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길 부처님 오신 날에 찾아 오른 용마산!!

[산곡풍(山谷風)]

부처님 오신 날에 찾아 오른 용마산!!

(용마산(龍馬山) 595.7 m)

용마산 정상

♧ 산 행 일 : 2010년 5월 21일(석가탄신일) 날씨 : 맑음(기온 : 26℃)

♧ 산 행 지 : 용마산(龍馬山) 595.7m, 경기 광주시 남종면, 하남시 산곡동

♧ 산 행 자 : 마눌님과 함께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 코      스 : 족동(삼성1리마을회관 앞) ⇒ 산재사터 ⇒ 용마산 ⇒ 각화사 ⇒ 문경사 ⇒ 삼성3리(과학동 금원농원)

                     ⇒ 삼성2리 ⇒ 삼성1리 족동 (원점회귀 : 거리 7㎞, 소요시간 3시간 20분)

♧ 산행개념도

○ 산행 소요시간

 13:20 족동 삼성1리 마을회관 앞 주차

 13:35 족동(삼성1리마을회관 앞)

 13:43 산재사터

 13:50 쉼터(점심식사)

 15:17 용마산 정상(595.7m)

 16:27 삼성3리(과학동)

 16:50 족동 삼성1리 마을회관 앞

♧ 산행개요 및 소개

 [특징/볼거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용마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한적해서 산행하는 맛이 괜찮다. 등산기점은 거문다리 마을에서 고속도로 밑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서

 안부로 오르는 길과 도마리 버스 정류소에서 포장길을 따라서 각화사로 들어가는 길 등이 있다.

각화사는 전망이 좋고 물맛이 특히 좋다.

절간 뒷편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수림이 특히 울창하여 낮은 산에도 불구하고 서울 근교의 특성으로 인하여 주말이면 산행 인파가 제법 많다.

정상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검단산까지 종주 할 수도 있으며, 두번째 십자로에서 서쪽으로 가다가 능선을 넘어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은 진달래나무와

 암봉으로 이어지고 사충사당을 지나면, 수박, 참외를 많이 재배하는 동수말에 닿는다.

※ 이산의 이름은 용마산이라 되어있지만 거문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답니다.

하지만 참길향토문화지명연구소에 따르면 일자봉(日紫峰)이 정확한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한 정상 북쪽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의 이름도 갑성봉이라고

 합니다.(한국의 산하)

연계산행코스 : 검단산

[등산코스]

 ㅇ도마리 - 과학동 - 각화사 - 용마산 정상 - 십자로 - 동수말[3시간 30분}

 ㅇ거문다리 - 안부 - 용마산 정상 - 십자로 - 동수말 : [3시간]

산행은 상산곡리 산곡휴게소 정류소에서 시작해서 정상에 오른 뒤 북쪽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큰고개십자로에서 동수말로 내려가는 길과 철탑고개에서 산곡초등학교쪽으로 내려가는 길 등이 있다.

또 창우리에서 시작하여 검단산과 용마산을 종주하거나 반대 방향인 과학동이나 거문다리, 은고개, 뒷말 등지에서 종주를 시작할 수도 있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 강건너로 운길산(610m)과 예봉산(685m)이 보이고, 남동쪽으로 정암산·해협산·무갑산·관산·앵자봉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이며 검단산까지 가면 5시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

 ㅇ동서울 터미날, 천호동, 신장, 하남시등에서 13-2번 광주군 퇴촌면행

   버스를 타고, 하남시 산곡동 거문다리 하차

 ㅇ광주 도마리 방향서 입산시는 같은 버스를 타고 광지원리,번천삼거리

   지나 도마삼거리서 하차, 도마리슈퍼를 지나 과학동 - 각화사삼성각 오른쪽 등산로로 입산 

♧ 산  행  기

오늘은 석가탄신일이자 부부의 날이다.

아침부터 초여름기온으로 가득한 서울 도심지를 벗어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축령산을 향해 철쭉꽃산행이나 할까하고 집을 나선다.

한강을 마주하며  달리는 올림픽도로를 들어서 성산대교를 지나 여의도쯤 도착해서야 앞서가던 자동차들이 거북이 걸음들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체현상은 심해져 가고 자동차들이 가는 둥 마는 둥 모두가 제자리걸음이다.

모두들 사찰을 찾아 나서는 것인지 아님 연휴를 즐기기 위하여 나선 객들인지 도로가 온통 발이 묶인 채 주차장이다.

집에서 오전 9시에 나섰는데도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는데 오후 12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일정은 포기상태에 이르고 집으로 돌아설까 하다가 이왕 내친김에 가까운 산이라도 오르자 싶어 하남으로 들어서 검단산을 오르기 위해 팔당댐으로 나선다.

댐을 따라서 광주로 들어서다 보니 검단산을 오르는 산행길을 지나치고 만다.

닭 대신 꿩이라든가 광주 신곡1리 앞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용마산을 향해 오른다. 

간간히 햇볕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 쬐이기는 하지만, 숲은 그런대로 싱그럽고 시원스러웠는데 비교적 등산로가 반듯하게 잘 들어나 있었고 산객들이 없는 숲속은 한적하기만 하였다.

가랑잎 쌓여 있는 숲 풀 속에서는 가느린 고사리가 돋아나고 둥글레줄기도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나지막한 용마산은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서울 인근 산행지로서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주로 산행은 검단산과 연계하여 왕복산행을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팔당호의 주변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마주바라 보이는 팔당역이 있는 뒤편의 운길산과 예봉산이 들어나 보인다.

능선을 따라 정상을 오르는 등로길에 가끔씩 들어나 보이는 고사리를 뜯어가며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석과 모습을 담아 보고 각화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삼성1리 족동마을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표지목이 있는

이곳 안내표지판을 바라보며 입산을 한다

싱그러운 숲속이 마냥 시원스럽고

오가는 산님도 없이

한적하다

산재사 터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니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앞에 재단을 만들어 놓은 것인지

시멘터로 재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산책길 같은 등로에 나무 벤치도 만들어져 있고

여기에 앉아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용마산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이어가는데 가파르지도 않은데

은근히 힘이든다 

방금 점심식사를 하고 오르는 탓일까,,,

가랑잎 속에서 얼굴을 쏘옥 내밀고 올라 오는 고사리다

휴일이면 제법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등로가 관리가 되고 있다.

 많이 올라 온 것 같았는데

아직도 1Km가 남았다.

산책길 같은 등산로가

발걸음이 편하고 좋았다

둥글레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풀 숲도

나뭇가지가 피워내는 꽃 들도 바라보면서

오르고 오르니

용마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정상석과 함께

모습도 담아 보고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팔당호도 조망해 보고

 용마산 정상에 세워진 이정목을 보니

검단산까지 3.7Km라고 표지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 오른 탓에 검단산까지 산행은 포기하고

각화사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선다

삼성3리 광학동 마을길을 만나고

 마을길을 따라서

금원농원이 있는 곳으로 길을 잡아 나서니

논에는 벌써 모내를 하고 있었다.

차량회수를 하기 위해

차도를 따라서 삼성1리 족동마을 앞으로 발걸음을 하다가 올랐던 산을 바라보며

짧은 산행이었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용마산도 올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