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나사랑 입니다
1015 금요일 좀 일찍 마치고 후배놈이랑 오후 2시경 만나 간단히 준비 하고 남해로 출발 합니다
노량에서 대도가는 도선 마지막 배가 오후6시 배라 마음이 좀 급합니다
진교ic빠져 나가서 30분 정도 달려가니 예전에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도선을 탈려 했으나 인원이 저 포함 2명인 관계로 선장님이 자기 낚시배를 가지고
바로 좌대까지 태워줍니다(1인당2500원) 한 10분쯤 가서 초도란 좌대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 외엔 아무도 없습니다 ㅋㅋㅋ
좌대는 4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오륙도 초도 월미도 등 대충 이런 이름입니다
월미도가 조황이 괜찮다고 들었으나 예약이 된 관계로 초도에 진입 ㅎ
채비 셋팅하고 수심체크하니 14미터 정도입니다
동생이랑 준비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지 10분도 안되어 25조금 안되는 감성돔이 물어 줍니다
다시 30분 했으나 전혀 입질이 없어 준비해간 닭 백숙을 코펠에 올리고 잠시 캔커피 한잔 하면서
동생이랑 이런얘기 저런얘기 합니다
막대찌에 초록색 케미를 보고있으니 맘이 편해지면서 세상 근심을 다 날려 버립니다
백숙을 맛있게 먹고 다시 낚시 시작
잡어 입질이 계속 들어오는군요, 너무 잔 씨알의 농어새끼들 ㅋㅋ
시간은 흘러 새벽1시. 물도 너무 안가고 해서 잠시 눈좀 붙입니다.
콘테이너라 바람은 막아주지만 그래도 제법 쌀쌀합니다
다행히 좌대안에 이불이 있어 동생은 이불을 덮고 전 준비해간 침낭속에 쏙~~
휴대폰 알람소리에 눈을떠서 담배하나 물고 물을 봅니다
원하는 포인트로 물이 흘러가는걸 확인 밑밥 치고 다시 열낚시작~~
도통 입질이 없습니다, 채비회수할려고 릴을 감는데 뭔가 묵직한 손맛~ 뭐지?
힘들게 감아 보니 이런 문어 다리 하나가 바늘에 걸려있습니다 ㅋㅋ 오~ 재수 ㅎㅎ
올려보니 제법 큰 놈에 문어가 바늘 하나를 감고 딸려 옵니다
갈무리 하고 물 바가지에 넣어둡니다(이놈에 바가지 땜에 조과의 반을 다시 돌려 보냈지만 ㅋ)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흐르고 철수 시간은 다가오고(오후1시) ....
현재까지 총 조과물 : 잔씨알의 감성돔 4마리 문어1마리 아나고2마리 그외 농어새끼 10마리 정도.
고기가 살아있는지 볼려고 바가지를 올리니 아뿔싸 바가지 위 지퍼가 열려있습니다.헉~
문어랑 아나고 감시 대부분이 빠져나갔습니다. 이런 개 씨불~~
다행히 약간 큰 놈은 살림방에 넣어나서 그나마 건졌지만 아~~ 기분 우울해지는군요 ㅜ ㅜ
철수 시간 20분전, 마지막이란 생각에 경단을 잘 말아서 멀리 장타 쳐서 혹시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60미터 정도 흘러갔을려나.... 찌가 안보입니다. 그러다가 10초정도 후 에 뒷줄 사릴려고 낚시대를
들어 올리는 순간 ~~ 강력한 입질이 옵니다.
순간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뜰채준비도 안했는데 .. 목줄도 1.2호로 너무 가는건 아닌지 ㅋㅋㅋㄴ
60미터 흘린뒤 받은 입질이라 한참 시간이 걸립니다.
발 앞에 와서 보니 한 눈에 봐도 제법 큰 씨알입니다
동생보고 낚시대 잡아라 하고 줄을 잡고 올려보이 우와 ~ 요사이 보기 드문 씨알입니다
40이 조금 안되는 감성돔 ㅎㅎㅎ
이사이 배가 와서 선장님 감시보고 와따 크다 이러십니다
동생이랑 마지막배(17:00) 타고 가기로 합의 보고 1만원 추가 하기로 하고
다시 낚시 합니다. 그러나 입질이 전혀 없네요, 경단도 잡어들에게 따이고 해서
잠시 눈좀 붙이고 배타고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첫댓글 여기 사진으로 보니 방갑네요,,~~!혼자서 조용히 다니시네요,,ㅎㅎ
손맛 보시거 축하합니다
아~~ 문어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