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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야 밝은 달 |
발 행 처 : 광주사범학교 제15회 동창회 편집/발행 : 동창회 집행부 박남용 김종국 송진자 송고성 최성연 고충석 |
동창회 사무실 : 500-836 광주광역시 북구 능안로 29번길 30, 104동 502호(오치동, 한국아델리움 ☏ 010-3615-6532 |
☘ 우리가 韓國社會의 中心을 잡아야합니다.
지난 會報에 擧論되었던 時代精神(Zeitgeist)은 民衆속에서 根幹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버리지 않고 올곧게 간직함으로써 한국의 民主主義 成長을 위하여 모름지기 우리가 항상 지녀야 할 德目입니다.
이번 會報에서는 한국사회의 中心(Hub)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지러운 이 나라에 老馬之智가 가장 必要하다고 생각합니다.
‘孔子(BC551-BC487)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暴力的인 韓國社會風土 속에서 年老한 우리들이 뜻을 가지고 中心을 잡게 해준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昨今의 韓國社會가 多方面에서 中心이 없기는 사실상 시대의 特徵이지만 우리들이 무슨 재주와 힘으로 그 時代的 특징에 맞설 것인가 생각하면 挫折하기 쉽고 沈黙하기 쉽고 抛棄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이런 消極的 逃避가 오늘의 잘못된 敎育과 社會風土를 助長해 왔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反省해야 하고 責任져야 할 문제입니다. 敎育界에서도 분명히 非敎育的임에도 上下 間의 衝突을 피하여 曖昧하게 對應하면서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回避的 態度와 批評意識 缺乏 現狀이 오늘의 危機狀況으로 進展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年老하지만 所信에 斷乎해야하고 自己管理에 嚴格해야하고 勇氣와 情熱을 가지고 사회의 非理에 獻身的으로 對處해야 합니다.
물론 中心을 잡겠다는 우리의 뜻은 젊은이들로부터 强力한 挑戰과 威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땅은 老人을 위한 땅이 아니다.’, ‘이 땅의 젊은이는 건전하고 젊은이만을 信賴할 수 있다.’는 抗辯과 함께 事實 上 現代는 젊은이들에 의해 主導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主導하는 現實에서, 年老한 우리가 中心을 잡아주려면, 먼저 우리들 自身이 家風을 잇는 宗家의 어른처럼 信賴感을 형성하고 垂範을 보이는 行動을 해야만 可能할 것입니다.
☺ 십오야 총회(10월 25일 오후 5시, 상록회관) 모두 참여 합시다. ☺
십오야 同窓會 執行部에서는 지난 1年 事業計劃으로
①스승의 날 기념 김웅배 恩師님 招請 및 母校訪問(5월 14일)
②全國 會員 만남의 行事 : 順天灣 國際 庭園 博覽會 參觀(5월 30일)
③스마트폰 活用 硏修(7월 25일 / 東岡大, 문기정 敎授 講義 勞苦 最高)
④著名人士 特講 參席(8월 6일, 광주시교육연수원 / 조벽 교수 ‘새 시대 교육 리더십’)
⑤高興 녹동방면 나들이 行事(8월 29일, 43명 參席, 上段 寫眞 參照)
⑥會報 發刊 : 2회 (5월 6일, 10월 17일)
⑦십오야 無等山 山行(매월 마지막 목요일) 등을 計劃대로 推進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창회 基金 造成 및 擴充이나, 서울과 광주, 남녀회원들 간의 활발한 交流 增進에는 큰 成果를 올리지 못해 罪悚한 마음 限量없어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이번 總會부터는 그 內容을 조금씩 變化시켜 進行하면 좋겠습니다.
좀 딱딱하고 乾燥함을 脫皮코자 式前行事로 音樂人 두 팀을 招請하였습니다.
오는 25일 金曜日 오후 5시 정각에 먼저 20여 분간, 全南大 合唱團 조창희 團長이 이끄는 混成 4인조(박춘매 정주영 김영미 등)가 童謠, 오솔레미오, 오데니보이, 산타루치아, 그린그린글레스홈과 같은 歌曲, 클래식, 나 하나의 사랑, 및 木浦의 눈물, 정태춘의 봉숭아 등 歌謠를 함께 부르며 進行될 豫定이고, 이어 후반부 25분간은 이태리에서 공부하신 후, 大學 및 광주오페라단 主役歌手로 活動하시는 바리톤 황성철 님을 모셨습니다. 유명한 모래시계 白鶴, 靑山에 살리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후니쿨리후니쿨라 등으로 우리를 황홀하게하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기대해도 좋습니다.
부디 서울會員들도 오는 週末엔 南行列車를 타시고 내려와 함께합시다.(이성조 회원 등은 벌써 참석을 희망) 서울 女學生 회원은 송진자 會員이 자기 집으로 招待해서 모두 함께 지내시겠다고 하시는데 이는 우리 餘生을 아름답게 보내게 해주시는 훌륭한 뜻 아니겠습니까.
이번 總會行事의 白眉는 오후 5~6시 식전 행사 입니다. 늦지 않게 참석 바랍니다.
이어서 가급적 總會가 부드럽게 進行되면서 新任 會長團도 選出하고 뷔페가 아닌 저녁 食事와 더불어 個人 長技자랑과 함께 校歌 合唱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 다음날 敎大 體育大會 10시 入場式 參席 후, 두암동 ‘밤실마을’이라는 식당(062-269-5290)쪽으로 걷는 행사와 좋은 점심 대접도 있으니 두루 참석바랍니다.
☆ 십오야 동창회 특별 기금 조성에 모두 동참합시다.
同窓會 基本事業 외에도 基金이 보다 擴充된다면 활발한 동창회 活動과 더 뜻있는 특별사업(예 : 後進 獎學事業이나 慈善事業 등)도 同窓會 이름으로 構想할 수 있다고 여러 會員들이 提案하고 있습니다.
光州師範 同期會 中에서 우리 십오야 동기들의 活動狀이 역력하기에, 동창회 기금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全 會員을 對象으로 하는 게 妥當하다고 主張하고 있습니다. 신철남, 송진자, 최성연 동문은 벌써 相當額을 寄附해 주셨습니다. 최성연 總務가 會員 別 累計로 綜合해 본 資料에 의하면 오은열, 홍석소 會員 등은 지난날 많은 金額을 喜捨해주셔서 동창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 주신 바 있습니다. 우리 십오야 會員들이 十匙一飯으로 出捐하여 總會 前까지 集計, 發表될 수 있도록 同參해주시면 感謝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부디 최성연 총무 농협구좌 302-0629-8027-21 로 額數에 拘碍받지 마시고 寄附해 주시면서 年 會費 3만원도 送金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자랑스러운 십오야 同窓會 이름과 함께 새 里程標를 作成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餘生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서울, 광주 여러 회원 분들이 이런 생각과 當爲性에 그 뜻을 같이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 세상을 여는 아름다운 門 십오야 밝은 달 카페 ☀
십오야 會員 중에는 昨年 우리 곁을 떠난 靑山 장생주(1941~2012)가 있었습니다. 平生 身病에 시달리며 어렵게 살아오면서도 珠玉같은 많은 隨筆을 남기며 善良하게 살아 온 親舊입니다. 平敎師로써 항상 참스승 노릇만을 했고 校監이나 校長자리는 넘보지 않았으나 일찍이 십오야 카페를 만들어 우리에게 큰 遺産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