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해파랑길3코스 미포,달맞이공원
구덕포,송정해변,대변항을 다녀와서!
거대한 멸치조형물이 있는 기장 대변항에서 해파랑길 3코스를 시작합니다.
기장 대변항은 기장 멸치의 본고장으로 싱싱한 멸치와 미역 덕분에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4월에 열리는 대변 멸치 축제기간에는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광객들이
대변항을 찾아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먼저, 멸치잡이로 새벽을 여는 기장 대변항을 둘러 봅니다.
대변에서 잡히는 멸치는 영양과 맛에서 으뜸입니다. 싱싱한 멸치는 횟감, 구이, 젓갈로 담겨집니다.
기장 멸치는 국내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고 하니 그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변항에서 대변마을회관과 장군멸치회 식당 옆길을 따라 폐 어구집하장과 미역건조장을
가로질러 대변숲속길로 들어갑니다. 대변항 : 해동용궁사5.2km, 오랑대2.7km - 두호항3.8km, 대변숲속길0.6km
대변항을 벗어난 해파랑길이 미역 건조장을 지나, 봉대산 등산로
표지판을 만나면 본격적인 대변숲속길이 시작됩니다.
이내 임도 수준의 오름길은 이정표 뚜렷한 대변고개에서 봉대산으로 오릅니다.
직진 길은 고개를 넘어 월전항으로 넘어가고 해파랑길은 좌측 길을 따라 봉대산(228.7m)으로 오릅니다.
대변고개 : 대변항0.8km - 봉대산정상0.66km - 월전마을1.43km
이정표 뚜렷한 대변숲속길은 늘푸른 나무 샤스레피나무 숲길입니다.
해파랑길 3코스는 대변항에서 월전까지는 해안도로가 생기기전에 걸어 다녔던 옛길을 걷습니다.
옛 산길은 매우 부드러워 걷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습니다.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봉수대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체육시설 : 월전마을, 죽성리 - 월전, 대변 - 기장문화원
체육시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산불초소와 테크쉼터가 있는 봉수대입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기장 남산 봉수대는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입니다.
기장 남산 봉수대에서 기장군 기장읍 쪽을 봅니다. 기장 일광산(388m) -
달음산(589m)이 뚜렷이 보입니다. 봉수대 이정표 : 죽성리1.2km, 신천마을 - 우신네오빌
가야할 해안선을 봅니다. 바로 아래 월전항에서 부터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 까지 한눈에 펼쳐집니다.
테크쉼터 뒤로는 대변항과 해운대 고층빌딩들과 부산 장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봉수대를 둘러본 걸음은 다시 봉대산 동네체육시설을 지나, 무양마을0.8km 갈림길에서
봉대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무양마을 갈림길 : 문화원0.9km - 무양마을0.8km - 죽성리1.5km
무량마을 갈림길에서 10m 정도 오르니 선답자들의 시그널과 삼각점, 봉대산(228.7m) 정상 표시가 있습니다.
봉대산(228.7m) 정상을 확인하고 다시 무양마을 갈림길로 되돌아와
산죽길을 내려가 우신네오빌 아파트 방향으로 향합니다.
다시 이정표 뚜렷한 벤치쉼터 안부 갈림길에서 우신네오빌 방향의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벤취쉼터 안부 갈림길 : 문화원0.3km - 봉대산0.6km - 우신네오빌0.3k
내림길은 울창한 편백나무숲 뒤로 신천리 마을이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작은 소류지인 죽곡지를 지납니다.
우신네오빌 아파트 옆의 신천마을 매실과수원에는 아름다운 매화가 한창이였습니다.
신천마을 매실밭 뒤로 기장 일광산(388m) - 달음산(587m)을 봅니다.
신천마을 농로를 지난 해파랑길은 죽성로를 따라 기장군청 안으로 향합니다.
기장군청을 향한 해파랑길 3코스는 월전항을 다녀와야 하지만 시그널은 기장군청을 향합니다.
기장군청 안을 통과한 해파랑길은 죽성교를 건너 제법 긴 기장대로를 따릅니다.
기장대로의 교리삼거리를 지난 걸음은 기장체육관과 기장경찰서를 지납니다.
기장대로에서 일광로로 방향을 바꾼 해파랑길은 일광로 변의 아리랑 민속박물관을 지나 일광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일광로를 지난 걸음은 수심이 얕고 해안선이 원을 이루며 펼쳐져 한눈에 들어오는 일광해수욕장에 이릅니다.
일광해수욕장 : 삼성대200m, 학리포구1km - 기장군청3.1km - 신평소공원5.1km, 임랑해수욕장9.1km
일광해수욕장에는 배 모양의 "일광 이벤트 무대 바닥분수" 전망대가 있습니다.
일광 이벤트 무대 바닥분수는 일광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설치되어 음악과 조명이
어루러진 다양한 분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정열과 낭만이 넘치는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강송교를 건너 이천 해녀복지회관으로 향합니다.
일광면 삼성리에 위치한 일광해수욕장 모래사장은 이천강과 이천포가 맞닿은 곳에서 부터
시작하여 학리 어구까지 마치 원을 이루며 펼쳐져 있습니다.
이천 해녀복지회관을 지난 걸음은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 현장을 지납니다.
이곳은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이란 소설의 배경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며
신하균, 원빈, 주연의 2004년 개봉작 "우리 형" 촬영지 이기도 합니다.
걸음은 해안 절벽길을 지나며 지나온 일광해수욕장을 봅니다.
해안절벽길을 휘돌아가는 해안길에 이동마을과 이동항을 봅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앞을 지나 기장군 일광면 이동마을 이동항을 지나니
기장 미역 건조에 열심입니다. 이동마을에서 도로변 칼국수집(051-723-2018)을
찾아 따뜻한 칼국수(4,000원) 한그릇으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이동항을 지난 해파랑길은 다시 해안도로인 일광로를 따릅니다.
해안도로는 레스토랑 거리로 울창한 곰솔 해송숲이 운치를 더합니다.
일광로를 따른 이천리 해안가 전망대에서 가야할 온정리 방파제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봅니다. 해변에는 절묘한 퇴적암의 갯바위들이 운치를 더합니다.
이천리 해안 : 신평소공원2.2km, 동백항1km - 기장군청6.8km, 일광해수욕장3.7km
이어, 해안길은 동백리 해안 송림 테크길로 이어집니다.
해안 송림 터크길은 해동 성취사 앞에서 끝이 납니다.
해동 성취사 앞의 태극무늬 화장실은 깨끗하고 좋았습다.다
일광로를 따른 해파랑길은 온정리에서 다시 바다로 이어집니다. 온정리 방파제를 둘러봅니다.
온정리 해안을 돌아 방향을 바꾸니, 앞에 고리원자력발전소 전망쉼터가 있습니다.
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보며 탁트인 해안선을 따라 동백항으로 향합니다.
걸음은 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가 보이는 동백항을 지납니다.동백항 : 일광해수욕장4.7km,
이동항3.3km, 수산과학연구소0.4km - 임랑해수욕장4.5km, 신평소공원1.2km
동백항 방파제에는 기장 미역 말리는 풍경이 운치를 더합니다.
동백항은 옛날에 동백포라는 포구가 있던 곳입니다.
동백항을 지난 걸음은 세련된 공원과 시골마을의 만남이 있는 신평소공원 배조형 전망대에 이릅니다.
배조형 전망대에서 신평소공원 뒤로 조금씩 가까워진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봅니다.
걸음은 등대가 많이 보이는 칠암항으로 향합니다.
칠암항은 규모가 제법 크고 방파제도 많습니다. 하얀 야구 등대와 빨간 붕장어
등대가 눈길을 잡습니다. 칠암 붕장어 마을은 기장군 지정 먹거리 마을로 붕장어로 유명해
매년 칠암과 연화리에서는 매년 붕장어 축제가 열립니다.
칠암항을 지나 기장 미역을 말리는 문중방파제와 문동방파제를 연달아 지납니다.
문동방파제를 지난 걸음은 다시 해안가에서 일광로 해안도로를 따르며 고리원
자력발전소를 봅니다. 바닷가 갯바위에서는 아낙네들의 미역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광로 해안도로는 임랑교 아래로 이어져 임랑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마침내 해파랑길 3코스는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위치하고 있는
기장의 양대 해수욕장의 하나인 임랑해수욕장에 이릅니다.
임랑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송림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의 두 자를
따서 임랑이라 불리는 만큼 그 풍광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걸음은 임랑해수욕장의 임랑행정봉사실에서 해파랑길 3코스를 약5시간 30분의 걸음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