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김남준著)을읽고...
- 김정희집사 (9기제자반, 참교회)
저 저자는 게으름에 익숙한 우리를 질책하고 당부한다.
먼저 게으름의 정체는 더 이상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려 하지 않고, 정서는 세속적인 사랑을 경계하
지 않으며,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의지가 없고, 자신의 죄악 된 욕망에 따라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
게으른 자의 특징은 일상적인 것에 진전이 없는 삶이다. 게으른 사람에게는 발전도 없고 목표도 없
다.
게으름의 뿌리는 자기 사랑이다.
게으름은 단순한 인간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내린 그릇된 자기 사랑이다.
게으름의 발전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고,
2단계는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고,
3단계는 정욕이다.
그리고 게으름의 최종목표는 신자를 정욕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실한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게으른 옛 본성과 싸워야 한다.
게으름의 죽임 없이는 거룩한 삶도 없다.
두 번째로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게으름과 작별하라고 말한다.
게을렀던 것을 회개했다면 무엇이 게을렀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 구체적
으로 작정해야 한다.
평소에도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내가 ‘게으름’ 책을 보고 있자니 남편이 나한테 딱 맞는 책이란다. 나도 그렇다고 수긍했다.
계속 게을러지니까 한도 끝도 없는 것 같다. 내 육체가 게으른데 나의 영혼은 아예 잠자고 못 일어
나고 있는 것 같다.
삶의 뚜렷한 목표도 없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도 못했다. 늘 남편 핑계, 아이들 핑계, 바쁘다
는 핑계뿐이었다. 늘 새벽기도회에 가고 싶었지만 마음뿐이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천이 없었다.
“주님! 제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내 속에 있는 나 자신의 말에 더 따랐습니다.
주님을 찾기보다는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제 자신을 깊이 바라볼 수 있게 하셔서 저의 모든 것
을 주님께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저의 게으름을 없애기 위해 주님께서 저를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
을 수 있게 단련시켜 주시고, 주님 말씀에 늘 순종하는 착한 딸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버
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