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 왔죠.
뿌리채소, 버섯 등 가을에 반가운 채소들이 나오고 있어요^^
마트에 가보니 햇연근을 진열대에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진흙사이로 보이는 뽀얀 속살과 갓 따와서 줄줄이 엮여져 있는 모습이 생동감있고 좋더라구요.ㅋ
오늘은 연근으로 만든 연근완자버섯조림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진을 보면 연근이 어딨어? 하시겠지만 비밀은 씹는 맛에 있어요.
연근을 다져서 고기반죽과 같이 섞었답니다.
고기완자만 먹으면 질릴 수도 있는데 연근과 섞어서 구워주면 씹는 맛이 있어서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완자속에 연근의 또다른 참맛을 느껴 보세요
연근완자와 버섯조림
오늘의 재료
다진 돼지고기 200g, 다진 소고기 200g, 연근 200g, ,표고버섯 4개, 백일송이버섯 50g(1/2팩정도)
새송이 1개, 식용유 3큰술
고기양념: 계란 1개, 녹말가루 1큰술, 청주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소금후추약간씩
조림소스: 간장 4큰술, 물 3큰술, 매실청 3큰술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깍고 0.5cm 두께정도로 듬성듬성 썰어서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넣고 5분정도 삶아
커터기에 돌려 다지거나 칼로 다져준다.
2. 표고버섯은 먼지를 털어내고 밑둥은 제거한 다음 칼을 눕혀 어슷하게 2등분 또는 3등분 하고
새송이버섯은 반을 갈라 모양대로 썰어주고 백일송이도 밑둥은 제거하고 가닥가닥 떼준다.
3. 팬을 달궈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센불에서 버섯을 넣고 소금,후추 간을 하고 노릇하고 윤기있게 재빨리볶아
접시에 담아 식힌다.
4. 돼지고기와 소고기, 다진 연근을 넣고 고기양념을 차례대로 넣어서 반죽을 한다.
5.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지름 4cm 정도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넣어준다.
6. 팬은 센불로 해서 완자겉면에 노릇하게 색을 내준 후 약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속까지 익힌다.
7. 뚜껑을 열고 완자가 다 익었으면 키친타올로 팬 바닥을 한 번 닦아주고 불을 세게 켜고 조림소스를 섞어서
넣어준다.
8. 소스가 바글바글 끓으면 완자를 앞 뒤로 뒤집어 가면서 소스가 촉촉히 베어들게 한다.
9. 완자에 소스가 촉촉히 배어들면 볶은 버섯을 넣고 한 번 버무려 섞어준 뒤 불을 끈다.
Tip
* 연근을 생으로 다져서 넣으면 좀 덜 익을 수 있으므로 한 번 삶아서 다져 넣으면 더 좋답니다.
* 완자크기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작게 또는 더 크게 해도 좋습니다.
* 완자를 구울 때 센불에서 겉을 노릇하게 해준 뒤 불을 줄여 속까지 익혀줘야 즙도 빠져나오지 않고 촉촉하답니다.
* 아이들 반찬으로 할때는 완자를 한 입크기로 작게 빚어 구워주셔도 되고 곁들임으로 버섯과 채소를 섞어 볶아주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Memo
촉촉한 고기완자맛에 연근의 아삭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려요.
버섯과 같이 곁들여 먹으니 쫄깃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추석때 완자를 만드는 집에서는 소스와 버섯을 볶아 같이 곁들여 드셔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