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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대강좌 10강 - 2
30. 釋迦牟尼佛 爲諸佛 當 來坐故 復於八方 各 更變二百萬億 那由他國
석가모니불 위제불 당 내좌고 부어팔방 각 갱변이백만억 나유타국
皆令淸淨 無有地獄餓鬼畜生 及 阿脩羅 又 移諸天人 置於他土
개령청정 무유지옥아귀축생 급아수라 우 이제천인 치어타토
所化之國 亦以琉璃 爲地 寶樹莊嚴 樹高 五百由旬 枝葉華果-次第
소화지국 역이유리 위지 보수장엄 수고 오백유순 지엽화과 차제
莊嚴 樹下 皆有 寶 師子座 高 五由旬 亦以大寶 而校飾之 亦無大
장엄 수하 개유 보 사자좌 고 오유순 역이대보 이교식지 역무대
海江河 及 目眞隣陀山 摩詞目眞隣陀山 鐵圍山 大鐵圍山 須彌山等
해강하 급목진린타산 마사목진린타산 철위산 대철위산 수미산등
諸山王 通爲一佛國土 寶地平正 寶交露幔 徧覆其上 懸諸幡蓋
제산왕 통위일불국토 보지평정 보교로만 변부기상 현제번개
燒 大寶香 諸天寶華 徧布其地(소 대보향 제천보화 변포기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모든 부처님을 마땅히 와서 앉기 위한 까닭에 다시
八方에 각각 更變二萬億 那由他國을 변해서, 이것이 三變입니다.
여기서는 마지막으로 변하는 것이지요. 국토가 너무 좁고 작으니까 그렇게 많은 부처님을 수용하려면 이 국토 가지고는 안 된다. 이렇게 해서 국토를 크게 넓히는 것인데 이것도 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것. 우리가 수없이...
저는 사실 천번 만번 외우고 말하고 글로 쓰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 참 어려운 것이거든요. 참 어렵습니다.
누가 와서 별로 잘 생기지도 못한 객승이 매번 오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거의 매달 한 번씩 출근 하는 사람들이 오면 짜증난다고요. 암만 부처라고, ‘네도 부처님이고, 나 보고 복지으라고 이렇게 오는데’ 하는 생각을 속으로 염불하듯이 해도 그래도 한 쪽에서는 또 짜증나요.
그러면 “사람이 부처님이다.” 하는 소리는 어디 갔어요?
어디가고 간데 온데 없는 겁니다. 수없이 변해야 됩니다.
更變. 更變. 更變이 수억만 번 更變해야 됩니다. 그래서 내 자신을 또 돌이키고, 또 돌이키고 정화하고 또 정화해야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맞이할 수 있는 내 마음의 국토가 조성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이런 이야기입니다.
뭘 땅을 변화해가지고 어쩌자는 말입니까? 멀쩡한 지구가 한 번이라도 변한 적 있습니까? 변화면 어쩌란 말입니까? 지진이 일어나서 다 죽게요?
그런 이야기가 아니지요.
수없이 변해야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한 번씩 크게 변할 때가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다가 한 번씩 크게 변할 때가 있습니다.
1. 2. 3. 4하다가, 컴퓨터 같은 것 해보면 프로그램 깔 때 조금씩 지나가다가 한꺼번에 팍 터져 버릴 때가 있거든요.
그와 같이 우리들 마음의 변화도 조금씩, 조금씩 변하다가 한 번씩 팍 팍 터져요. 크게 터진다고요. 여기는 三變國土라고 하는 三變淨土章은 이것으로서 우리 마음의 그런 변화. 그래 전부 불국토가 돼가지고 온갖 차별된 현상계는 다 사라져 버리고,
여기도 보면 그렇게 해서 那由他國을 만들어서 皆令淸淨케호대
또 “없다.” 라는 말이 나오지요. 내 미음으로 부터 地獄ㆍ餓鬼ㆍ畜生ㆍ阿脩羅도 없고요. 또 모든 天人들은 다른 국토에다 옮겨 버리고,
“唯留此會衆”이 빠졌지요? 뜻으로 빠졌습니다. 오직 이 법화사상을 가진 대중들만을 남겨놓고... 그런 말이지요.
所化之國도 변화한 바의 국토도 또한 琉璃로서 땅이 되고 寶樹로서 莊嚴했고 나무의 높이는 五百由旬이고, 枝葉華果가 次第로 莊嚴했고 나무 밑에는 다 보배로 된 師子座를 놓았고 높이는 五由旬이고, 또한 큰 보배로서 꾸몄고, 또한 大海ㆍ江河ㆍ目眞隣陀山ㆍ摩詞目眞隣陀山ㆍ鐵圍山ㆍ大鐵圍山ㆍ須彌山等 모든 山王을 없애서 모두 한 佛國土를 만들거든 보배 땅이 평정하고 보배로 얽어 만든 휘장을 그 위에다 덮었으며 온갖 幡蓋를 나타내고, 큰 보배로 된 향을 사루거든 모든 하늘의 寶華가 그 땅에 두루두루 펼쳤더라.
31. 爾時 東方 釋迦牟尼 所分之身 百千萬億 那由他 恒河沙等
이시 동방 석가모니 소분지신 백천만억 나유타 항하사등
國土中諸佛 各各說法 來集於此(국토중제불 각각설법 내집어차)
그때 동방으로 釋迦牟尼 所分之身. 분신부처님 百千萬億 那由他 恒河沙等 國土中의 모든 부처님이 각각 설법하려고 이 땅에 와서 모일세.
32. 如是次第 十方諸佛 皆悉來集 坐於八方
여시차제 십방제불 개실래집 좌어팔방
이와 같이 次第로 十方諸佛이 각각 다 와서 모여서 八方에 앉거든
33. 爾時一一方 四百萬億 那由他 國土 諸佛如來 徧滿其中
이시일일방 사백만억 나유타 국토 제불여래 변만기중
그때 낱낱 지방의 四百萬億 那由他 國土에 諸佛如來도 그 가운데 두루두루 가득 찼더라. 그랬습니다. 이제 다보부처님 한분. 제대로 친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니까 법화경에서 보면 부처님중의 부처님이 다보불인데요. 그 부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처님입니다.
아름다운 부처님이란 우리 마음속에 길이 미묘한 능력과 무한한 생명.
무한한 가능성. 무한한 능력이 다 갖춰진 우리 각자의 어떤 세계를 多寶 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지상에 형상화 한 것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불국사.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다보탑.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국사에서는 매년 100일 동안 법화회상을 열어 가지고 법화경살림을 끊임없이 줄기차게 해야 되는 겁니다. 이런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도량입니다. 기가 막히잖아요. 옛날에는 도량이요. 전부 계단하나 문하나 요사채 하나 경전을 지상에다 전부 형상화 한 것이지 그렇게 아니한 절은 하나도 없습니다. 옛날에 여법하게 지은 절은 전부 그래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금산사ㆍ법주사ㆍ동화사 이런 데는 법상종 사찰.
화엄사ㆍ범어사ㆍ해인사ㆍ부석사 이런 데는 전부 화엄종 사찰. ←이렇게 해서 문하나 까지도 계단하나 까지도 전부 경전의 교리를 형상화해서 표현해서 그대로 우리가 그 도량에 살면 그냥 화엄경을 읽는 겁니다.
읽고 사는 것이고요. 불국사에 살면 그냥 법화경을 읽고 사는 것이고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살기만 해도 공부가 되도록 그렇게 옛날 스님들은 배려를 해서 사찰을 건립했다는 내용입니다.
34. 是時諸佛 各在寶樹下 坐 師子座 皆遣侍者 問訊釋迦牟尼佛
시시제불 각재보수하 좌 사자좌 개견시자 문신석가모니불
各齎寶華 滿掬而告之言(각제보화 만국이고지언)
그 때에 모든 부처님이 각각 보배나무 밑 師子座에 앉으시며 侍者를 보내가지고서 釋迦牟尼佛에게 問訊. 안부를 물을세. 안부 묻는데 그냥 갈 수 있나요? 各齎寶華. 보배로 된 꽃을 싸 가지고 시자에게 들려서 문안 하려고 각각 보배 꽃을 한 아름씩, 여기 滿掬而告라. 滿掬이라고 하는 것은 한 아름. 두 손으로 가득 한 아름 움켜잡고 가서 告한다. 그랬어요.
지금 같으면 꽃바구니를 해서 가져가지만 꽃바구니가 없었으니 한 아름씩 滿掬이라고 하는 말은 한 아름씩 이라는 말입니다. 좋지요.
사실은 한 아름씩 안고 있으면 바구니 보다 보기가 좋지요.
이렇게 해서 告하되, 시자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35. 善男子 汝往詣 耆闍崛山 釋迦牟尼佛所 如我辭曰 少病少惱 氣力 安樂
선남자 여왕예 기사굴산 석가모니불소 여아사왈 소병소뇌 기력 안락
及菩薩 聲聞衆 悉安隱不 以此寶華 散佛供養 而昨是言 彼某甲佛
급보살성문중 실안은부 이차보화 산불공양 이작시언 피모갑불
與欲開此寶塔(여욕개차보탑)
선남자야, 그대가 저기 사바세계 인도 기사굴산. 석가모니부처님 처소가 있다.
거기가면 釋迦牟尼佛이 계신데 거기에 네가 가가지고 내가 말한 것과 같이 해라.
심부름꾼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됩니다.
“우리 은사스님이 전하시기를 이렇게, 이렇게 합디다.” 가다가 중간에 다 까먹지 말고 지 멋대로 하지 말고 그대로 전해야 됩니다.
少病少惱하사 氣力이 安樂하시며 그리고 菩薩과 聲聞대중들도 悉 安隱不잇가 이것이 인사말의 기본입니다. 少病少惱라는 말은 건강하시지요?
기력도 충만하시지요? 편안하시지요? 그리고 대중들의 안부도 물어야 됩니다.
성문과 보살대중들도 모두 편안들 하시지요? ←이렇게 해야 됩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가면 절대 안 돼요. 꽃을 한 아름 안고 가야 돼요.
제가 그전에 범어사 “학인들이 방학하고 은사스님 찾아갈 때, 절대 빈손으로 가지 말라. 쌍놈들이 빈손으로 다니지 모처럼 찾아가서 차비도 얻어오고 학비도 얻어 올 텐데 절대 빈손으로 가지 말라.”
“돈 없는데 뭘로 가져갑니까?”
“범어사 산에 가면 돌 한 개라도 좋다. 나무 한 포기도 좋다. 조그만 나무 한 포기 딱 조그만 화분에 해가지고 가져가라. 정 화분이 없고 살돈이 없거든 커피 잔에라도 담아 가지고 심어서 가져가라. 그것이 마음이다.
어른 앞에 갈 때 절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온갖 것. 스님 이 책 처음 나왔는데 이 책 괜찮지요.” 자기가 보던 책이면 더 좋잖아요.
“새 책 살 필요 없다. 네가 보던 책, 보고 감명 깊었으면 이 책 제가 읽었는데 참 좋아요. 스님도 한 번 읽어 보세요. 하고 갖다 드리는 그런 자세가 필요 하다.” 전부 경전에 있는 말이지 제 말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하라고 제가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以此寶華로 散佛供養하고 보배의 꽃으로서 부처님에게 散. 흩어주세요. 갖다 바쳐도 좋고 옛날엔 꽃잎을 흩는 것으로 했으니까요.
而昨是言하대 彼 某甲佛이, “저기 석가모니불이 몇 번째 변화하신 화신부처님이 이렇게 보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지요.
與欲開此寶塔이라하라. “이 보배탑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라고 하라.” 그랬어요.
36. 諸佛遣使 亦復如是(제불견사 역부여시)
모든 부처님도 遣使하야 전부 심부름꾼들을 다 보내, 시자지요. 대보살들을, 최고 비서를 다 보내서 亦復如是하니라. 그러니까 한 부처님만을 이야기했고, 나머지 모든 부처님들도 다 그와 같이 했다.
37. 爾時 釋迦牟尼佛 見 所分身佛 悉已來集 各各坐於 師子之座
이시 석가모니불 견 소분신불 실이래집 각각좌어 사자지좌
皆聞諸佛 與欲同開寶塔 卽從座起 住 虛空中 一切四衆 起立合掌
개문제불 여욕동개보탑 즉종좌기 주 허공중 일체사중 기립합장
一心觀佛(일심관불)
그 때 석가모니부처님이 所分身佛이 분신한 바의 부처님이 悉已來集하야 다 와서 모여 가지고서 各各 師子座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며, 또 모든 부처님이 각각 同開寶塔. 전부 보배 탑을 열고 싶어 하는 것을 듣고 卽從座起해서 곧 자리를 쫓아 일어나서 허공 가운데 머물거늘,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사실은 석가모니부처님도 지상에 있었습니다. 모두 분신부처님이 그렇게 원하니까,
시자를 데리고 와서 그렇게 원하니까 할 수없이 허공에 올라가 가지고 허공에 머물거늘, 一切四衆이 각례에 起立合掌하여 서 가지고 合掌하고 一心觀佛하더니 일심으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는데,
38. 於是釋迦牟尼佛 以右指 開 七寶塔戶 出 大音聲 如却關鑰 開
어시석가모니불 이우지 개 칠보탑호 출 대음성 여각관약 개
大城門(대성문)
그때 석가모니부처님이 오른쪽 손가락으로 보턴을 누른 겁니다.
칠보탑 문을 여니, 오른쪽 손가락으로 어떻게 뭘 딱 누르니까 문이 슥~ 열리고 거기에서 큰 음성이 나오는데 如却關鑰하고 관약을 물리친 것과 같다. ←이것은 뭔가 하니 큰 빗장을 제치고. 큰 성문이 열리는 것과 같더라. 그랬어요. 아주 큰 성문. 성문의 빗장을 제치고 문이 열릴 때 “삐그덕~”하는 소리 나지요? 그와 같이 그렇게 열리더라.
39. 卽時 一切衆會 皆見多寶如來 於 寶塔中 坐師子座 全身不散
즉시 일체중회 개견다보여래 어 보탑중 좌사자좌 전신불산
如入禪定 又聞其言 善哉善哉 釋迦牟尼佛 快說是 法華經
여입선정 우문기언 선재선재 석가모니불 쾌설시 법화경
我爲聽是經故 而來至此(아위청시경고 이래지차)
그 때 일체 회중이 다 다보여래를 뵈니 보탑 가운데 사자좌에 앉았으되
全身不散이라. 전신이 그대로 흩어지지 않고, 이것이 수억만 년 전에 열반에 드신 부처님인데, 열반에 들었다 해도 열반에 든 것도 아니지만 전신이 그대로 흩어지지 않아 선정에 따~악 들어 있는 것과 같아요.
또 그 말을 들으니 善哉善哉라. 거룩하고 거룩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快說是 法華經일새. 이 법화경을 너무너무 잘 설 하실세. = 說是. “아주 잘 설 하실세. 내가 이 경전을 듣기 위한 까닭으로 와서 여기에 이르렀노라.” 라고 까지 말도 하는 겁니다.
그것이 영원한 우리 佛性. 불생불멸의 우리 영원한 생명인 그 불성을 두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언제든지 우리 마음속에 있다가 부처님의 그런 위대한 법을 듣고자 할 때는 이렇게 속에서 몸부림치는 거예요.
속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이런 말을 해요 당연히...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이런 말을 합니다. 이 경을 듣고 싶어 한다.
부처님이 이 경을 잘 설하시니 이 경을 듣고 싶어 한다. 내가 이 경을 듣기 위한 까닭으로 여기에 왔노라. 그러니까 사람들에게는요.
지금은 우리가 아무리 수준이 낮은 입장에 있다 손치더라도 어떤 상황이 되면 자꾸자꾸 이것이 발전을 해가지고, 어떤 높은 경지에까지도 우리가 이르러 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면요.
속에서는 그런 것을 자꾸 알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하고 발전하고 싶어 하고, 이것이 살아있는 존재의 특성입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고, 끊임없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모든 살아있는 존재의 특성이거든요.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지요.
제 방 앞에 큰 소나무가 있는데 그 소나무는 끊임없이 키가 크는 겁니다. 수백 년 된 소나무인데도 계속 키가 큽니다. 굵기도 계속 굵어져요.
이것이 살아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살아있는 존재의 특성은 그렇지요.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 돼가지고 자기 발전을 위해서 투자 아니 하고 노력 아니 한다면 그것은 식물보다도 못한 것이지요. 무심한 그 식물보다도 못한 것이지요. 식물도 한 순간, 한 순간 끊임없이 자기의 키를 키워가고 있는데... 그래서 불교에서 여러 가지 공부해서 걸릴 점이 많지만 어떤 서원. 원력을 통해서 우리가 늘 활기차게 생기 넘치게 자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며 사는 그런 자세를 우리가 불교 안에서 배운다고 하는 것. 이것 큰 소득이지요. 정말 소득 중에 제일 큰 소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 “불교의 자비는 꽃으로 표현하는 어떤 것이다.” 그런 이야기도 했지요? 서원은 어떤 꽃이고 지혜는 어떤 꽃이고...
40. 爾時四衆等 見 過去無量千萬億劫滅度佛 說 如是言 歎 未曾有
이시사중등 견 과거무량천만억겁멸도불 설 여시언 탄 미증유
以天寶華聚 散 多寶佛 及 釋迦牟尼佛上
이천보화취 산 다보불 급 석가모니불상
그 때에 사부대중이 過去無量千萬億劫전에 멸도하신 부처님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未曾有를 찬탄을 해서 天寶華聚로서 보배꽃 무더기로서 다보부처님과 그리고 석가모니부처님 위에 흩었느니라.
41. 爾時 多寶佛 於 寶塔中 分半座 與 釋迦牟尼佛 而作是言 釋迦牟尼佛
이시 다보불 어 보탑중 분반좌 여 석가모니불 이작시언 석가모니불
可就此座(가취차좌)
그 때 다보부처님이 보배 탑 가운데서 반좌를 나눠서 석가모니부처님에게 주시고 이와 같이 말하되, “석가모니부처님은 가히 이 자리에 앉으십시오.”
우리도 선종에서 왜 자리를 반 나눠서 준 것. 三處傳心 가운데있지요?
多子塔前分半座ㆍ靈山會上拈華示衆ㆍ涅槃會上槨示雙趺. ←이렇게 삼처전심을 이야기하는데 그 가운데 다자탑전분반좌. ←이것의 유래가, 그것은 그대로, 또 다른 경전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이런 것들이 다 상통하는 이야기지요.
어쩌면 이 법화경에서 근거하지 않았나? 이렇게도 볼 수가 있습니다.
다보부처님하고 석가모니부처님하고 자리를 반개씩 나눠서 앉은 것이 법화경에 이미 이렇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우리가 논문을 쓴다든지 할 때 좋은 근거가 되지요.
다음부터 진짜, 법화경이 二處三回 說法 그랬지요?
이처는 지상에서 2번. 허공에서 1번인데 제 2처인 허공처가 여기서 부터입니다.
二佛竝坐章. 이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두 부처님이 함께 앉았다는 이것도 견보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거든요.
42. 卽時 釋迦牟尼佛 入其塔中 坐其半座 結跏趺坐
즉시 석가모니불 입기탑중 좌기반좌 결가부좌
그 때 석가모니부처님이 탑 중에 들어가서 그 반좌에 앉으사 가부좌를 맺고 앉으시니,
43. 爾時大衆 見 二如來 在 七寶塔中 師子座上 結跏趺坐 各作是念
이시대중 견 이여래 재 칠보탑중 사자좌상 결가부좌 각작시념
그 때 대중이 두 여래가 칠보 탑 중 사자좌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는데 각각 이런 생각을 하되,
44. 佛座高遠 惟願如來 以 神通力 令我等輩 俱處虛空
불좌고원 유원여래 이 신통력 영아등배 구처허공
부처님 자리가 高遠해, 너무 높아. 그러니까 惟願 如來께서는 神通力으로서 우리들로 하여금 함께 허공에 있게 해 주십시오. 이것 안 될까? 대중들이 그런 생각을 한 겁니다. 아득하게 저 높은 탑 위에 두 부처님만 계시고, 대중들은 땅에 그냥 앉아 있으니까 거리가 너무 멀어요. 그래서 대중들이 그런 생각을 했는데,
45. 卽時釋迦牟尼佛 以神通力 接諸大衆 皆在虛空 以 大音聲 普告四衆
즉시석가모니불 이신통력 접제대중 개재허공 이 대음성 보고사중
즉시에 석가모니부처님이 神通力으로서 모든 사부대중들을 接諸해서 허공에 있게 했다. 그래서 大音聲으로서 사부대중에게 告하는데,
허공에 있게 했다. ←이것이 여래 座지요.
一切法空之道理. 일체의 법이 공한 도리. 법화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람이 부처님이다.” 하는 것을 첫째 철저히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체법이 공한 도리를 어느 정도 이해해야 됩니다. 그래야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이것이 그런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전부 공중에 올라갔다는 말은 뭡니까? 법화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법화행자들은 전부 일체법이 공한 도리를 알았다. ←이런 말이지요.
46. 誰能於此娑婆國土 廣說妙法華經 今正是時 如來 不久 當入涅槃
수능어차사바국토 광설묘법화경 금정시시 여래 불구 당입열반
佛欲以此 妙法華經 付囑有在(불욕이차묘법화경 부촉유재)
누가 능히 이 사바세계에서, 이제 사부대중에게 이야기하는데 중요한 말이지요.
사바세계에서 이 “묘법연화경”을 널리 설하겠는가? 이렇게 묻습니다.
지금이 곧 그것을 할 때인데 여래는 오래지 아니해서 마땅히 열반에 들 것이다.
부처님은 이 묘법연화경으로서 付囑하고저 싶다. 부촉하려고 한다.
付囑有在니라. 부촉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더라도 누구에게 이 법화경을 설할 사람이 있으면 이것을 좀 당부하고 부촉해가지고 법화경 설하기를 좀 부탁하고 눈을 감아야 하겠는데, 나는 곧 열반에 들어야 되겠고 이것 좀 누구 받아서 이어나갈 사람이 없는가? ←이런 말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열반을 앞두고 최후의 한 마디, 그것이 법화경입니다.
법화경은 또, 여기 법화경 안에서 법화경 하니까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자꾸 헷갈리지요?
“그대가 부처님이다.”
“사람이 부처님이다.”
“나도 너도 모두가 부처님이다.” 라고 하는 이것이 최후의 한 마디입니다.
이것을 일러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알기까지 참으로 힘듭니다. 아까 제가 대인의 고백을 했지만 정말 반갑지도 않은 사람을, 그것도 수차 오는 사람을 정말 부처님으로, 억지로라도 마음을 써가지고 부처님이라고 생각을 하려면 이거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요.
그래 三變淨土라고 하는 말이 앞에서 나왔지만 몇 번, 몇 번 내 자신이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변해져야 된다고요. 그렇게 하면서 그 엄청난 사실. “사람이 부처님.” 이라고 하는 이 사실을 우리가 수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해결의 열쇠이지 이것 아니고는 어떤 것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평화와 행복은 이 열쇠 아니고는 해결할 길이 없어요.
사람을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서로서로 위했을 때 그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지, 이 열쇠가 아니고는, 법화경이라고 하는 이 열쇠가 아니고는 도대체 열 길이 없어요.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법화경” “법화경” 해도 덮어놓고 쓰고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법화경의 바로 핵심인 人佛思想을 알아야 되고, 또 人佛思想을 몸소 실천해야 되고요.
그것이 저 뒤에 상불경보살이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보여주지 않습니까? 자주 언급했지만 상불경보살은 바로 그것을 몸소 보여주는 법화행자입니다. 사실은 간단하지요. 법화경은 상불경보살 하면 끝입니다.
참선도 아니 하고 염불도 아니 하고 경도 안 보고, 오로지 사람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그 예배만 하고 돌아다녔다.
자기를 아무리 구타하고 욕하더라도 그래도 그 사람을 향해서 부처님으로 예배하고 존경했다. 법화경을 압축하면 그 한 마디예요.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해요. 이것이 부처님이 열반을 앞두고 하고 싶었던, 가슴에 새겨두었던 정말 최후의 한 마디 말씀이 “그대도 부처님이다.” “그대는 부처님이다.” 라고 하는 이 말이라고 결론지을 수가 있습니다.
47. 爾時에 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重宣此義라고 했지만, 여기에는 처음 나오는 말이 많아요.
그래서 이 게송은 마치면 견보탑품은 끝납니다. 이것만 마칩시다.
48. 聖主世尊 雖久滅度 在寶塔中 尙爲法來 諸人云何 不勤爲法
성주세존 수구멸도 재보탑중 상위법래 제인운하 불근위법
此佛滅度 無央數劫 處處聽法 以難遇故
차불멸도 무앙수겁 처처청법 이난우고
聖主世尊이 비록 오래전에 열반에 들었으나 보탑 가운데 있어서 항상 법을 위해서, 오히려 법을 위해서 오셨거늘 諸人云何. 여러 사람들은 어찌하여 부지런히 법을 위하지 않는가? ←이것을 제가 달리 해석하기를 다보여래는 죽어서도 오는데 산 사람이 왜 공부하러 안 오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보여래는 죽어서도 이렇게 왔는데, 법화회상에 왔는데 산 사람이 왜 공부하러 안 오나 이 말입니다. 해놓고 보니 번역이 아주 참 건사해요.
諸人云何. 여러 사람들은 어찌하여 부지런히 법을 위하지 않는가?
聖主世尊은 비록 오래전에 열반에 들어서 보탑 중에 있으나 오히려 법을 위해서 이렇게 왔는데 어찌하여 그대들은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지런히 법을 위하지 않는가? 야~~ 참...
此佛滅度는 이 부처님이 滅度한 것은 無央數劫이다. 무수한 세월 전이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도 處處聽法은 以難遇故니라. 처처에서 법을 듣는 것은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49. 彼佛本願 我滅度後 在在所往 常爲聽法
피불본원 아멸도후 재재소왕 상위청법
彼佛本願이 我滅度後에 저 부처님의 본래의 서원이 내가 滅度한 後에 在在所往하야 곳곳에 어디든지 법화경 설하는 데가 있으면 거기 가가지고서
常爲聽法. 항상 법을 듣고자 한다.
50. 又我分身 無量諸佛 如恒沙等 來欲聽法 及見滅度 多寶如來
우아분신 무량제불 여항사등 내욕청법 급견멸도 다보여래
各捨妙土 及弟子衆 天人龍神 諸供養事 令法久住 故來至此
각사묘토 급제자중 천인용신 제공양사 영법구주 고래지차
또 나의 분신인 無量諸佛의 如恒沙等이 來欲聽法하며 와서 법을 듣고자 하며 또 滅度하신 多寶부처님을 뵈오려 하여 各捨妙土ㆍ弟子ㆍ天人ㆍ龍神들의 이런 모든 사람들의 공양하는 일을 버려 버리고, 이 불법이 오래도록 住하기 위해서 令法久住하야 故來至此니라. 이 법이 오래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여기에 이렇게 왔다. ←이것을 또 번역하기를 온갖 호의호식ㆍ대접ㆍ존경ㆍ공양ㆍ즐거운 일을 다 버리고 여기 와서 이렇게 공부한다. 그런 뜻입니다.
여기 보십시오. 온갖 供養事. 天人龍神들의 모든 供養事를 다 버려 버리고 법이 오래도록, 불법이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 위해서 여기 와서 이렇게 공부하노라. 이런 뜻이지요.
51. 爲坐諸佛 以神通力 移無量衆 令國淸淨
위좌제불 이신통력 이무량중 영국청정
爲坐諸佛하야 모든 부처님이 앉기 위해서 신통력으로서 한량없는 대중들을 옮겨 버리고 국토를 청정하게 하며,
52. 諸佛各各 詣寶樹下 如淸淨池 蓮華莊嚴 其寶樹下 諸師子座
제불각각 예보수하 여청정지 연화장엄 기보수하 제사자좌
佛坐其上 光明嚴飾 如夜闇中 然大炬火
불좌기상 광명엄식 여야암중 연대거화
모든 부처님이 각각 寶樹下에 청정한 곳에 연꽃으로 莊嚴한 것과 같으며 보배 나무 밑에서 모든 師子座에 그 위에 부처님이 앉으시니 光明이 嚴飾하되 마치 如夜闇中에 캄캄한 밤중에 큰 횃불을 밝힌 것과 같으며, 그러니 지금 같으면 수 억만 볼트의 그런 등불을 밝힌 것과 같지요.
53. 身出妙香 徧十方國 衆生蒙薰 喜不自勝 譬如大風 吹小樹枝
신출묘향 변시방국 중생몽훈 희불자승 비여대풍 취소수지
以是方便 令法久住(이시방편 영법구주)
身出妙香하여. 몸에서는 미묘한 향기가 나와 가지고서 시방국토에 두루하며,
衆生蒙薰하고 중생들이 그 향기를 쏘이고는 喜不自勝이라. 그 기쁨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되 譬如大風에 그 기쁨에, 법희선열의 기쁨에 들떠있는 그 마음은 마치 큰 바람이 작은 나뭇가지를 사정없이 휩쓸고 지나가는 것과 같더라. 이런 말입니다. 태풍이 오면 그냥 큰 나무든 작은 나무든 사정없이 그냥 넘어져 버리잖아요. 以是方便으로 令法久住러라. 이러한 방편으로서 법으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했더라.
54. 告諸大衆 我滅度後 誰能護持 讀說斯經 今於佛前 自說誓言
고제대중 아멸도후 수능호지 독설사경 금어불전 자설서언
其多寶佛 雖久滅度 以大誓願 而師子吼 多寶如來 及與我身
기다보불 수구멸도 이대서원 이사자후 다보여래 급여아신
所集化佛 當知此意(소집화불 당지차의)
告諸大衆하노니 내가 滅度한 後에 누가 능히 護持하야 讀說斯經이어뇨.
이 경전을 읽고 외우겠는가? 지금 부처님 앞에서 自說誓言하라.
부처님 앞에서 스스로 맹세의 말을 하라. 그 다보 부처님이 비록 오래전에 滅度했으나 大誓願으로서 師子吼를 하시니 多寶如來와 그리고 나의 몸과 모은바 변화의 부처님은, 화신 부처님은 當知此意니라. 마땅히 이 뜻을 알고 있다 이 말입니다.
55. 諸佛子等 誰能護法 當發大願 令得久住 其有能護 此經法者
제불자등 수능호법 당발대원 영득구주 기유능호 차경법자
則爲供養 我及多寶(즉위공양 아급다보)
모든 불자들이여, 누가 능히 護法하고, 護法. 참 좋은 말입니다.
護法이라는 말은 광덕 스님이 잘 쓰셨어요. 법을 보호한다. 법을 지켜야한다.
우리 불법을 보호하고 지켜야 된다. 근래 우리 불교가 좀 위난에 처해있는데 그럴수록 우리가 더욱 더 정진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포교 많이 하고 그래야 되지요. 護法할 것을 서원을 세워야 됩니다. 참 중요한 말입니다.
當發大願하야 마땅히 큰 원을 발해서 하여금 불법이 오래 오래 머물도록 할지니라.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그 어떤 이가 능히 이 경법을 護持하는 보호하는 사람은 곧 나와 다보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다. 그런 말입니다.
이 법화사상. 이 올곧은 정법불교를 보호하는 사람은 나를 공양하는 것이고 또 저 다보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다.
56. 此多寶佛 處於寶塔 常遊十方 爲是經故 亦復供養 諸來化佛
차다보불 처어보탑 상유시방 위시경고 역부공양 제래화불
莊嚴光飾 諸世界者 若說此經 則爲見我 多寶如來 及諸化佛
장엄광식 제세계자 약설차경 즉위견아 다보여래 급제화불
이 다보부처님이 탑 가운데 보탑에 처 하사 시방에 항상 노니는 것은
爲是經故라. 이 경을 위한 까닭이다. 법화사상. 법화행자. 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이것을 위한 까닭이다. 그렇습니다.
또한 다시 저 여러 곳에서 온 化佛. 화신 부처님의 諸世界를 莊嚴光飾한 것을 공경하고, 若說此經이 만약 이 경을 설하면 則爲見我와 나와 다보여래와 그리고 모든 화신 부처님을 보는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전부 이 경전. 정말 진리의 말씀이 있음으로 해서 비로소 부처님이 누군지 알게 되고, 불법이 뭔지 알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이지 이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속에 무슨 부처님이 이 세상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겁니까? 그나마 경전이라도 이렇게 轉傳(전전)해서 우리 손에까지 왔으니까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가르침은 가르친 사람보다 더 중요해요. 이 경전은 경전을 설하신 부처님보다 사실은 지금은 더 중요합니다.
그래 사실은 경전이 중요한 거예요.
여기는 그 다음에 이 법화경의 六難九易章이라고 해서 옛날부터 아주 유명한 장입니다. 여섯 가지 어려운 것을 말하고 아홉 가지 쉬운 것을 말하는데, 결국은 법화경 이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57. 諸善男子 各諦思惟 此爲難事 宜發大願 諸餘經典 數如恒沙
제선남자 각제사유 차위난사 의발대원 제여경전 수여항사
雖說此等 未足爲難(수설차등 미족위난)
모든 선남자들이여, 각각 자세히 이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마땅히 큰 願을세워야 된다. 정말 큰 願을 세워서 이 법화경을 가지고 좀 널리 선포해야 되지요.
여러 모든 나머지 경전이 마치 항하강의 모래숫자와 같은 것은 비록 이러한 것들을 설하나, 그것은 족히 어려운 것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1. 易입니다. 처음 쉬운 겁니다. 그것은 차라리 쉽다.
어려운 것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쉬울易자의 뜻입니다.
58. 若接須彌 擲置他方 無數佛土 亦未爲難 若以足指 動大千界
약접수미 척치타방 무수불토 역미위난 약이족지 동대천계
遠擲他國 亦未爲難 若立有頂 爲衆演說 無量餘經 亦未爲難
원척타국 역미위난 약립유정 위중연설 무량여경 역미위난
若佛滅後 於惡世中 能說此經 是則爲難
약불멸후 어악세중 능설차경 시즉위난
2易. 若接須彌 擲置他方 無數佛土 亦未爲難. 만약에 수미산을 가지고 타방세계에 無數佛土에 던진다 하더라도, 수미산 크대요. 바윗덩어리 아주 엄청나게... 저기 티벳에 있는 수미산 엄청 크지요. 그것을 집어가지고서 저기 미국에 쯤 갖다 던지는 그것은 차라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3易. 若以足指 動大千界 遠擲他國 亦未爲難. 만약에 발가락으로서 이 지구를, 대천세계를 움직여서 툭 차 가지고서 다른 국토에다 던져버리는 것.
멀리 다른 국토에다 지구를 차라리 던져버리는 것. 그것도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4易. 若立有頂하야 爲衆演說 無量餘經 亦未爲難. 만약에 有頂天. 저 色究竟天에 서 가지고서 한량없는 다른 경전을 연설하는 것. 그것도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1難. 若佛滅後 於惡世中 能說此經 是則爲難. 만약 부처님이 멸한 惡世가운데서 능히 이 경을 설하는 것이 어려움이 되나니라.
59. 假使有人 手把虛空 而以遊行 亦未爲難 於我滅後 若自書持
가사유인 수파허공 이이유행 역미위난 어아멸후 약자서지
若使人書 是則爲難(약사인서 시즉위난)
5易. 假使有人 手把虛空 而以遊行 亦未爲難. 어떤 사람이 손으로 허공을 잡고 허공을 돌아다니는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2難. 於我滅後 若自書持 若使人書 是則爲難. 내가 멸도한 후에 만약에 스스로 법화경을 써서 가지거나 만약에 다른 사람을 시켜서하는 것은 이것이 또한 어려움이 된다.
60. 若以大地 置足甲上 昇於梵天 亦未爲難 佛滅度後 於惡世中
약이대지 치족갑상 승어범천 역미위난 불멸도후 어악세중
暫讀此經 是則爲難(잠독차경 시즉위난)
6易. 若以大地 置足甲上 昇於梵天 亦未爲難. 만약에 큰 땅덩어리를 손톱위에 올려놓고, 금정산을 딱 손톱위에 올려놓고서 저기 범천까지 올라가는 것은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3難. 佛滅度後 於惡世中 暫讀此經 是則爲難.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에 惡世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이라도 외우는 이것이 어려운 것이 된다.
61. 假使劫燒 擔負乾草 入中不燒 亦未爲難 我滅度後 若持此經
가사겁소 담부건초 입중불소 역미위난 아멸도후 약지차경
爲一人說 是則爲難(위일인설 시즉위난)
7易. 假使劫燒 擔負乾草 入中不燒 亦未爲難. 지구가 마지막에 소멸할 때는
불이 나서 없어진다고 하지요. 그것이 劫燒입니다.
불이 나서 없어질 때에 바싹 마른 건초를 짊어지고 그 불속에 들어가서 타지 않는 것은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4難. 我滅度後 若持此經 爲一人說 是則爲難. 내가 멸도한 후에 만약에 이 경을 가져서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설하는 것, 그것이 어려움이 된다.
62. 若持八萬 四千法藏 十二部經 爲人演說 令諸聽者 得六神通
약지팔만 사천법장 십이부경 위인연설 영제청자 득육신통
雖能如是 亦未爲難 於我滅後 聽受此經 問其義趣 是則爲難
수능여시 역미위난 어아멸후 청수차경 문기의취 시즉위난
8易. 若持八萬 四千法藏 十二部經 爲人演說 令諸聽者 得六神通 雖能如是 亦未爲難. 만약에 四千法藏 十二部經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연설하고 모든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六神通을 얻게 하거든, 비록 능히 이와 같 하여도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5難. 於我滅後 聽受此經 問其義趣 是則爲難. 내가 멸도한 후에 만약에 이 경전을 聽受. 들어서 그 義趣를 묻는 것, 이것이 어려움이 된다.
그러니까 이 속에는 무궁무진한 뜻이 많이 담겨 있는데, 저는 사실 의문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래서 온갖 자료들을 찾아보고 혼자 생각도 많이 해보고 그랬는데 그래도 여기에서 풀지 못한, 법화경 안에서 풀지 못한 문제들이 사실 너무 많습니다. 제가 그냥 두루뭉실로 넘어가는 것은 ‘아, 저 스님 저것은 잘 모르고 하는구나.’ ←이렇게 알면 됩니다.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거든요. 問其義趣 해놨잖아요.
그 義趣.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뜻이 무엇인가를 묻는 일은 그것이 어려움이 된다 이겁니다. 다른 경전 설하고, 12부 8만4천 경전 다 설해갖고 6신통 얻고, ←이런 것은 차라리 쉽다 이겁니다. 그런데 법화경을 듣고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뜻이 무엇인가를 궁금해 하고 그것을 파헤치려고 알고 싶어서 묻는 것. 이것은 실지로 어려움이 된다.
63. 若人說法 令千萬億 無量無數 恒沙衆生 得阿羅漢 具六神通
약인설법 영천만억 무량무수 항사중생 득아라한 구육신통
雖有是益 亦未爲難 於我滅後 若能奉持 如斯經典 是則爲難
수유시익 역미위난 어아멸후 약능봉지 여사경전 시즉위난
9易. 若人說法 令千萬億 無量無數 恒沙衆生 得阿羅漢 具六神通 雖有是益 亦未爲難. 만약에 어떤 사람이 설법을 해서 千萬億 無量無數 恒河沙衆生으로 하여금 아라한과를 얻게, 아라한과만 얻나요? 거기서 또 육신통을 갖추게 한다 이겁니다. 비록 이러한 이익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이것은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까지 9易. 아홉 가지지요?
6難. 於我滅後 若能奉持 如斯經典 是則爲難. 내가 멸도한 후에 만약 능히 이 경전을 如斯經典. 이와 같은 경전을 奉持. 받들어 가지는 것. 이것이 어려움이 된다.
64. 我爲佛道 於無量土 從始至今 廣說諸經 而於其中 此經第一
아위불도 어무량토 종시지금 광설제경 이어기중 차경제일
若有能持 則持佛身(약유능지 즉지불신)
나는 불도를 위하여 한량없는 국토에 從始至今.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廣說諸經하니 널리 이 경전을 설하나 그 가운데서 此經이 第一이니 만약에 어떤 이가 능히 이 경을 가지면 곧 佛身을 가지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사리 모셔오려고 야단법석 떨지 말고...
若有能持, 만약에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전을 가질 것 같으면 則持佛身이라. 곧 佛身을 가지는 것이다. 부처님 진신을 모시는 것입니다. 부처님사리 해 봐야 유골이지 딴 겁니까? 그 이외에 다른 것은 없어요.
부처님이 워낙 훌륭한 성인이시니까 그 성인의 유골이라도 우리는 성스럽게 생각하고 모시는 것은 좋은 생각이고 바른 자세지요. 그렇지만 정말 부처님의 義趣를, 부처님의 가르침인 부처님의 義趣를 알 때 그것이 바로 부처님이 존재하는 것이고, 부처님이 살아 계시는 것이다.
65. 諸善男子 於我滅後 誰能受持 讀誦此經 今於佛前 自說誓言
제선남자 어아멸후 수능수지 독송차경 금어불전 자설서언
모든 선남자여 내가 멸도한 후에 누가 능히 이 경전을 受持ㆍ讀ㆍ誦해서 지금 부처님 앞에서 自說誓言하라. 스스로 맹세의 말을 하라. 이렇게 까지 이야기 했는데 맹세 아니 하면 목석이지요.
66. 此經難持 若暫持者 我則歡喜 諸佛亦然 如是之人 諸佛所歎
차경난지 약잠지자 아즉환희 제불역연 여시지인 제불소탄
是則勇猛 是則精進 是名持戒 行頭陀者 則爲疾得 無上佛道
시즉용맹 시즉정진 시명지계 행두타자 즉위질득 무상불도
此經難持니 이 경은 가지기 어려운 것이니 만약에 잠깐이라도 가질 것 같으면 내가 곧 歡喜한다. 너무 너무 기쁘고 좋다 말입니다. 내 마음에 든다 이것이지요. 모든 부처님도 또한 그렇다. 이와 같은 사람은 모든 부처님이 찬탄하는 바다.
이것이곧勇猛이며이것이곧精進이며이것이곧持戒며이것이곧頭陀다.
야~ 근사하잖아요 표현이 그냥. 이것은 한 호흡에 읽어야 돼요.
이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야말로
이것이勇猛이고이것이精進이고이것이持戒고이것이頭陀다.
則爲疾得 無上佛道다. 곧 바로 無上佛道를 얻게 될 것이다.
67. 能於來世 讀持此經 是眞佛子 住淳善地 佛滅度後 能解其義
능어래세 독지차경 시진불자 주순선지 불멸도후 능해기의
是諸天人 世間之眼(시제천인 세간지안)
能於來世에, 능히 내세에 이 경전을 읽어 가질 것 같으면 이것이야말로,
이 사람이야말로 眞佛子다. 그리고 淳善地에 머문다. 순박하고 맑은 善한 지위에 머무는 사람이다. 부처님이 멸도한 후에 能解其義할 것 같으면 능히 그 의미를 이해할 것 같으면, 우리야 願解如來眞實意 ←이 말이 참 중요합니다. 뼈 속을 파고드는 말이지요. 願解如來眞實意.
여래의 진실한 뜻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그 여래의 진실한 뜻을 알고 싶어 한다는 그 말 한 마디 없었으면 참 큰일 날 뻔 했어요. 願解如來眞實意.
佛滅度後에 能 解 其 義. 능히 그 의미를 알 것 같으면 是諸天人과 世間의 눈이다. 하늘과 사람과 세상의 안목이 된다.
스님들 돌아가셨을 때, 축원할 때 당연히 그러지요.
速還沙婆. 빨리 사바세계에 돌아오셔서, 극락으로 가라는 소리는 속인들이나 극락가지 스님들은 빨리 사바세계로 바로 오라고 그렇게 축원하잖아요.
그것도 보면 스님들도 참 이상해요. 왜 신도들은 극락으로 가라고 그러고,
스님들은 극락가지 말고 다시 사바세계에 速還沙婆하시어 臨濟門中에서, 임제스님 문중에서 인천의 안목이 되어 주십시오. 作人天之眼目. ←이렇게 축원하잖아요. 참 불평등합니다. 신도들은 수준이 낮다 이것이지요.
수준 낮은 사람들은ㅎㅎㅎㅎㅎㅎ 극락가고 수준 높은 사람들은 빨리 사바세계에 와서 우리 불쌍한 중생들을 구제하라는 말입니다.
人天의 眼目. 인천의 눈이 되어 달라. 여기 있잖아요.
人天과 世間의 眼目이 될 것이다.
68. 於恐畏世 能須臾說 一切天人 皆應供養
어공외세 능수유설 일체천인 개응공양
於恐畏世에, 두렵고 두려운 세상에 누가 능히 須臾만 說할지라도 잠깐만 설한다 하더라도 一切人天이 皆應供養하니라. 다 응당히 공양할 것이다.
잠깐만 설하더라도 “아이고 훌륭한 말씀입니다. 정말 근사한 말씀입니다.” 하고 반드시 공양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끊임없이 말하지만, 법화경은 늘 핵심을 추려야 됩니다. 사람사람이 본래로 갖췄고 개개가 원성입니다.
人人이 本具하고 箇箇가 圓成인 道理. 사람사람이 본래로 갖췄고 箇箇가 완전무결 하다는 것. 번뇌 망상이 있고, 장애인이든 저능아이든 무슨 머리 둔하고 늙었든 젊었든 그런 것 아무 조건도 필요 없이 그대로. 현재모습 그대로. 탐ㆍ진ㆍ치 삼독이 버글버글한 그대로가 본래로 완전무결한 부처님이다 하는 이 人佛思想. ←이것이 법화경의 宗旨입니다. 법화경의 종지예요.
그것만 추리면 법화경 다입니다.
그것이 안목인데 그것을 놓치고 법화경 천번만번 읽고 천번만번 써 봐야 그것은 또 딴 길 헤매는 것 밖에 안 됩니다.
그것이 참 문제입니다. 그래서 義趣를 물으라고 했잖아요.
義趣를 묻는 사람. 그 義趣를 묻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오늘 견보탑품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느 부분 없이 다 중요한 부분이지만, 특히 이 가운데 우리가
이것이持戒다. 그리고 이것이頭陀다. 이것이勇猛이고이것이精進이다. 하는 구절에 우리들 자신을 비하해가지고 늘 하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 참 큰 잘못 된 생각인데요. 예를 들어서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합시다.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그것은 내 주머니가 뭘 어떻게 잘못 해가지고 주머니에 똥이 들었어요. 똥이든 주머니라도 그 다이아몬드는 그 주머니에 넣어야 됩니다. 이것이 그런 이치입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 인간을 잘못 알고 중생들은 업 많고 죄 많고 박복하고 업장 투성이고 이렇게 잘못 가르쳐 가지고, 한국 불교가 전부 그렇게 가르쳐 가지고 인간을, 멀쩡한 사람을 비하해놨거든요.
아주 낮춰놨거든요. 설사 그렇다손 치더라도 더럽혀진 오물 주머니에도 다이아몬드가 있으면 그 주머니에 다이아몬드를 담아야 됩니다.
이 법화경사상을 우리 마음속에 간직해야 된다는 그 말입니다.
비록 우리가 잘못 공부해가지고 업장 투성이 번뇌 투성이 그런 잘못된 우리 인식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하루아침에 버리기 어렵다손 치더라도 거기에다가 이 다이아몬드인 법화사상을 담아 버리면 저절로 그 주머니는 다 정화돼 버립니다. 절로 정화돼 버려요. 그런 사상이 여기에 또 담겨있습니다.
이것이持戒라고 했잖아요. 持戒. 이것이持戒라고 했어요.
바로 그런데서 우리가 그런 이치까지 연결을 시켜서 착안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妙法蓮華經 見寶塔品 第十一 終
看經功德殊勝行 無邊勝福皆廻向 普願沈溺諸有情 速往無量光佛刹
十方三世一切佛 諸尊菩薩摩訶薩 摩訶般若波羅蜜 _()()()_
- 11강 - 1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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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원성님 감사합니다 ()()()...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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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부처님이 보탑에 처 하샤, 시방에 항상 노니는 것은 이 경(법화경)을 위함이라.
이 경전을 읽게해주신 모든분들께 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묘법연화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