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초등학교에 예절체험을 하러 갔다. 예절 체험은 처음이라 두근두근~떨렸는데, 그래도 시지초라고 하니까 덜 떨렸다. 왜냐하면 내 전전...집이 그 근처여서 그래도 그나마 친근한 학교이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먼저 여자 1조, 2조, 남자 1조,2조로 나누고, 1조들은 한복을 갈아입고, 2조는 오프닝(?) 방에서 기댜렸다. 여기서 무엇을 할것인지, 예절이란 무엇인지 간단하게 배워보는 오프닝 시간이었다. 1조가 한복을 입고 딱 들어오는데, 안 웃을려고 해도 웃음이 나왔다! 물론 나중에 나도 입어야하겠지만, 그래도 항상 치마를 안입고 오는 여자들이 한복을 입으니 왠지 어색했다. 1조는 전통예절 체험 먼저, 2조는 글로벌 예절 체험 먼저 하였다. 나는 글로벌 예절 부터 배웠다. 먼저, 공항에서의 예절을 배웠다. 항상 하던거라, 글로벌 예절은 이게 예절인가 싶을 정도로 단순했다. 보안 검색대 모형도 통과해보고, 막대기 같은걸로 몸 조사(?)하는것도 직접해보았다. 그리고 물건에 나쁜게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물건검색대 같은것도 해보았는데, 칼,라이터,손톱깎기,물(100넘는건 안됨..b/c그걸로 나쁜거 만들어낼수도),치약(젤종류도안됨) 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전화예절을 배웠다. 전화 걸었을때는 누구인지 물어보고, 인사하고 말하기, 받을 때는 분명하게 말해주고 상대방이 끊고 나면 3초 기다렸다가 끊기. 또 공공장소에서는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작은 목소리로 통화하기 등이있었다. 파트너를 만들어 서로 전화로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바로 옆에있는 애하고 전화 연습을 하니까 웃음이 실실나고 재미있었다. 그다음은 지하철예절! 잘 만들어진 지하철 모형에 들어가서 직접 몸으로도 해보고, 설명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못 보았지만 가끔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 의자에 턱! 누워서 자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할수가 있지?' 또, 다른것! 전화 할대 용건만 간단히 작게 통화하기, 뛰어다니지 않기, 교통약자석은 비워서 양보하기, 쓰레기 버리지않기, 음악 조용히 듣기, 나쁜 물질/상품 등 팔지않기 등이 있었다. 이것 말고도 너무 많이서 다 생각이 안나는것 같다. 마지막 글로벌 예절 체험코스! 인사법을 배웠다. 45도 각도로 숙여서 인사하는 법, 15도 각도로 숙여서 인사하는 법, 고개만 끄덕이는 인사를 배웠다. 아무거나 하면 되는 줄알았는데 상황에 따라 인사법이 다르다는것을 배웠다. 그리고 나서는 다른 나라의 인사방법을 배웠다. 봉주르, 니하오, 나마스테(?) 등 동작과 같이 하며 배워보았다. 이제 전통예절 체험코스도 끝나고, 1조는 한복을 갈아입고 오프닝 장소로 돌아왔다. 양식예절 체험을 해야한다. 점심시간이여서 밥도 먹을겸, 식사예절을 배웠다. 사실 식사예절은 내가 저번에 한번 연습해본적이 있었다. 스푼,포크,나이프 쥐는법, 놓는법등 그런건 알았는데, 이번 기회로 더 잘 알게 된것 같다. 먼저 수프가 나왔다. 숟가락으로 조용히 휘젓고, 조용히 먹어야 한다. 그다음 샐러드가 나왔다. 샐러드는 포크중 디너포크와 샐러드용포크가 있는데 그중 샐러드용포크를 써서 먹는 것이다. 반쯤 먹었을때 메인 매뉴, 돈가스 와 스파게티가 나왔다. 포크 한손에 쥐고! 나이프도 다른손에 쥐고 톱질(X) 부드럽게 칼질(O) 해서 먹었다. 거의 다 먹었을때 디저트 포도주(스)가 나왔다. 고급스러운(?) 와인잔에 따라 먹으니 더 신기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까다롭다는 것이다. 다 먹고 30분간 전통놀이 시간을 가지고, 이제 한복입을시간!ㅠㅠ 걱정되는 한복입기를 마치고 차 따르는 연습을 하였다. 차 만드는 것도 해보고, 맛이 약간 썼지만 달그락달그락 소리에 마음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코너, 사과 깎기 체험을 하였다. 정확하게는 손님대접/맞이 시간인데, 위험한 칼을 가지고 사과를 깎았다. 이번 체험을 통해 집에가서, "엄마! 나 이제 사과 깎을수 있어요!"하니까 엄마가 나중에 먹을 사과도 나보고 깎으라고 하였다. 3조각을 잘라서 먹었는데, 남자애들 중에선 아주 삐뚤삐뚤하게 자른 애도 있었다... 뭐,, 그래도 이해가 간다~! 세번째 절하는 법을 배우고, 마지막 문을 드나드는 것을 배웠다. 절대 뒷모습을 보이지 말것, 문턱은 밟지 말것 중요한 2가지 이다. 앉아서는 할머니/할아버지께 물건드리는 방법을 배웠다. 여자 5자매가 되어 연습을 하였다. 첫째는 혜빈이, 둘째는 서진이, 셋째는 민이, 넷째는 나, 막내는 가장 키가 큰 수빈이가 되었다. 첫째는 가위를 드렸다. 방법은 중간을 잡고, 할머니께서 다치시지 않게 드려야한다. 둘째는 숟가락을 드리는 것이다. 할머니쪽으로 손잡이가 가게 하여 드리면 된다. 이때, 스푼 둥근 부분이 손에 닿이면 안된다. 셋째, 넷째는 책 드리는 것을 했다. 셋째는 책을 거꾸로 줘서 틀렸고, 나는 책을 할머니가 받으시기도 전에 떨어트려서 틀렸었다. 나는 할머니로 변신한 선생님께서 빨리 받으시지 않길래 모르고 놓았는데, 그것도 하면 안된다니, 까다로운 예절! 막내 수빈이는 선물상자를 드렸다. 이렇게 전통 체험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 배운 인사법을 응용해서 인사를 했다. 먼저 인사하고, 그다음 인삿말 하기! 부르릉~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버스를 탔다. 나중에 선생님과 헤어질때도 배운 인사법으로 인사했다. 한 2번정도 NG가 있었다. 1. 인사할때 같이 말해서. 2. 회장이 너무 빨리 말해서 이다. 그렇게 재밌는 체험날이 모두 끝났다.
첫댓글 아 손가락아파..ㅠ
오~~~~~~~~~~~~~
댑악
정말 잘했네!!
고마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