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간장공장
옛날말로 일본간장 이었다
조선간장은 메주를 띄워 간장이 물것지만
미원간장은 화학간장으로 새까맣게 맛이 있어 보였다
금방한 밥에 계란한개 풀고 미원간장 반숟가락 비벼서
묵으면 맛이 일품이었지 아침에 시간도 줄이고
1960년대 국민학교 시절 신암집에서 미원간장공장까지 걸어서 15분
다섯대짜리 물통들고 낑낑거리며 간장사고
그리고 그옆에 영천 주유소가 있었지 그때만 해도 주유소가 더물고
기름값 사다해서 댓병들고 기름(석유) 사러 다니던 생각이 나게 하구만
옛추억을 상기시켜 주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첫댓글 서면에서의 간장맛, 미원맛 추억이 깃든 서면의 옛맛이네요
일본 간장을 우리 고향에서는 외간장이라고 했는데, 진짜로 계란 후라이 하나 해가지고 외간장에 비벼 묵으면 최고로 맛있었다
ㅋㅋ 저도 그 주유소에 말통으로 기름사러 다녔네요~울 할머니 심부름으로... 입 대빨 나와가꼬~ㅋㅋㅋ
^_^ 저는 80년대에 국민학교 세대인데, 80년대 훨씬 이전의 옛 향수를 맡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색 필름이 머리속에 떠올라서 슬라이드처럼 천천히 지나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