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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이승기(승), 최바다(최), 김용우(용), 김태호(태), 박대로(대), 이한(한), 정대철(정), 박영훈(영)
1. 자기소개
이름 : 이승기
생년월일 : 2004. 08. 16.
MBTI : ENTP
현 거주지 : 기숙사
본가 : 충청남도 당진
2. 좋아하는 것
최 : 음식이라든가.. 장소라든가..
용 : 롤이라든가..
승 : 롤을 잘하는데 좋아하지는 않아요(이승기 학우의 롤티어는 마스터[상위 1%]라네요 ㄷㄷ) 챙겨보고 그러는 것도 없고...
용 : 아니 마스터인데..?
대 : 그냥 하다보니까 된거야?
승 : 집중하는게 좋아가지구.. 하는 것 같아요
대 : 완전 재능러였네~
승 : 요즘 재미있어 하는 건.. 그냥 사람 사는 얘기 듣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대 : ...? 너 몇 살이니 ㅋㅋㅋㅋㅋㅋ
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 : ㅋㅋㅋㅋ 그냥 애들 얘기 듣다보면 재밌어서
3. 싫어하는 거
승 : 음.. 무례한 거?
대 : 어떤 방식으로? 꼰대 이런거..?
용 : 나이도 한 살이나 어린 동기들이... 반말 찍찍하고
승 : 아 그런 건 괜찮아요 왜 괜찮냐면 꼰대는 말인데 호의가 약간 섞여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거 아닌 진짜 싫어서 하는 그런 말들? 배려가 전혀 없는?
대 : 아 그런거~
승 : 아 그렇다고 막 그렇게 예민한 사람은 아닙니다 ㅎㅎ
정 : 그럼 내가 너 1:1로 앉혀놓고 1시간 동안 인생얘기 풀어도 좋아해줄거니?
승 : 아 그건 좀 무례한데요?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 뭔가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뭔가 누구나 다 싫어할 것 같은데..?
승 : 남들이 싫어하는 건 싫어하고,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 : 그럼 특별하게 엄청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건 없는 것 같아?
승 : 네 뭔가 그런 것 같아요
4. 취미랑 특기
승 : 취미.. 어려운 질문이네요
대 : 어떻게 보면 좋아하는 거랑 일맥상통하지 않나?
승 : 승 : 아 그렇긴 하죠
용 : 보통 수능 끝나고 하는게 취미 아닐까
대 :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ㅋㅋㅋ
승 : 여행다니는 거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같이 : 오~
승 : 여행지 다녀서 로컬들과 떠들고
대 : 오.. 해외?
승 : 해외든 국내든 옆자리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잘 떠들고
한 : 저번에 술집에서 별맥 갔을 때 별맥 나와서 2차갈려고 하는데 옆에 앉아있던 외국인들과 대화하고 있더라구요
용 : 우와 ㄷㄷ
승 : (부끄) 그렇다고 유창하게 하지는 못해요 그냥 스몰토크 할 정도
정 : 철학과 빠니보틀같은 느낌이네
승 : 비슷하죠 ㅎㅎ
한 :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승 : 전 전주갔을 때가 제일 좋았어요 성인되고 같이 밴드하던 친구들하고 놀러갔는데
대 : 와 밴드도 했어? ㄷㄷ
승 : 네 거기서 주인할머니가 잘 해주셔 가지구 그것도 재밌었고
대 : 혼자 여행가는 것도 좋아해?
승 : 혼자는 가본적은 없고 다같이 여행가서 따로 다녀본 적은 있어요
용 : 해외는 어디어디 가봤어요?
승 : 남미, 북미, 오세아니아
용 : 나라 말해주면 안돼? 아니 남미, 북미라고 하니까 너무 궁금한데? ㅋㅋㅋㅋ
승 : 많이 돌아다니니까 ㅋㅋㅋ 동남아도..
용 : 브라질 가봤어요? 아님 아르헨티나?
승 : 칠레!
다같이 : 오 칠레~
대 : 갑자기 기억났는데 행정오티 관련해서 내가 승기한테 연락했었는데 해외 있다고 따로 연락달라고 그랬었어 그때는 어디 가있었어?
승 : 그때는 호주 가있었어요
용 : 아 호주 진짜 좋은데
대 : 아 용우도 호주 갔었지~
용 : 저도 작년 12월 달에 갔었어요 북미는 어디갔었어요? 멕시코?
승 : 캐나다
대 : 멕시코 남미아니야?
용 : 남미에요?
승 : 멕시코 북미에요
대 : 멕시코 남미아니야? (2트)
승 : 북미(단호)
대 : 미안
용 : ㅋㅋㅋㅋ 괜찮습니다
(그리고 대충 비행기 타기 힘들단 얘기)
승 : 그리고 축구보는 거 좋아해요
대 : 하는 거보다 보는 게 좋아?
용 : 막 챙겨보진 않는데 좋아하는 팀 있으면 경기 보고
대 : 어디 팬이야?
승 : 리버풀 좋아해요 근데 리버풀 팀 팬이라기보단 특정 선수 좋아해요
용 : 누구 좋아해요?
승 : 모하메드 살라, 또 로버트슨
한 : 아놀드가 리버풀인가?
승 : 응
한 : 난 아놀드 좋아해
(저는 축알못이라 조용히 했습니다)
용 : 이번 문원체전 철학과 살라로..!
승 : 너무 팬이어서 머리도 볶았습니다 ㅎㅎ
대 : 아 진짜?
승 : ㅋㅋㅋㅋㅋ 아뇨아뇨 문원체전 기대 많이하고 있어요 ㅎㅎ 재밌을 것 같아서
대 : 승기 문원체전 거의 모든 종목 다 뛰지 않나?
승 : 아 그래요 ? 축구.. 배구.. 족구.. 달리기
대 : 농구는?
승 : 농구는 교양이 없어가지구..ㅎ
대 : 한번 해봐 ㅎㅎ
승 : 용탁이한테 배우고 싶다고 하긴 했는데 용탁이가 고등학교 농구부 출신이어가지구
정 : 난 배울거야 내 친구가 농구 시대표야
대 : 엥 누구?
정 : 내 고향친구인데 그 친구가 우리 집에 살고 있어 나 걔한테 농구배울라고
대 : 그 친구를 정대철이라고 속이면 안되나? 아무도 모를 것 같은데 ㅋㅋㅋ
정 : 맞긴 해 나 죽었다 살아나가지고 ㅋㅋㅋㅋ (19학번 정대철 학우를 기억해주세요)
용 : 형 근데 100m 11초 초반 뛴다면서요
대 : 엥 근데 왜 여기있어 ㅋㅋㅋ
승 : 아.. 아니에요
용 : 아 50m 5.6이라 했나?
승 : 아 맞아 재수할 때 그렇게 나왔어요
대 : 와 진짜로? 승기 진짜 빠르다
승 : 근데 100m로 갈수록 기록이 안 좋아서..
용 : 뭐 런닝하는데.. (런닝사랑 김용우)
대 : 그럼 특기가 운동?
승 : 운동? 게임? 바둑도 좋아하고
용 : 바둑이요? 저랑 바둑 뜨실래요
대 : 오 바둑할줄 알아?
용 : 저 바둑 좀 쳐요
승 : 초등학교 때 대회도 나가고 그랬어가지고
다같이 : 오~~
대 : 밴드부도 했다며?
승 : 밴드는 고등학교 때
대 : 어디였어 포지션이?
승 : 드럼했었어요
대 : 오~ 원래 운동 잘하는 애들이 박자 잘 맞추거든
승 : 원래 교회 다녔어가지구 교회 다니다가 안다니게 됐는데
정 : 교회 오빠 출신~
승 : ㅋㅋㅋㅋ 교회에 전공자 많잖아요 가끔 배우고 그랬어요
정 : 다재다능하네 진짜 못하는 게 없네
승 : 제가 애매하게 다 잘해요 그래서 별명이 김병만이었어요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낌있다
승 : 김병만.. 이수근...
5. 작년까지의 나
대 : 작년에 재수했을 거 아니야
승 : 작년에 재수하면서 원래 제가 원래 성격이 막 조용하고 이런 성격이 아니에요 떠들고 그러는 거 좋아하는데 재수하면서 좀 변한 것 같기도 하고..
대 : 궁금한 게 체대 입시를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현역 때 한 거야? 재수 때 한 거야?
승 : 고3 때 바꿨다가 체대입시 시도했다가 잘 안되가지구.. 재수하면서도 해야겠다 생각했었어요 근데 체육교사나 체육 쪽에 꿈이 있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학교를 높이고 싶었어요
대 : 너무 궁금한 게 체대입시 하다가 철학과로 방향이 확 틀어졌잖아
승 : 체대 입시 준비를 한 게 괜찮은 학교를 가보고 싶다 해서 준비를 하게 된 거에요
대 : 나중엔 그냥 하다가 마지막엔 안한 거야 준비만 하고?
승 : 한 학교 한 과를 딱 노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수능보고 나왔는데 어차피 여기 안 될 것 같아가지고 수능이 90퍼인 곳이라 그래서 그냥 학원 나가지 말고 집에서 요양이나 하면서 가고 싶었던 과나 가보자..
용 : 그럼 원래 철학에 관심있던 거에요?
승 : 좋아했죠.. 철학이 오타쿠들 학문이잖아요?
용 : 오타쿠라뇨!!
정 : 매니아가 많긴 해..
승 : 제가 약간 오타쿠 기질이 있어서 ㅋㅋㅋ
대 : ㅋㅋㅋ 이 질문은 따로 있어서 다음 질문!
6. 올해부터의 나는
최 :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든지..
승 : 그냥 좀 건강하고.. 행복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별거 바라는 거 없고..
대 : 승기 약간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느낌 ㅋㅋㅋㅋ
정 : 약간 애늙은이 스타일
대 : ㅋㅋㅋㅋㅋㅋㅋ
용 : 저게 제일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긴 해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대 : 건강이 최고지~
승 : 남들 노는 거 보면 되게 잘 노는 거 같아서 좋아보여요 그런 거 구경하면은 재밌더라구요
대 : 이건 아버지의 마음인데? ㅋㅋㅋ 신기하네
승 : 요즘은 그런 거 보면서 재미찾고 있어요 ㅎㅎ
대 : 맞아 요즘 런닝 이런 것도 재밌잖아
승 : 네 재밌어요 ㅎㅎ
대 : 런닝 뛰는 것도 재밌지만 다같이 모여서 하는 그런 게 재밌어
용 : 맞아요 맞아요
승 : 요즘 쓸모 있다고 느껴가지구.. 쓰임 받는 게 되게 귀한 거 잖아요
대 : 승기는 항상 쓸모있는 사람이지
승 : 고등학교 때는 그게 좀 불안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학생회장하고..
대,용 : 헉 학생회장이었어?
용 : 어.. 28년도에?!
승 : 밴드하고.. 동아리도 하고.. 축구부 주장도 하고 이랬어가지구
대 : 바쁘게 살았었구나
승 : 고3 때 되게 불안했던 게 지금 나는 이렇게 찾아주는 데가 많은데 졸업하고 대학생활하면 쓸모있어 질 수 있을까... 이런 걱정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대 : 쓸모에 의해서 살아가려고 하면은 피로하지 않을까?
승 : 근데 이건 강박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남한테 도움줄 때 좀 기쁘더라구요
대 : 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은 왜 하게 됐어?
승 : 저 중학교 때도 했거든요? 저 약간 얘보단 내가 낫겠는데? 하면 나서는 스타일 ㅋㅋㅋ 그래서 고등학교 때도 제가 제일 나은 것 같더라구요
다같이 : 오~
승 : 그래서 했었죠
정 : 답답해서 내가 뛴다
용 : 아 답내뛴~
승 : 답내뛴 ㅎㅎ 기성용 마인드 ㅋㅋㅋ 다음질문주세요 아 재밌네
대 : ㅋㅋㅋㅋ 떠드는 거 좋아하는구나
7. 주량 및 주사
승 : 고3 끝나고 1월 달? 2월 달? 이때 술 많이 마셨어요 마시면 한 1병? 2병?
용 : 음 4병 먹는단 소리시구나
대 : ㅋㅋㅋ 그정도 먹으면 어때?
승 : 음.. 그 후론 안마셔봐서 모르겠어요 막 부어마시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대 : 제일 많이 먹은 게?
승 : 2병 반?
대 : 그때 어땠어?
승 : 친구들하고 마셨는데 취해서 주사 막 부려가지구 너무 부끄러워가지구
대 : ㅋㅋㅋㅋ 어떤 거 했는데? 주사가 뭐야
승 : 그냥 좀 앵기고
대 : 앵기고? 귀여운데? 앵기는 사람들 많아
용 : 어 난데? 어제 바다형 다리가 남아나지 않았는데 ㅋㅋㅋ
최 : (침묵)
승 : 맨 정신의 저는 그런 거 별로 안 좋게 생각해서 다시는 주사를 부리지 않겠다..! 한번 해봤어요
용 : 술 별로 안 좋아하시는 구나 저도 안 좋아해요
대 : (뭐래)
승 : 술은 지금 건강상 마시진 못하는 거지 막 싫어하고 그러진 않아요
대 : 먹으면 먹지?
최,용 : 먹먹!!(먹으면 먹지 줄임말)
승 : 지금은 약 먹고있는 게 있어가지구
대 : 아하
8. 철학과에 온 이유
승 : 일단 선택과목 얘기부터 해야겠죠 당연히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대 : 아 쌍윤~
승 : 비문학 나올 때도 철학 나오면 좋아하고 그랬었는데.. 비트켄슈타인 생애아세요?
한 : 대충 알아요
대 : 왜 알아요..?
한 : 막 죽기 직전을 겪고 싶어서 최전방으로 지원했다고
대 : 왜 그랬대
승 : 그 사람 생애 읽어봤는데 되게 멋있더라구요
대 : 어떤 점이 멋있었어?
승 : 사람이 동물적인 본능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인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뿐만 아니라 성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우리 동물적인 이승기라고 있으면 가장 두려운 공포가 죽음일 거 아니에요. 근데 이것도 뛰어넘는..
대 : 인간의 이성적으로 이런 걸 뛰어넘겠다
승 : 뭐가 좋아서 저런 걸 할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일단 간지가 뒤지잖아요
한 : 이름부터 멋있긴 해
대 : 맞아 이름이 김빵뿡이랬으면
용 : ㅋㅋㅋㅋㅋ 이름이 김빵뿡 이랬으면
승 : 그러면 너 죽어라~ 할텐데 ㅋㅋㅋㅋ
대 : ㅋㅋㅋㅋㅋㅋㅋㅋ
승 : 키에르케고르 주체성이 진리다 그런 것도 와닿고
용 : 형 근데 왜 서철 시간에 안나와요
대 : 승기 안들어
승 : 드랍했어
용 : 아하
대 : 생윤에 그런 내용이 나오나?
승 : 윤리와 사상 마지막에 나와요 실존주의
용 : 아 키에르케고르, 사르트르, 야스퍼스!
승 : 지금 시대에 딱 맞는 이야기같아요. 요즘은 옳고 그른게 없다라고 생각해서 자기가 행동을 하고 책임만 지면 그게 옳은 거라고 생각해요.
대 : 옳은 거에 대한 기준이 진짜 애매하긴 하지..
(그리고 살짝 철학적인 얘기)
대 : 정시로 온거지??
승 : 네
대 : 어디어디 썼어?
승 : 가군 한양대학교, 다군에 중앙대, 나군에 충남대썼어요
대 : 다 철학과야?
승 : 경영쓰고 철학쓰고 여기(충남대 철학과)썼어요
대 : 철학을 이런 거를 배워보고 싶어서 온거야?
승 : 궁금했어요 고등학교 수준에서 배우는 것도.. 이런 게 있다 소개하는 느낌이고 뭔가 문제풀이를 위한 그런 것 같아서
대 : 음~
9. 2024 기대되는 점 및 우려되는 점
승 : 큰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
대 : 응?
승 : 그냥 지금처럼,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것 같아서
대 : 아아 지금이 좋아서
승 : 그리고 우려되는 점은..
정 : 학점?
승 : 빠질 수 없겠죠 ㅋㅋㅋ 음.. 남들 다하는 고민 그런게 제일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10. 필로망스 학생회 첫인상
승 : 어 사실 걱정도 했고 왜냐면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되게 어른스러운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저는 아직도 고등학생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들 어른인 것 같아서 괴리도 좀 느껴졌어요
대 : 새터 딱 왔을 때 느낌이 어땠어?
승 : 처음 만난 게 민성이었거든요? 얘 보자마자 04년생이고 재수했구나 얼굴에 써있어 가지고
대 : 그게 어떻게 보여 ㅋㅋㅋㅋ
정 : 너 관상보는구나 ㅋㅋ
승 : 너 04년생이고 재수했지 하니까 맞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친해졌죠. 새터 재밌었어요 다들 너무 잘 놀아가지고 ㅎㅎ 새터에서 기억에 남는 건 새벽 만담회? 새벽에 큰 방있고 술 게임 못 버텨서 도망나온 사람들 끼리 같이 앉아서 떠들고 그랬거든요 그게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대 : 그럼 승기는 약간 우악스럽게 노는 것 보다 떠들면서 노는 게 좋아하는 구나
승 : 네
최 : 탁월한 선택이었어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
승 : 이거는 약간 선택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막 왁자지껄하게 노는 거
대 : 에이 꼭 그런건 아니야
11. 철학과의 첫인상/ 학교 첫인상
승 : 너무 넓다.. 자전거가 필요하겠다 전기 자전거도 알아보고 있어요
대 : 킥보드 이런 거는 어때 킥보드는 싸잖아
승 : 킥보드 무서워요
정 : 킥보드타면 헬멧 써야 돼. 헬멧 안쓰면 잡아가
용 : 엥 잡아가요?
대 : 뭘 잡아가 ㅋㅋㅋㅋㅋ 철학과의 첫인상은? 수업이라든지
승 : 첫 수업은 기억에 남는게.. 유가철이었죠
용 : 내가 제일 많이가는 수업..
승 :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조금 당황했어요. 꽉 차 있어가지고
대 : 130호 아니야?
승 : 123이요
대 : 123이 꽉 찬다고? 진짜 많다
승 : 교수님이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되게 젠틀하신 것 같아가지고
대 : 최정묵 교수님 진짜 좋으시지
승 : 한대석 교수님은 너무 거인인 것 같으세요 그래서 제가 형(대철)한테도 말했지 않아요? 너무 거인이신 것 같다고
대 : 그분은 천재과라 우리같은 사람들을 이해못해
최 : 말하는 거 들어보면 가끔 재밌어
12. 친해지고 싶은 동기, 선배
승 : 저는 한이!
한 : 우리 이미 친하지 않아?
승 : 친하긴 한데 한이 약간 오타쿠 같아서 ㅋㅋㅋ
용 : 한이 인기가 되게 많아요 저도 철친소할 때 한이 뽑았어요
대 : 맞아 귀엽잖아 일단
승 : 배우 이도현 닮지 않았어요?
대 : 이건 좀 논란이 될 수 있겠는데..? (농담)
용 : 눈 닮았어요
한 : 억울한 이도현 하기로 했어요
대 : 얼굴도 얼굴인데 목소리가 닮은 것 같은데?
용 : 오 그러게요? 목소리가 진짜 찐인데
승 : 한이랑 그리구 소연이! 박소연
대 : (갑자기 뇌정지)...? 어 누구였지
다같이 : ????
용 : 형 이건 아니죠!! 부과대를 모르는 건..
정 : 이건 진짜 논란이 될 수 있겠는데..
대 : 가끔 알콜성 치매가 와가지고.. 순간 게슈탈트 붕괴현상이 와서..
태 : 아 게슈탈트 붕괴현상
용 :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소연아 미안해..)
승 : 소연이 되게 착한 것 같아요
대 : 귀여운 애들 좋아하는구나
용 : 헉
승 : 이건 좀 논란이 될 수 있겠는데요
대 : 아니아니 한이나 소연이나 다 귀엽잖아~ 선배 중에선?
승 : 선배요? 대철이 형
대 : 이건 좀 논란이 될 수 있겠는 걸
정 : 이건 정말 논란인걸?
대 : 대면식 때 만났어?
정 : 응 앞자리 맞은편 테이블이었어
대 : 대철이 왜?
승 : 뭔가 얘기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대 : 대철이도 정상은 아닌 친구라서
승 : 아 그래 보여요
정 : 그게 무슨 소리니
13. 자신만의 낭만
승 : 요즘 얘기하는 낭만이라고 하면은 약간 좀 미개한 거를 낭만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음 그러니까 구시대의 잔재들 예를 들자면 막 80년대의 낭만 이러면서 짤 올라온 거 보면 길 그냥 무단횡단하고.. 이런 낭만인 거에요?
대 : 아니 그건 아니고 본인만의 낭만. 나도 그런 건 별로 안좋아해
승 : 제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정 : 솔직히 녹슨 숟가락으로 밥 퍼먹는다고 해도 인정해야지 본인이 느끼는 낭만인데
대 : ㅋㅋㅋㅋㅋ 내가 느끼는 낭만은 비오는 날에 비맞으면서 담배 피는 거?
용 : 눈오는 날에 여친이랑 손잡고 걷기..!
정 : 나는 일정 비는 날에 재즈 틀어놓고 양주 먹기
대 : 오오 좋다
승 : 제가 생각하는 미지의 영역에 새로 발을 뻗는 거, 한번도 안해봤던 걸 도전하는 거?
대 : 아하 새로운 시도 이런 느낌
태 : (스윽) 마술 해보실래요..?
승 : ㅋㅋㅋ 근데 그런 취미같은 거 보다는 만약에 제가 운동같은 거 담쌓은 사람이라고 할 때 갑자기 마라톤을 나가고 싶어해요. 그런 거 도전하는 거 보면 되게 멋있잖아요
대 : 오 그런거 좋은 것 같아 그런 낭만도 좋다
승 : 공부랑은 담을 쌓던 사람인데 대학에 가고 싶어서 검정고시를 도전한다든가
정 : 철학과인데 부전공으로 컴공을 한다든가
승 : 그거는 현실감이 ㅋㅋㅋㅋㅋㅋㅋ
대 : ㅋㅋㅋㅋㅋ 뭐 새로운 도전같은 거 하고 싶은 거 있어? 앞으로?
승 : 아직까지는.. 나중에 나이차면 시험 도전같은 거?
14. 이상형
승 : 흔히들 그런 얘기 하잖아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대 : 그치
승 : 그런데 수를 두는 데 계속 악수만 두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계속 쉬운 선택만 하려고 하고.. 제 이상형은 그러지 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 오~
최 : 쉽게 말하자면 머리 나쁜 사람은 싫다
정 : 지혜롭지 않은 사람은 싫다
승 : 얘가 남자여도 친한 친구하겠다 싶은
대 : 외적인 건?
승 : 그냥 스킨쉽 할 수 있으면 ㅎㅎ
대 : 그러면 외모 보다는 그런 걸 더 중요하게 보는 구나
승 : 엄청 예뻐도, 완전 이상형이어도 쓰레기 막 바닥에 던지면 좀 깨요
정 : 뇌가 더 예쁜 여자?
승 : 똑똑한 걸 바라는 건 아니고 저 킬러 문제 잘 풀어요 이런건 아니고 ㅋㅋㅋ
대 : ㅋㅋㅋㅋㅋ 수능 30번 맞출 수 있는 여자
승 : 그냥 지혜로운..?
대 : 맞춤법 막 틀리면
승 : 맞춤법 까지는 괜찮아요 상식의 영역이니까
정 : 맞춤법 까지는 허용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 나도 자주 틀리니까
용 : 갑자기 욕을 남발하지 않는 사람
승 : 욕 잘안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잘 안해서
대 : 음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15. 동기, 학생회 최대 비주얼
승 : 동기 중에서는 한이
한 : (끄덕끄덕)
대 : 자기도 인정하네 ㅋㅋ
승 : 한이가 되게 잘생긴 것 같아요 아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정 : 한이 경록이 닮지 않았어? 신입생 때 경록이
한 : 경록이형 이마 까고 다니지 않았어요?
정 : 아니야 옛날엔 내렸었어
대 : 경록이는.. 좀 더 음침했어
정 : 맞아 ㅋㅋㅋㅋ
대 : 경록이 1학년 때는 뽀글머리해가지구 다녔지
승 : (갑자기)과방이 되게 안락하다
대 : 편안하고 좋지
승 : 과 분위기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대 : 맞아 진짜 좋아 ㅎㅎ
승 : 대학오면 갠플이다 이런 얘길 들었어가지고
정 : 우리 과는 아니야
승 : 고등학교 같애 느낌이
대 : 우리 과는 진짜 아니야 나도 들어와서 알았어 인맥의 90퍼가 철학과야
최 : 저도, 저는 이학교 들어오기 전까지 친구 3명이었어요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 그럼 동기는 한이고 학생회는?
승 : 선우 선배님?
대 : 선우는 우리 학생회가 아니야 선우는 작년 학생회장
용 : 바다형 기대하는 눈빛 ㅋㅋ
승 : 아 그래요 ? 음 그럼 ♥대로형♥
대 : 하핳핳 진짜로?
용 : 바다형 실망하는 눈빛 ㅋㅋ
대 : 바다 이거 들으려고 철친소 다 참여하잖아
최 : 아뇨아뇨
대 : 오늘도 힘든 몸을 이끌고 왔는데
최 : 아이 안가도 뽑힙니다(촤신감)
다같이 : 오~
한 : 저 근데 대로형 오티날 처음 봤는데 실제로 봤는데 얼굴 진짜 작으셔가지구
승 : 수트 입었을 때 되게 멋있으셔가지구
정 : 대로야 학생회장하면 원래 이렇게 칭찬 많이받냐?
대 : 팩트인걸 어떡합니까~ (농담입니다 칭찬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박영훈 등장)
대 : 영훈 안녕 철친소 중이야 지금 학생회 최고 비주얼 얘기하는 중이야
정 : 대로가 학생회 최고 비주얼이래
영 : 승..승기가? 너 왜 그래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 : 수염있고, 그런 거 좋아해서 아저씨 같은 거
대 : 어? (당황)
정 : 이야~ 너 잘한다
용 : 어허 대로형이 아저씨 같다..
승 : 약간 차승원 이런 사람 멋있지않아요? 그런 느낌?
한 : 아 뭔 느낌인지 알겠다
승 : 대로형 그런 느낌이 있어요
16. 과CC에 대해
승 : 과CC 좋다고 생각해요
대 : 오 진짜로?
승 : 과CC 혼자하는 게 아니니까
대 : 맞는 말이야
최 : 헤어지만 않으면..!
승 : 지금 설렘이라는 감정을 느낀지 너무 오래되가지구 여자형제가 둘이 거든요? 그래서 환상 이런것도 없어가지구
대 : 약간 하면 하지?
최 : 하하(하면 하지의 줄임말)
승 : 연애했을 때는 제가 보고 이 사람하고 사귀어야겠다 생각이들면 김흥국 마냥 들이대였는데 고등학교 때는 근데 지금은 없어요 지금 없는 거 보면 없는 것 같아요
17. 첫사랑 썰
승 : 제가 연애를 두 번 해봤거든요? 중학교 1,2학년 때, 고등학교 2,3학년 때
대 : 1년씩
승 : 2년이요
정 : 우와
승 : 첫사랑은 좀 아쉬운게.. 아쉬우니까 첫 사랑이겠지? (아련)
대 : 오오 맞지
승 : 제가 중학교 때 아빠가 출근하시는 차를 탔어요 아빠가 출근을 되게 일찍 하셔서 이제 제가 중학교 도착하면 7시였단말이에요 중학교 오는 시간이 거의 8시 40분이니까 거의 1시간 40분을 일찍온 거죠 근데 그 친구도 항상 그 시간에 왔어요
다같이 : 오~
승 : 같은 반이었는데 화이트 데이 때 초콜릿 받아가지고
대 : 승기가?
태 : 화이트 데이..?
승 : 네 3월 14일?
용 : 몰라 나 줘본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어
대,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 : 누가 준거야 수소문을 하다가 그 친구여서 그 친구 생일이 3월 22일이거든요
대 : 우와 그걸 아직도 기억하는구나
승 : 그 다음 주에 이제 아침에, 아침에 오는 사람이 나랑 걔 둘이었으니까 생일 조그만 케잌가지고 챙겨줘가지고 그렇게 만나게 됐죠
용 : 우와 로맨틱해
대 : 와.. 설렌다..
승 : 고등학교 2학년때 만나던 그 친구는 원래는 서로 알고있었어요 중학교 동창이고 고등학교 같은 데 가서 고2 때 같은 반 됐는데 짝꿍이 된 거에요 번호 순이어가지고 이름이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장난치고 놀다보니까 되게 괜찮은 것 같아서
대 : 들이대?
승 : ㅋㅋㅋㅋ 네 들이대~
승 : 고 3때가 기억에 좀 남는게 그때 입시할려니까 최저 있었고, 바쁠 거 아니에요 둘다 저는 운동해야 하니까 헬스장이 있어요 학교쪽에. 사람없는 시간대에 맨날 같이 갔거든요? 데이트 할 데가 마땅히 없으니까.. 같이 운동시킨다는 명목으로 복근 운동할 때 그냥 옆에 콕 찌르면..
용 : 네?
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 : 귀여우니까 ㅋㅋㅋㅋㅋ
대 : 풋풋하네 ㅎㅎ
승 : 23년도 2월 그때 헤어져가지고..
대 : 아이고.. 첫사랑은 아쉽다 했는데 뭐가 아쉬웠어?
승 : 그때는 되게 어렸어서 이게 사랑인줄 몰랐다..
용 : 아.. 공감합니다..
대 : 슬프네..
18. 어떤 후배가 되고 싶은지
승 : 얘는 좀 괜찮네 소리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최 : 작년에 저랑 똑같은 말을 하네요
대 : 작년에?
최 : 네 작년에 쟤 괜찮지에서 ‘쟤’를 맡고 싶다고
승 : 그냥 좀 싹싹한?
대 : 승기 싹싹하지 지금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아
정 : 충실히 하고 있어~
승 : (쑥스)
19. 1년후에 나에게 한마디
승 : 지금은 목표가.. 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게 1년 후에도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대 : 약간 무탈하게 잘지내라~
승 : 지금은 육체적으로도 불편함이 없고, 정신적으로 되게 건강한 것 같아서
대 : 오~ 다행이네
20. 마지막 한마디
승 : 잘 지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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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무례한말 TOP3
1. 안녕하세요
이승기오빠를 못 보는데 안녕하겠냐?
2. 밥은 드셨어요?
이승기오빠를 못보는데 밥이 넘어가겠냐?
3. 잘 자요
이승기오빠를 못 보는데 잠이 오겠냐?
주접 고맙습니다
둘이 뭐야..?
@23학번 김지현 ㄹㅇ… 둘이 뭐야…?
@24학번 이수민 “연기” 커플 미쳤는데..?
@23학번 김지현 허거덩;;;;; “연기”처럼 타오르는 두 사람 ♡… 누구라고는 말 안 함
@24학번 이수민 으아아악 미치겠다
@24학번 이수민 ㅋㅋ이게 다 “연기”입니다~^^
@24 채연서 네? “연기”라고요? @지현 언니
@23학번 김지현 아오 지현시치야
@24학번 이수민 으아아악 미치겠다 진짜..
@23학번 김지현 “연기” 커플을 이은 “지민” 커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24 채연서 연서야 진짜는 여“기”있었구나
@24학번 이수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데?
@23학번 김지현 라임 미쳤는데 ㄷㄷ?
@23학번 김지현 앙 ♡ 틈새고백 성공 ♡♡
@24학번 이수민 지금 둘 들켜서 어떡하냐고 카톡하는 모습 다 보인다 보여~
@23학번 김지현 아 아니라고 그만 놀려라고 좀 !!
@23학번 김지현
@이승기 아 맞다 약속했으니 전 안 올리겠습니다 친해져요 승기 님 제발요
@이승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헿
인생을 밀도 높게 사셨군요 승기님... 저도 사람 사는 얘기 듣는 거 좋아하는데 승기님 얘기가 궁금해졌어요...
오메데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