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기 올려봅니다.
물망초님이 후기를 이미 올리셨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비하인드 스토리" 중심으로
써봅니다.
어제마신 술이 아직도 깨지않는군요.
직각으로 서다시피한 고대산을 오르느라
다리의 고통을 견디지못해 진정제로 마신
술에 지나치게 중독되어 결국은 변기 껴안고
사정 좀 했습니다.
어제밤엔 몸은 괴로워도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은 항상
사람을 즐겁게 하죠.
술이 깨기시작한 오늘은 술마신후 늘 그렇듯이
우울증이 먼저 찾아오는군요.
그래도 후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제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제 방문한 철원평야는
여느 지방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냥 하나의 들녘에 불과한
철원평야가 왜 이런 색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모두들 공감하다시피
두동강이난 조국의 분단선이 그 곳에
있기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곳에 우뚝
솟아있던 고대산이기에 느끼는바가 많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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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일어나 등산준비를 했다.
4시반에 일어난 것 같다.
적어도 6시차는 타야 9시에 의정부역에 도착 할 것
같아 많이 많이 서둘럿는데도 집은 나선 시간은
5시 55분.
차 타는곳이 집에서 가깝다는 것이 오히려
긴장을 늦추게 한 것 같다.
급한김에 가까운 거리지만 차를 몰고 나섰다.
버스타는곳 맞은 편에 구청이 있었기에 개방된
구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기로하고 씩씩하게 차를
몰고 가서 주차를 하고 나오려는데 경비가 딴지를
건다.
“이봐요! 차를 지하 주차장에
세워요!!“
“왜요? ”
“이따가는 차들이 많이 오기땜에 지하부터
채워놔야해요 .안그럼 그 사람들이 이중주차한단 말이예요.“
“저..차시간이 급해서그러는데
걍 요깃다 세울께여“
“에이~ 참, 그럼 저쪽 구석진데다가
세워요.“
아이.. 바쁜데 짜샤가 자꾸만 시비거네?
하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30초정도 쬐끔 양보하기로하고
경비가 가르킨 구석진 곳으로 차를 몰고 갔는데,
어랍쇼??
이건 틈이 너무 좁아서 차세우기도 어렵고
세운다음에 빠져나오기도 힘든 공간이다.
아띠....
가만히 보니 이곳이 지하주차장 입구와 바로
붙어있는 곳이다.
"그래 이왕 여기까지 온거 30초만 더 쓰자."
서둘러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급하게
배낭 둘러매고 요령소리가 나게 버스 정류장으로
뛰었다.
헐레벌떡 정류장에 도착해보니
아뿔싸!!!
버스는 금방 딱 일분전에 출발했단다.
다음 차는 30분후에나....
으이구~~~
그넘의 경비가 딴지만 안걸었어도
탈수 있었는데. 에이 씨*새~~
미죵님한테 혼날 것도 걱정되고
너무 시간이 늦어
아예 산에 못가고 쓸쓸히
청주로 다시 내려오는 졸라 모습이
상상되고 해서 혼자서 경비 욕을 얼마나 해댔는지
모른다.
(아마 그 경비 아침밥 체했을거야.졸라저주 받아서..^^)
30분 기다려 버스안에서 동동거리고
지하철안에서 뛰고 한 덕분에
9시까진 도착 못해지만
기차시간인 9시 20분전에는 도착할수
있었다. 잉~~담에 졸라네 집가까운데로
번개쳐야징~~~~^^
모인 인원은 모두23명.
나오기로 리플단 예정인원이
한명도 빠짐없이 다 나왔다.
정기산행에 맞는 규모의 등산이 될 것
같아서 안심이 됐다.
서둘러 기차에 오르니
기차안은 역시 만원.
여성회원 몇분만 좌석에
앉으시고 나머지는 모두 입석이다.
기차간을 둘러보니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은 과감히 체면을 버리고
바닥에 앉아 즐겁게 재잘댄다.땅바닥족..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님과 기차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정맥을 타기위해 정기적으로 청주근처에
오신다는 말씀에 반가웠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신탄리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인원파악을 하고는
작은행복님과 미죵님이
준비해온 향수주머니와 과자봉지를
나누어주셨는데 미죵님이 준비한 과자봉지가
20개밖에 안되어 졸라는 받지못했다.
그러자 미죵님은
“우리는 그냥 눈으로~ 응? 때우자고~~~”
하시며 눈을 꿈뻑 꿈뻑 하셨다.
"미죵님: 꿈뻑! 꿈뻑! (걍 먹은걸루 해~~· 짜샤!!)"
"졸라맨:껌뻑! 껌뻑! (그런게 어딨어요?? 돈으로라도 줘요!!)"
이 눈짓이 끝나자 마자 미죵님은
"이건 순전히 제 사비로 준비한 겁니다.
회비로 준비한건 절대 아네요“
하고 일행들에게 소리치셨다.
(아따...그러니 돈으로 못주겠단 말씀???
알써요! 알써요. 치사빤스다!!^^)
그리고 우린 둥그렇게 모여서서 자기 소개를
했다.
새 얼굴들이 너무 많아서 첨으로 서로 악수도 못하고
자기 소개를 했다.
자기소개를 끝내고 길라잡이를 맡으신
달림이+2님으로 부터 등산로 소개와
등산로를 벗어나면 지뢰를 밟을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말씀을 듣고 간단하게 장을 본다음
고대산 으로
출발!!
매표소 들어가기전에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일행보다 다소쳐져서 겨울이님과 같이 들어가는데
매표소 경비가 시비건다.
“여보슈! 왜 표 안끊으슈?”
아따 오늘따라 경비들이 상당히
졸라 괴롭히네??
“우린 단체데염 앞에서
일행이 표 안주고 가써염??“
“안 주고 갔지 뭔 표를 주고가?”
“그럴 리가 없는데여?
진짜 얘기 안하고 같어여??“
한참 핏대 세우고 얘기하는데 안쪽 매표소에서
“아참, 얘기 했어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거봐요 ~~ 얘기하고 갔다잖아요.
똑바로 해욧!!!!“
아침에 경비한테 쌓인 것 까지
홀라당 뒤집어씌워서 곱빼기로 화풀이 하고는
쭐래 쭐래 일행뒤를 쫓아갔다.
이곳이 휴전선 부근이라고 생각하니
여기 저기 피어있는 들꽃들 조차도
평범하게 보이지않았다.
통일이 된다면 이곳도 평범한 일상속에
산야가 되겠지 하는 생각에 한시바삐
이곳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본다.
고대산은 경사가 심한 산이었다.
823고지정도 되는 높이(북한산과 비슷하다.)인데
산이 크지않아서 북한산에 비해 경사가
급한편이었다.
아무리 올라도 평지는 나오지 않고
끝없는 오르막만 계속될뿐이었다.
다리는 뻑적지끈한 통증을 호소하고...
하는수 없이 휴식시간을 갖기로 하고
지고온 막걸리를 개봉해서 뱃속에
넣고 가기로 했다.
막걸리를 돌리는 와중에
인석님은 안주를 팔러(?) 다니신다.
손수 준비 해온신 포도를 돌리시며
잘게 끊어온 포도송이에 포도가 일곱개
달린 것을 고르는 분은 행운의 당첨이라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멘트 덕분인지 깨끗하게 비어버린
과일바구니를 겨울이님이 인석님에게
“잘먹었습니다”하고 건네드리자
인석님은 흐믓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셨는지
“아따~ 그릇은 원래 빈그릇으로
돌려주는게 아니라는데...“
하고 한마디 하셨다.
이것이 인석님의 결정적인 실수였는데
인석님의 멘트를 들은 구르뫼 여인네들이
숙덕 숙덕 상의를 한다.
“음..빈그릇으로 돌려주는게 아니래..”
“그래!! 그럼 그릇을 채워드려야겠지??”
“채워! 채워!!”
상의를 끝낸 구르뫼 철판님들은
막바로 땅바닥에 버렸던 과일껍질과
쓰레기들을 회수햐여 깨끗하게 흙을
털어내고는 인석님의 그릇에
꽉꽉 눌러 채워서 돌려드린다.
인석님 거의 울상이 되셨지만
뭘로 채워야한단 말씀은 안하셨기에
암말도 못하시고 받아넣으셨다.^^
막걸리로 아픈 다리와 터질듯한
심장을 대충 마취시킨 우리는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중간 중간에 인석님이 또 사진을 파셨는데(?)
사진을 찍어주시며
“다 찍고 필름이 한 장밖에
안남았는데 우리 예쁜 여성회원만
특별히 찍어주신다“
며 환심을 사신다.
(왠 한 장이 그리도 많은지..^^)
막걸리에 마취된 탓인지 별로 힘든걸
모르는 상태에서 약간 오버런을 한 것 같았다.
맨 뒤에서 시작한 산행이 어느덧
선두그룹에 와있었다.
허벅지 근육이 퍼질려고 하는 조짐을 느끼며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위해
다시 일행의 중간으로 쳐진다.
신화창조님도 상당히 선두에서 산행을
하셨는데 나중에 쳐질 것을 대비해서
미리 앞서서 가시는거란다.
말이 씨가 되었는지 아니면 신화님이
정확히 예측 하셨는지 갑자기 신화님의
다리에서 쥐가났다.
바로 뒤에있던 개여울님이 잽싸게
신화님 워커를 벗기고는 맛사지에들어간다.
한참을 주무르자 경련이 가라앉는 듯이
보였는데 혹시 재발할지몰라서
졸라와 개여울님이 남아서 같이 보조맞추기로하고는
다른 일행은 먼저 올라갔다.
한참을 휴식을 가진후 천천히 일행을 따라 가기
시작했다.
이미 하늘이 보이는 상태에서 거의 정상에 다 오른곳인데
다만 정상이 능선을 따라 옆으로 한참 이동해야 다다를수 있는곳에
있었다.
군데군데에 군인들이 지키는 초소가 보이고
시멘트로 발라놓은 토오치카도 보였다.
이 아름다운 산에 토오치카를 지어야하는
우리의 현실이 슬프기만했다.
산에는 군수물자 수송을 위한듯한
모노레일이깔려있었는데 덕분에
군인들이 보다 신속하게 보급품을 전달받고
응급환자들 수송에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음.. 이곳에선 다리 근육이 퍼져도
후송에는 문제가 없겠군!!^^
마침내 우린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상에 도착했는데 정상치고는 꽤 넓은
그런 곳이었다.
헬기 착륙장으로 쓰기위해 콘크리이트로
바닥을 다져놓은 그곳에다 멍석을 깔고
점심을 먹었다.
너무 많은 인원이다보니
한자리에 삥 둘러앉지 못하고
두 패로 나뉘어 앉아 먹었는데
서로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양한 반찬을
나누어먹는 재미를 맛보지 못했다.
아~~그러나 이 와중에도
다양한 반찬의 맛을 다~~~ 보고 다니며 식사를하신분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의 봉이김선달 "인석님"이셨다.
인석님은 점심시간에도
부지런히 반찬을 팔고 다니셨는데
가령 맛있는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있다하면
멧돼지 구이을 대신 가져다 준다고 하고는 일단
두루치기를 가져간다.
그리곤 멧돼지고기가 첨가된(?)떡갈비햄 구이를
들고 오셔서는 이게 진짜 멧돼지고기로 만든
햄이라고 박박 우기신다.
일행들은 투덜 투덜하면서도 싱글 싱글 하시며
분위기 조성하시는 인석님의 넉살에 어쩔수없이
맛있는 반찬 다 빼앗기고 떡갈비햄으로 점심을 먹었다.
한번은 불고기가 맛있다고 반짝 들고 가셨는데
불고기 주인인 겨울이님이
“논네! 그럼 난 머하고 밥묵으요??”
하고 강력히 항의 했지만, 논네 인석님은
눈하나 깜짝 안하시고, 어디서 시퍼런 열무 김치를
들고 오셔서는
“이것은 완전 무공해 열무로 만든 열무김치인데
다른 사람은 냄새만 맡아보고 불고기 주인만 한번
먹어봐!! 이거? 냄새만 맡아도 10년은 더산다~!“
하고 무공해 장수식품 분위기 조성하시는바람에
사람들이 호기심에서
“어디 저도 좀 먹어봐요”
“저도요!”
“나두 조금만..”
하며 모두 한젓갈씩 열무 김치를 집어가자
인석님은
“어허~~~ 이러면 않되요~~
귀한거라니까 전부 이렇게 욕심을 내네.
어허~~ 거기 그만 집어가요~~아이~~
이러면 안되는데...“
하셨다.
그러나 막상 열무김치를 먹어보니 무공해라그런지
별로 맛은 없었다.
겨울이님과 우리들은 아무래도 인석님이 의심스러웠지만
무공해라 몸에 좋다니까 할수없이
우적 우적 먹고있었고,
인석님은 간단한
한방으로 민원을 잠재우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시며
불고기랑 맛나게 점심을 드셨다.^^
점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뒤
사방의 경치를 둘러보니
누런 곡식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것이
마치 산이 황해바다에 섬으로 떠 있는것처럼
그렇게 넓은 평야였다.
달림이 +2님의 쌍안경을 빌려 멀리
북녘땅을 보니 마치 손에 잡히듯이 가까이 보였지만
구름이 낀 탓에 자세한 풍경을 보지는 못했다.
몇장의 사진을 더 촬영하고는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
경사가 급한 산이라그런지
잔자갈이 바닥에 많이 깔려 있었고
그 자갈을 밟은 졸라는 수시로 미끄러졋다.
지팡이를 짚은 탓에 다치진않앗지만
아슬아슬했다.
산행 중간중간에 섭취한 알콜이 조금 심한 듯
싶었다.
이제 술은 자제해야 하겠구나하고
맘을 먹었는데 휴식시간에 오늘 처음 나오신
산이슬님이 비장하셨던 안동소주를 내어놓으셨다.
음...이거 귀한 술인데...
한잔만 마시자..
이래서 다시 마시기 시작한 술.
하산뒤에 뒷풀이 장소인 오리구이집에서
푸짐한 오리구이를 놓고 잇따른 건배!!!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졸라맨은 알콜에 빠지기 시작했다.
음~ 이제부턴 졸라맨은 알콜이 지배하는거
렸다?
어찌나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지 식당에다
졸라맨의 귀한 지팡이를 놓고 나왔다.
(이그..술만 마시면 다 잃어버리고 다녀요..^^)
뒷풀이를 끝내고 설로 돌아가는길.
기찻간에 올라가서 두리번! 두리번!
해도 자리가 없자 막바로 깔개 꺼내
깔고 앉아 땅바닥족이 된다.
이때 마시기 시작한 맥주가
이미 뱃속에 들어가 있던 진한
알콜성분의 회전을 부추킨다.
갑작스런 취기 상승에 헬레레~~ 하던
졸라맨이 같이 마시던 이웃사랑님께
어떤 실수을 한 것 같다.
정신없던 졸라맨은 조근조근한 말투로 그러나
엄하게 야단치시던 이웃사랑님의 말씀에
비로소 정신이 든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은일
이미 섭취해놓은 알콜의 양이 졸라의
간장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
중간 중간에 필름이 끊어지고 물망초님이 내신
생맥주 파티 시간에도 더 이상 마시질 못했다.
다만,물망초님을 보고는
“음~이쁜 거시 돈도 팍팎 잘쓰는구만~~^^
나으 작업 물망에 올려주마!!피걲!!“
하고 생각한것만 생각난다.
이제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빙빙돈다.
아씨~~ 나 서울에 살래...
왜 맨날 나만 혼자 청주 내려가??피걱!!
줄거운 뒷풀이가 모두 끝나고
일행들과 헤어진후
몇몇님들과 종로3가까지 전철을 같이
타고 갔다.
그곳에서 님들과 작별을 한후 남부터미날에서
전철을 내렸다.
아무래도 속이 좋질않아 화장실에
들러 뱃속의 교통정리를 한후
차표 끊으러 창구에가니 얼레???
막차 떠난지 한참이라네!!!!!
“이런,여기는 운행 횟수가 많지않은
노선이라(북청주) 일찍 끊어지는구나“
하고는 다시 지하철 타고 강남터미날로 갔다.
강남에선 심야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잘 하면
막차를 탈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헐레벌떡(취해서 잘 뛰지도 못했지만)강남터미날에 도착해보니
다행히 막차가 남아 있었다.
창구엔 아직 불이 켜져 있었는데
직원이 자리에 없다.
기다리면 오려니 하고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운전사 같은 양반이 청주갈 사람
이리 오랜다.
버스 운전사인가 하고 가보았더니
개인택시 운전사래네.
얘긴 즉슨
막차버스좌석이 이미 매진 되었으니
나라시 택시 이용하란다.
요금은 3마넌!!!
이그 ...어쩐지 직원이 자리를 비웠드라니..
잠시 머리 굴려본다.
이 근처로 택시타고가서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일찍 다시 택시타고 와서 첫차로 내려가면
출근시간은 맞출수 있는데
비용은 거의 3마넌 다들어간다.
그러면 차라리 나라시타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는데
일단은 콜은 보류!!
왜냐하면 이미 매진된
버스 죄석표에도 취소하는
자리가 생길수있기때문이다.
아무래도 버스를 타는편이
편하기도 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가기에
출발대기하고 있는 버스앞에서서
취소된 좌석이 나오길 기다린다.
구하면 얻어진다고 했든가?
기적같이 취소된 좌석이 나온다
대기자 2명에
취소된 좌석 2!!
음냐~~
졸라도 설여행 몇번하더니
제법 머리가 돌아가는군.^^
스스로에 감탄하며 하루종일
알콜에 시달려 뒤틀리는 배를 껴안고
버스에오른다.
어떤 정신으로 집에 왔는지 모르게
돌아와 대충씻고 잠이 들었지만
머릿속에 아직도 고대산 풍경들과
구뢰뫼 산방님들의 고운 얼굴들이 회전그림처럼
지나간다,
담엔 술 안먹고 말짱한 정신으로내려왔으면........
난 왜 산에만 가면 술을 마시는지....^^
2003년 9월29일
첫댓글 구니까 항상 엉아가 오바하지 말랫찌!! 혼자서 한참을 가야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쓰이더만...그래 속은 잘 풀엇니?
우와!!! 졸라의 글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잘 봤어요 졸라..*^^*
푸~ 하~ 하~하~ 쫄라 맨이라.....거~참 ! 논네 감동시키는 후기를 쓰누만..자꾸만 웃음이 나와 글도 못쓰것다 .. 으~ 하~ 하~ 하~ 아 이 고! 배꼽이야 ! 킬! 킬! 킬! ㅎㅎㅎ
하하하 졸라 맨님글이 넘재밌어서 배꼽이 빠질라쿠네요. 못간것이 후회될 많큼요. 후기증말로 잘봤슴다. 담 산행후기도 기대 됨다.
거주지가 청주였다구여??? 졸라 감탄했네여^^ 와~~그열정 아직 젊군 ㅎㅎ 재밌네여. 담엔 말을 내려놓겠음 그러니 칭구도 좀 내려주시게나^^ 언제또 같이 산행할 행운이 오겠지?? 안뇽^^
와~~ 후기작가 졸라맨 글 오랜만에 읽으니 넘 잼따^^. 그 갱비아자씨들이 늘 말썽였구만요. 맘 풀어요 고대산 갱비아저씬 우리한테 당했으니깐. 23장 깨끗이 띵가 묵었어. 케케^^
ㅎㅎㅎ 빈 그릇으로 돌려 주지 않고 꼭 뭔가 채워 돌려주는 우리네 풍습이 아름답구려~~~~한데..전 다른나라 산행얘기 듣는 기분이구먼,,,졸라님 잼나고,안쓰러워라!!서울로 이사 오셩.복비업시해줄께.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후기는 졸라님 따를자가 없다니까요....ㅎㅎㅎㅎ
감동이여요..졸라형님 글 쥑이네요..안가보고도 가본양 다 알수있네요.와~~정말 잘 쓰시네요.잘 읽었습니다.
넘 늦게봤네. 구르뫼 간판스타가 몇 되는구만! 졸라멋진친구 하나 새겼다 생각하니 기분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