 종류와 선교사의 예 (Patrick Lai)
T-1 전문인 선교사: 무경험, 무훈련, 유시간 - 해외정탐 수준
T-2 전문인 선교사: 유경험, 유훈련, 무시간 - 해외지사
T-3 전문인 선교사: 유경험, 유훈련, 유시간 - 선교하는 회사
예: 사랑의 교회의 김광석 선교사
C국 곤명시에서 사역하시는 이안드레 선교사
T-4 전문인 선교사: 유경험, 유훈련, 유시간 - 목회자
예: 예멘의 임바울 선교사
평가: 비록 훌륭한 선교사라 할지라도 직업의 전문성이 떨어지면 영향력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직업의 전문성에 사역의 전문성을 배양받은 전문인 선교사들이 21세기 선교의 핵이 될 것이다. 새들백 교회의 야구장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3 루에서 Home으로까지의 사역으로 사역의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1루: 회원(member), 2루: 성숙(maturity), 3루: 사역(ministry), 홈(home): 선교(mission)
6. 전문인선교의 영역들:
각 분야별 전문인선교의 영역들은 유사군 Network으로 묶어서 관리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각 유사군 네트웍이 갖고 있는 선교각성 수준, 전문인선교에 대한 기대견해, 대처방안 등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각 유사군 네트웍에 따라 각 선교사들의 동원형태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각 유사군 네트웍에 대한 그들의 필요가 다르다는 것이다.
해외선교:
6-1 정치분야:
예: 요셉, 다니엘,
지미 카터의 해비타트 운동
6-2 경제분야:
예: C.B.M.C.
오이선교회의 콜롬보 신학교 지원
6-3 교육분야:
예: IPC (Interntional professor's council)
6-4 가정분야:
예: 타문화권 셀 그룹 사역을 통한 선교(K지역의 침례회 해외 선교회)
6-5-1 의료분야:
예: C.H.E. 세미나
중앙아시아의 인터콥의 김마가 선교사
6-5-2 치과의료분야: 치과의료선교회의 임팩트 사역
6-6 교수분야:
예: 연변과기대, 블라디보스톡의 극동대학
6-7 과학과 기술분야:
예: 몽골에 수경재배로 진출한 모집사
6-8 스포츠분야:
예: 몽골의 국가대표 탁구 감독들
6-9 대중 매체분야:
예: VIP International
6-10 NGO 분야:
예:네팔의 국제기아대책본부의 박모 선교사
기타: 무선 기술자, 응용 미술가, 치유음악가, 대(對) 정부 사역자, 지역사회개발 전문가, 상담가, MK(Missionary Kid)교사, 문맹 퇴치 사역자, 경영컨설턴트, 다양한 자문인력
국내선교:
주님의 재림과 종족들의 합창이 앞당겨 지기 위하여 지역교회에서의 평신도에 대한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 해외에 나가야만 선교사이고 국내사역에는 무관심한 상태이다. 이를 아나로그 차원에서의 직장선교에서 디지털 차원의 전문인 선교로 그 위상을 달리 해야 한다.
Every should go cross-culturally, and all should go whether to the near neighbour or cross-culturally.
6-11 선교동원분야:
6-12 개 교회선교위원회분야: 온누리 교회 두란노 해외선교회
6-13 각 선교단체의 간사: 국내선교사로서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6-14 순회선교사 : MC(Membership Care)로서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사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은퇴한 목사/선교사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Oswald Smith: 많은 사람이 가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머물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주께서 원하시면 기꺼이 머물 각오를 가지고 갈 준비를 해야 한다.
III. 결론
한국적인 유교사회에서 전문인선교사로 사역한다고 하는 것은 3가지 어려움이 있다.
첫째로, 평신도라고 하는 것이다.
둘째로, 신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셋째로, 교회의 파송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해결책:
첫째로, 평신도가 아니라 전문인이다.
둘째로, on/off campus style로 신학을 할 수 있다.
셋째로,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전문인 선교형 담임목사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전문인선교사의 9가지 취약점 > 극복책
1. 선교, 전도, 성경, 신학훈련의 부족 > 선교훈련을 받아야 한다
2. 교차문화에 대한 이해부족 > 임상실습을 해야 한다
3. 전도/증거의 기술부족 > 전도실습의 생활화
4. 현지어 습득 결여 > 언어훈련
5. 전도, 교회개척, 제자화의 시간 부족 > 전문인 선교형 목사 양성
6. 나라에 따라 전문성 활용 제한 > 컨설팅 선교로 전환
7. 목표에 대한 초점 결여 > 제자화/교회개척
8. 증거의 부재 및 열매 부재에 따른 낙심 > 하나님 나라의 차원
9. 사회적 영적 소외 > 하나님의 백성(the Family of God)
전문인 선교의 8가지 장점:
1. 선교지의 전문적 필요를 채워줌
2. 닫힌 지역의 접근을 가능케 함
3. 다양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기회
4. 파송교회의 재정적 부담감소
5. 선교단체로서의 위험감소
6. 접촉전도의 첨단에 접근
7. 전통적 선교로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에 접근
(Jim Reapsome)
해결책:
1. 팀으로 사역하는 것이 전문인 선교이다 (Trio 사역).
2. 선교지로 가기 전/선교지에서/돌아온 후에 계속해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3. 영어훈련을 비롯하여 언어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4. 사도 바울의 모델을 본받아 사역에 우선순위를 두는 지수가 계속 늘어가야 한다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하면 한국교회를 통해서 장기사역자의 공백을 메꾸는 힘이 될 것이고 장벽을 뛰어넘어서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총체적인 사역을 감당하는 전문인 선교에 목회자들도 동참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들이 전문인 선교사가 되어야 한국교회는 전문인선교사가 활성화가 된다고 본다. 전문인 선교를 위해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하나가 되어 성육신적인 전문인 선교사로서의 대화합만이 21세기 전문인 선교사역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난 6 년 반의 전문인선교 사역 훈련 가운데 잊지 못할 전문인 선교사 두 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케이스-1: 한 분은 우리가 오 선생이라고 부르는 분으로서 전라남도의 모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50대 후반에 건강이 악화되자 하나님 앞에 무슨 보고를 드리러 마지막 시상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목회를 정리하고 좀 더 본질적인 선교와 전도의 사역에 동참하기 위하여 호주로 이민 가서 호주 모 장로교회를 통해서 중국의 연변에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2년여는 정탐하여 선교를 시도하였으나 한국선교사들이 대거 몰려있고 선교에 결심이 없는 도시선교를 탈피하여 중국의 내지에 깊숙이 들어가서 ○○ 회족 자치주에서 가내수공업을 통해서 선교의 전진기지를 세우고 그 지역에 100개의 개척교회를 세우는 목표로 사역하시는 목사 출신의 전문인 선교사이다. 그는 다만 터를 닦을 뿐이고 계속해서 간호사, 경영가 등 사역자들과 함께 팀사역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에서 천연가tm 개발을 ○○지역에서 하므로 현지에 책임자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그 지역에 한 개의 교회를 세울 때, 하나님의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교회를 세워주는 것이니 원주민들에게 제2, 제3의 교회를 중부, 남부 각 지역에 계속 세워 나가므로 사랑의 빚을 하나님께 갚으라고 하였다고 한다 (자세한 명칭 및 이름은 창의적 접근지역이므로 변경처리 하였습니다.)
@케이스-2: 또 한 분은 대한항공 동경 지사장 출신이신 김광석 장로신데 이 분은 사랑의 교회 선교위원회 총무 당시에 GPTI(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의 훈련을 받으시고 전도폭발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신 전문가이시다.
이제까지 4차에 걸쳐서 일본에서 근무하는 동안 교회개척을 수차례하고 성경공부모임을 인도하여 현재 사랑의 교회의 일본 선교를 위해 전문인선교사로 사역했다.
김 선교사가 일본에 10여년 만에 다시 오자 오랜 친구인 일본의 사장이 그를 아카사카에 있는 일본식 요정으로 모셨다고 한다.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 20 여명을 상대로 하여 그는 전도폭발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복음을 증거하는 전문인 선교사의 담대한(Bold) 선교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자 일본 기생하나가 질문하기를 "그 분이 크리스마스 때 거리의 징글벨에 나오는 분이냐?"고 하는 이야기는 일본 여성의 종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리라.
김 선교사는 현재 국내에서 VIP International 이라는 불신자 초청 간증집회를 8군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고 있다(Interview with 김광석 선교사, 2001. 9. 15).
전문인선교사들은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횡적, 종적 타문화권에 점진적으로 나가고 들어오며 관계전도의 방식을 가지고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적 선교사이다.
이들은 직업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역의 전문성을 갖추기만 하면 사도 바울의 모델과 마찬가지로 21세기에 한국교회 선교를 키우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기업체 가운데에서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일하며 생활선교(Life-style Mission)를 하기 위해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들이 전도폭발, 소그룹인도법, 교회개척, 설교, 그리고 교회 행정에 대해서 공식적, 비공식적, 비형식적 방법에 의해서 훈련되어지고 선교현지에 가게 될 때에는 원주민들은 저들이 선교하러 온 것을 알지만 저들의 성육신적인 자세와 사역 그리고 기술에 감복하여 쫓아내지 못하며 오히려 동일시(Identification)되어 저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질 것이다. 이러한 일에 목회자들께서도 전통적 선교사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동반자적 자세를 가지고 잘 구비시켜서 지역교회가 선교형 교회로 탈바꿈이 되어야 할 때라고 본다. 목회자의 역할도 upgrade 되어야만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이 장막 깁는 자(Tentmaker)로 사역을 한 것에서 시작해서 18세기의 식민주의 선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피선교국가들은 서양 상업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침략을 받았는데, 이러한 요인으로 이제는 서약선교사에게 비자는 내어주지 않고 있는 나라가 많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직업을 가진 자는 비자를 내어주고 있는 것이다.
또, 직업선교의 필요가 대두된 것은 최근에 선교사 탈락율에 대한 연구와 함께 선교사 재배치 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창의적 접근 지역과 미전도 종족에 대한 선교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기에 전문인선교만이 이제 21세기 선교의 주자로 대두되게 될 것이라는 필요성을 더하게 되었다. 따라서 전문인선교사가 될 수 있는 자는 직업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컴퓨터 전문가, 의료인, 무역업, 사업가, 교육가, 연구원, 지역개발전문가, 농축산 전문가, 체육인, 각종 기술 및 기능인, 모두가 전문인선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지역에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는 전세계 10만 선교사 가운데 8%에 해당하는 8,00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지역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세계를 향해서 직업의 전문성을 가지고 하국인이 세계를 영적으로 지배하는 Christian Pax Koreana가 실현되는 데, 전문인 선교사들이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할 때가 직면한 것이다.
그러면, 누가 전문인선교사로 갈 수 있는가?
남을 섬기는 자세가 되어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갈 수 있다.
우리 한국전문인 선교훈련원에서는 이러한 전문인 선교사역의 효율화를 위해서 2001 여름에 컨설팅 선교를 실시함으로서 세계 8대권역을 중심으로 전문인 선교를 중장기적인 컨설팅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결론: 전문인 선교가 지역교회에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
1. 토탈 케어적인 선교훈련을 해야 한다.
2. 선교지의 felt needs를 채워주는 선교훈련을 해야 한다.
3. 찾아가는 선교훈련이 되도록 해야 한다.
4. 비젼을 제시하는 선교형 교회(missional church)되어야 한다.
5. 현시공간과 가상공간에서 선교 리더십을 개발하라.
6. 선교컨설팅 전문가들을 구비시키는 네트워크를 구상하라.
7. 자신을 위한 선교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라.
8. 부흥의 역사를 선교공동체 안에서 체험하라.
9. 주특기를 개발하여 팀으로 사역하는 win-win 전략을 모색하라.
10. 순례자적인 모델로 전문인 선교 공동체를 지혜롭게 인도하라.
참고도서:
김태연, 21세기 선교의 핵: 전문인 선교사를 깨워라, 서울:이레서원, 2001
______, 전문인 선교사를 구비시켜라, 서울:치유, 2001
돈 해밀턴, 자비량 선교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서울:죠이출판부, 1991
크리스티 윌슨, 현대의 자비량 선교, 서울:순출판부, 1989.
윌리엄 댕커, 역사속에서 본 비즈니스와 선교, 서울:창조, 1999.
조나단 루이스 편, 열방을 향하여, GMF Press, 1994.
윌리엄 테일러.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한 사람들, 서울:죠이출판부,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