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치러진 서울지방직의 필기합격자 및 합격선이 예정보다 하루 앞선 6일 공개됐다.
15만명이상의 출원으로 화제가 됐던 이번 시험의 필기합격자는 9급 행정 451명 등 총 1,130명으로서 선발예정인원(932명)보다 198명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비율은 121.2%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의 124.4%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참고로 주요 직렬별 필기초과합격인원은 9급 행정이 5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9급 사회복지 18명, 세무 14명, 전산 1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필기합격자들은 8~13일 중에 주민등록초본, 면접시험 평정표, 자격증 사본 등을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도로 2496-1(서초동 391번지)서울특별시지방공무원교육원 전형팀’에 제출해야 한다(우편번호 137-071). 등기우편으로만 서류제출이 가능하므로 필기합격자들은 이를 주의해야 한다.
면접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다(응시자들은 1시까지 입실).
직렬별 면접일정은 12월 5일-행정직 9급일반전원, 6일-7급행정, 7급 기업행정, 9급행정장애, 기업행정, 세무, 사회복지, 사서, 전산, 통신기술 7일-그 외 전직렬 등으로 진행된다(9급 행정직 제외한 모든 장애직렬은 일반과 동일일자에 실시).
한편 당초 지난해보다 높은 체감난이도로 수험가의 관심의 대상이 됐던 9급행정일반의 필기합격선은 지난해와 동일한 8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합격선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시험을 치른 직후 높은 체감난이도로 인해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수수험생들의 선전이 여느 해보다 돋보였다.”라며 “경쟁률과 응시율이 모두 상승한 것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합격선 형성을 야기했다.”라고 평가했다.
참고로 03부터의 서울지방직 행정9급의 합격선은 03년 79점, 04년 1회 80.5점, 04년 2회 80.5점, 05년 2회 83점 등을 기록했던 바 있다.
한편 9급 행정직 외 일부 직렬의 필기합격선을 살펴보면 7급 행정의 경우 지난해의 79점보다 소폭 상승한 80.14점을 기록했으며 9급 기업행정직은 지난해의 80.5점보다 1.5점 상승한 82점의 합격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