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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여름철 가장 인기있는 음식,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냉면이겠죠?
오늘은 그 냉면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이색 냉면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면에는 물냉면과 비빔냉면만 있는 줄 아셨습니까?
광어 넣은 물회 냉면에 쑥ㆍ뽕잎ㆍ오가피 냉면, 여기에 중국식 냉면까지.
색도 맛도 다양한 냉면 종류가 10가지가 넘습니다.
<인터뷰> 나은선(냉면뷔페 주방장) : "이것은 코코아냉면이고요. 메밀가루랑 전분에다가 코코아가루를 섞은 것인데요. 달콤해서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골라 골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냉면뷔페의 최대 장점.
<인터뷰> 이지영(서울시 불광동) : "냉면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냉면집에 가면 항상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간을 많이 끌고는 했는데 여기는 냉면 종류, 면발 종류별로 국물의 종류별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냉면은 시원해야 제 맛.
<인터뷰> 신화용(얼음그릇 냉면집 주인) : "이게 얼음을 만드는 얼음그릇 만드는 틀인데요. 이 틀에 물을 부어서 냉동고에서 얼리면 얼음그릇이 나오는 거예요."
이 얼음 그릇 하나면 어떤 무더위에도 3~4시간은 거뜬하다니 본전은 뽑고도 남는다고 해야겠죠.
<인터뷰> 이영미(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사장님 저희 이거 다 먹고 이 얼음그릇 가져가도 되나요? 집에 가져가서 다시 한쪽에는 팥빙수 해먹어도 될 것 같고 한쪽에는 수박화채를 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젓가락 대신 국자로 푹푹 떠먹어야 제맛인 일명 '국자냉면'
일반 고명 외에도 하얀 은이버섯과 고기 완자,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에 수박까지 넣어 주니...
국자냉면 생각에 병원을 탈출한 손님도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송기서(서울시 목동) :"기가 막히다니까요... 이것을 먹으니까 병이 다 나은 것 같아요. 한 그릇 더줘요."
냉면이 토마토에 빠진 날.
상큼하고 칼로리 걱정 없는 이색 토마토 냉면도 있습니다.
① 토마토 3개와 오이 1개를 갈아 즙을 낸 육수에,
② 고명은 토마토와 피망, 키위, 새싹!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으로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주면 완성!
<인터뷰> 김기호(요리사) : "아주 담백하고, 물이 전혀 안 들어갔기 때문에 순수한 맛이죠. 상큼한 야채나 과일을 딱 씹는 맛. 그런 맛이죠. "
때 이른 더위로 입맛 잃은 사람들은 다 오라고, 와서 한번 시원함에 빠져보라고 이색냉면들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