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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풍산초등학교 33회 동기회 원문보기 글쓴이: 가우리(권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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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대장정 환경마라톤]③ 3구간(경북 안동 국학진흥원~안동 풍산초등학교) | ||||||||||||||||||||||||||||||
정 넘치는 안동서 람사르를 얘기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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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장정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마산 3·15 마라톤클럽이 주관한다. 후원은 경남은행, (주)다솜 FOOD SYSTEM, 마산MBC, 마산시민치과의원, 신흥여객고속관광,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지역본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무학, 경남도민일보가 함께한다. 안동호를 시작으로 낙동강이 호수로 변했다. 매실이 무르익어가는 국학진흥원의 마당에서 달리기는 시작되었지만 왼편에서는 거대한 안동호의 시작을 알리는 넓은 호수가 펼쳐진다. 안동호는 70년대 여섯 개 면의 쉰 네 개 자연마을 2만여 명의 주민들의 보금자리였던 곳에 생긴 호수다. 우리에게 청포도란 시로 유명한 이육사의 고향도 이곳 안동호에 잠들어 있다. 안동마라톤 클럽에서 25명이 같이 달리는 바람에 대장정의 행렬은 여느 때보다 길어졌다. 그래서 이번 3구간은 가나다순으로 A, B, C팀으로 나눠 달렸다. 대장정팀의 행렬이 길어지면서 함께 박자를 맞추기도 어려울뿐더러 소속감을 극대화하려는 준비팀의 아이디어다. 가장 연장자인 3·15 마라톤 클럽의 박태석(62)씨는 3구간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대장정을 시작하고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달린 것은 물론, 지난 11일 고성에서 풀 코스를 완주하고 일주일 후 다시 낙동강 마라톤 대장정에 참가하는 '모범' 선수다. 오천 유적지를 지나면 안동시내를 들어가기 전까지 한동안 낙동강을 보기 어렵다. 그래도 안동의 시골길을 구경하는 재미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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