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자신의 피부상태를 악화시키는 건 절대 피하세요...
햇빛이라든지, 땀이라든지, 매운음식이라든지, 건조한 것 이라든지...
아토피는 원인이라도 최대한 줄여주는게 가장 좋은 피료법인 것 아시죠??
저는 건조한거랑 더운거에 심해지거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름에는 밖에 안 나가려고 하구요,
잘때는 되도록이면 서늘하게 한답니다...
바닷가 짠물이 피부에 닿으면 난리가 나는 타입이라 바닷가에 가면
긴팔입고 모자쓰고 썬크림 바르고 파라솔밑에서 구경만 하지요.. ^^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이 생식이 좋다 체질개선이다 하는데...
전 고기킬러거든요... 물론 식이요법도 같이 해서 체질개선 하면
더 좋아지겠지만... 아직은 수험생이라 수능 끝나면 시작해보려구요..
다른 사람들도 이게 몸에 좋다고 많이들 하던데...
그리고 너무 뜨거운물로 샤워하지 마세요...
많은 의사들이 때밀지 말라고 하던데...
전 오히려 안 밀면 각질이 두껍께 쌓여서 더 가렵고 건조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오래 뿔렸다가 아주 살짝 밀어요..
(한달에 한번 까만때가 없어질 정도로만... 하얀때가 나올정도로 밀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
샤워끝나면 오일바르고 평소에 아껴두었던 비싼 바디로션 바르구요..
그러면 피부가 더 촉촉해지는 것 같아요...
그냥 평소때는 2일에 한번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만 하구요,
일주일에 한번 비눗칠 가볍게 해요...
세안은 3일에 한번 비눗칠 하구,
아침 저녁으로 피지오겔(PHYSIOGEL) ->물비누로 세안하구요...
각질은 손으로 가볍게 슬슬슬 문지르면서 떼어내구요...
건조한거는... 이건 최근까지 저를 많이 괴롭히던건데요...
그거 아시죠?? 각질이 두껍게 앉아서 떼어내면 빨개지고 또 각질생기고..
나중에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색소침착이 심해지고
더 크게 번지더라구요... 흉터도 오래 가고...
저도 스테로이드 피해자라서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심각한 상황을 그냥 방치해두면서
스스로 낫게 해야지 하는건 너무 어리석은 것 같아요...
약물치료의 도움은 받되 중독 되지 않는 선에서 자기가 끊는게
가장 현명한 것 같아요... (그게 힘들기는 하지만...)
특히 아토피안들이 있는 게시판에 가서 글을 읽어보면
스테로이드는 절대고 써선 안 되는 것처럼 얘기하던데...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급한불을 빨리 끈 후에 자기가 현명하게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호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는게 맞겠죠...
여튼...
그래서 저는 계절이 바뀌거나 여름에 너무 심해서 피부가 뒤집어 질때
약을 일주일 정도만 먹어요...
맨처음에는 하루에 3번 먹고 2번 연고 바르고 하다가
점점 횟수를 줄여나가는 거죠...
물론 갑자기 약이 끊기면 피부가 다시 뒤집어 질 수 있겠지만,
그때부터 마인드콘트롤 잘 하고 자기관리 철저히 하는게
스테로이드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같아요...
저는 되도록이면 긁지 않고 얼굴에 손 안대려고 무지 노력해요..
이렇게 2일만 고생하면 가라 앉더라구요...
보습도 정말 잘 해주구요...
그래서 베이비로션(저는 존슨즈 울트라케어 써요.. 이게 젤 좋더라구요..
고1때부터 5년째 쓰고 있는데.. 흡수도 잘 되고) 끼고 다니면서
계속 발라주구요, 가려울때마다 세수를 해요...
땀 흘려도 곧바로 세수하구요... 많이 가렵더라구요...
각질은 하루 이틀 얼굴에 두껍게 덮여있는데 괴롭기는 하지만
억지로 떼려고 하지 않구요... 오히려 수분공급을 계속 해줘요..
자극을 주면 피부는 더 빨개지는거 아시죠?? 이렇게 며칠 각질이랑
고생하면 많이 호전된답니다...
그리고 보습크림 이란건 작년에 처음 알아서 쓰게되었는데...
ㅅ마다 피부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게좋다 저게좋다 권하기는 힘들지만..
(저도 권하는거 다 써봤는데 별로더라구요...)
세타필이랑 록시땅이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록시땅은 쓴지 1달밖에 안 되었는데 효과가 너무 좋답니다...
울트라모이스춰라이징 나이트케어라고 나온 제품이 있는데요,
밤에 세안하고 스킨(비오템)바르고 수분에센스 바르고 이 나이트크림 바르고
또 로션(존슨즈)바르고 입술에 립밤->유레아주(URIAGE) 바르고 자면
아침에 얼굴에 각질이 하나도 없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정말 각질대마왕이었는데... ㅋㅋ
외국에 있는 아토피안들도 록시땅 제품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맨 처음에 보습크림 살때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75ml에 38,000 원) 그냥 로션으로 버텼었는데...
가격에 대비해서 효과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추천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록시땅 매장이 압구정 청담사거리랑 명동에 있는데요...
(압구정 매장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디자이너스클럽 가는길에 있어요)
거기 가셔서 "제 피부가 아토피라서 그러는데, 저한테 맞는 보습케어
제품 있나요?" 하고 여쭤보세요...
저도 아직 써본 제품이 울트라모이스춰라이징 나이트케어, 데일리 케어,
핸드크림 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거든요...
아토피를 위한 제품이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셰어버터라고... 들어보셨을라나??
요즘 들어서 저도 나이가 들어 소위 말하는 얼굴이 피는 나이가
되어서 얼굴 예뻐졌다 어른스러워졌다 란 말을 많이 듣는데요..ㅋㅋ
(눈썹도 많이 자라서 지금은 어느정도 숱도 있어요... *^^*)
제 생각에는 아토피가 많이.. 정말 많이 낫아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이렇게 좋은 상태로 있어서 내 기분을 저 하늘끝까지 올려놨다가
갑자기 뒤집어지는 피부에 또 울상지으며 매일 매일 거울보고
울까봐.. 그게 두려운 요즘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심해서 아토피가 내 마스코트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 많이 행복해진답니다...
제가 요새 많이 호전된게
마인드콘트롤 열심히 한거랑
가을이라 땀이 많이 안나서 가렵지 않고 덥지 않은거,
또 보습크림 열심히 바르고 했던것 등등 이겠지만...
님들도 자기 자신에게 맞는 것, 악화시키는 것 잘 아실 꺼에요...
그냥 공부하다가 얼굴을 만져 봤는데...
어디다가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하고 싶단 생각에 이렇게 긴 글을
둘로 나눠서 두서없이 쓴 것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그럼 하얗게 촉촉히 빛나는 뽀얀 피부가 될때까지
우리 열심히 살아봐요...
혼자서 겪는 불치병 아니니까 너무 심각한 기분에 빠지지 마시구요...
카페 게시글
우수 게시물! : 자율학습
<아토피안 필독..>꼭 읽어보시고 도움받으셨으면 좋겠네요..2탄
크레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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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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