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 운동을 분열시키며 산별질서를 파괴하는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를 규탄한다!
2023년 6월 20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와 전국버스개혁노조의 통합을 논의하는 통합추진위원회 상견례를 시작으로 양 조직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버스현장 내 민주노조 운동의 분열을 막고, 민주노총 내 산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민주버스본부가 먼저 제안하여 구성된 협의체이다.
상견례 자리에서 버스개혁노조 측은 민주버스본부의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공공연대노조 가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버스본부는 이미 공공연대노조 측에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올 때 까지 버스개혁노조의 가입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며, 버스노동자의 단결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하였다.
이후 7월 4일 공식적인 1차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서로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2024년 초까지 통합을 완료하기 위해 서로 노력을 다하며, 매월 1회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측이 통합을 위해 만나는 동안 공공연대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여 버스개혁노조의 가입을 승인하였다. 해당 사실은 1차 회의에서 서로 공유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우리 본부는 해당 사실을 중앙위원들에게 공유하였고, 7월 5일 임시중앙위에서 통합추진위원회 중단을 결정하였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는 그동안 민주노조 분열을 막기 위해, 산별질서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였다. 통합추진위원회에도 진정성있는 자세로 참가하였다. 하지만 버스개혁노조는 가면을 쓴 얼굴로 버스노동자의 단결을 도모하자고 주장하였으나, 그 가면 속에는 본인들의 기득권을 챙기기 위한 모습만이 남아있었다. 결국 민주버스본부를 농락한 것이다.공공연대노조 또한 본인들의 조직대상과 전혀 상관이 없는 버스노동자들을 가입시켜 민주노조 운동을 분열시키려는 자들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
버스현장 내 민주노조 운동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더는 참을 수 없다. 우리 민주버스본부는 수 십년간 민주노조 분열, 파괴공작에 맞서 민주노조의 깃발을 사수해 온 조직이다. 이 자부심을 가지고 민주노총의 탈을 쓰고 버스현장의 민주노조 운동을 분열시키고 파괴하려는 자들과 맞서 싸울 것이다. 또한 이 모든 사태를 방조한 총연맹에게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23. 7. 13.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