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라멘에 꽃이 피면 붓 등으로 인공 수정시킨다..
꽃이 지면 씨방이 열리는데 수일이 지나면 씨방이 익어 씨앗을 채취할 수 있다
시클라멘의 씨방이 열린 모습
파종적온은 20℃정도이며 파종후 30~40일이면 발아한다. 온도가 30℃이상되면 발아는 현저히 떨어진다.
종자는 뿌리기전에 12시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벤레이트티 200배액에 30분간 침지소독한 후에 뿌린다.
파종용 배합토는 부엽, 황토, 모래, 훈탄을 4:4:1:1 혼합한 것을 소독해서 쓴다.
파종은 파종상자를 이용하고 대형화는2~3cm간격으로, 소형화는 1~2cm간격으로 뿌리고 씨앗 직경의 2~3배정도 복토한다.
암발아종자이므로 파종한 상자는 그 위에 검은 비닐을 덮어놓는다,
파종 4주후가 되면 싹이 트기 시작하므로 아침 저녁에는 비닐을 벗기고 서서히 햇빛을 쪼인다.
발아후의 건조와 도장은 금물이다.
파종후 약 두달이 되면 밑에 둥근 괴경이 생기고 잎이 2~3장 자라므로 파종상자에 6×6cm간격으로 이식하거나 7.5cm분에 옮긴다. 이식은 괴경이 묻힐 정도로 얕게 심어야 한다.
이식용 배합토는 파종용과 같이 하면 되고, 토양의 산도는 pH5.5~6.0정도가 적당하다.
시클라멘 재배는 여름의 육묘가 가장 중요하다. 육묘기의 생육적온은 18~22℃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7~9월 중순까지 40%정도 햇빛을 가려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기르는 것이 좋다.
재배도중 잎이 서로 닿을 정도가 되면 자리를 넓혀서 웃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품질의 시클라멘을 만드는 비결이다.
겨울에도 실온이 22℃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서 이따금 찬기운을 쏘이도록 하고, 9월부터는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시클라멘 기르는법은?
(가) 물주기
시클라멘 관리중 가장 중요한 기술로서 물을 줄때는 잎에 물이 절대 묻지 않아야 하며, 상대습도를 75~80%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나) 잎따기
잎이 무성해지는 7~8월경에는 햇빛을 고루 받도록 잎방향을 다시 잡아주고 잘못 나온 잎을 따주는 작업이다. 이때 화분사이의 간격도 넓혀서 환기가 잘 되도록 관리한다.
(다) 온도
어린 유묘기에는 18℃, 성묘기에는 22℃, 꽃대가 신장되는 개화기에는16~17℃가 생육에 알맞는 온도이다. 그러나 여름에 너무 온도가 높으면 광합성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꽃눈이 말라 죽으므로 환기와 볕가림에 유의해야 한다.
(라) 일조량과 일장(日長)
시클라멘의 광포화점은30,000~50,000Lux로 빛을 조아하지만 20이상의 온도조건에서는 볕가림 시설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40~50%의 볕가림을 해주어야 한다. 일장조건은 장일에서 꽃눈 분화 속도가 빨라지고 개화수가 많으며 꽃대 길이가 길어진다.
(마) 비배관리
시클라멘은 9월에 급속히 자라므로 물거름(액비) 1,000배액을 매월 2~3회 정도 뿌려주어야 한다.
(바) 채종
채종은 다음 조건을 갖춘 모본(母本)들을 모아서 동일계통끼리 수분(受粉)시켜주면 된다.
● 포기가 아담하고 꽃대가 적당히 자란 것
● 잎자루와 꽃대가 굵고 꽃이 포기 가운데 모여서 개화하며 개화수가 많은 것
● 품종특성이 확실하고 꽃색이 선명하며 햇볕에 바래지 않은 것
● 병이나 여름 고온에 강한 것
교배방법은 개화 2~3일 전에 핀셋트로 수술을 제거하여 유산지를 씌워 두었다가 개화기에 교배하고 다시 10일간 유산지를 씌워서 다른 꽃가루가 날라오지 않게 한다. 교배후 2~3개월 되면 꼬투리가 터지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수확한 종자는 그늘에서 말리고 벤레이트티 수화제에 담그어 소독한 후 건조 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