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울산 사람입니다.^^
그래서 울산에서 김포까지 비행기까지 타야했죠.
가격은 80만(인->로->몰)+5만6천얼마(울->서)+5만얼마(세금)
(1년오픈) +80만(몰->로->인)+얼마(세금)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국으로 갈때, 로마에서 1박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경희누나께서 상세히 알려주셔서, 따로 돈드는 일(뭐 사설기관..)은 없었어요.(경희누나 땡큐^^*)
아침에 오전8시쫌 넘어서 울산공항에서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대한항공-skyteam 마일리지 카드를 여기서 만들었구요. 보딩패스받을때 내놓으면 마일리지가 쌓인다고 합니다. 스카이팀 전부 다.)
1시간 안되서 김포에 도착.
아! 국내선은 건전지 가지고 타면 안된다고 해서 짐칸에 따로 부쳤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별 이상 없는거 같더군요.
로마가는 비행기나 몰타가는 비행기에선 아예 카메라에 건전지 장착한채로 통째로 들고 탔으니 말입니다.
김포에서 인천까지 한 20~30분 동안 버스타고 갔구요.(공항 리무진버스)
인천공항 가서 보딩패스 밟으려니 국외여행허가서(병역관련) 신고부터 하라더군요.
(글에 오빠라고 하신거보니 여자분이신거 같으니 이부분은 뺄껄그랬나-_-;)
그렇게 신고하고 알리탈리아 찾아가보면,
녹색옷 입으신(알리탈리아 상징인가보죠.) 분이 계십니다.
마일리지카드랑 비행기표 내놓습니다.
짐 두개를 올려보니 29kg였는데, 그냥 봐주시더라구요.^^
하마터면 2만얼마 더 냈어야. -_-;
그 짐은 바로 몰타까지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에서 찾을필요가 없다는거죠.
보딩패스받고, 제 용돈 전부 달러+유로로 바꾸고, 집에 전화하고,^^
빵하나 사먹고 서점 둘러보다가 만원짜리 출국뭐시기 사서(필수래요.) 게이트 통과해서 (이때 마이벗고 몸 검사)
또 윈도우쇼핑을 즐기다가 시간되서 앉아있다가, 비행기 타보니
승무원들 죄다 한국인 +ㅁ+ 어찌나 편하던지.ㅎ
(루프탄자를 이용하면 승무원이 외국인이라던데,)
아참! 전 창가였는데 제 옆자리가 비어서 2자리썼어요.
근데 중간에 4자린데 옆에 아무도 없고 혼자앉으신 분은
그냥 쫙 누워서 편하게 주무시더군요.ㅜㅜ 어찌나 부럽던지..ㅎㅎ
빵 먹은게 화근이었습니다.
군것질꺼리 좀 주다가 비빔밥이 나오더라구요.
전 배가 안고파서 자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일어나보니 영화 상영중이더라구요? (툼레이더2)
영화 보다가 음악듣다가 책보다가 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승무원들이 "혹시 식사 안하셨죠?" 라고 묻는거에요. 고맙게시리 ㅜㅜ
맛.있.게. 비빔밥을 먹고 (아까 4자리에 누워서 주무시던분도 그때 식사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자다가 일어나다가 12시간정도 지나니 로마 도착!(로마시각 6시쫌 지나서..)
내려서 웬 지하철같은거(울산 촌놈-_-;;;) 타고 통과대를 지나서
공항입구로 빠져나옵니다.
경희누나말대로 도로가 두개 있더라구요. 앞에 하나랑 쫌 더 앞에 약간 높은 도로.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SATELLIE HOTEL적혀 있습니다.
버스가 없어서 다시 공항에 와서 한국서 가져온 선불카드로 전화하려고 시도했는데 실패.ㅡㅡ;
짜증부리니까 공항에 있던 경찰이 뭐라뭐라 하더라구요(도와드릴까요 라는 식.)
말 씹고 다시 그 자리 가보니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 열댓명.
동양인은 그때부터 한~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_-;
그렇게 버스타고 호텔까지 갑니다.
가다보니 누가 내리더라구요. 아 버스에는 에어포트 팔라스 호텔도 씌여 있어요.
거긴갑다.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별4개짜리 호텔이 보이더라구요.
내려서 들어가서 여권하고 티켓(전 인천공항에서 보딩패스 할때 받았어요.^^)
보여주니 호텔 방 카드랑 식권 써서 주더군요. 여권은 맡겨놓고 -_-
전 609호.
떨리는 마음으로 전신에 거울만 붙어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카드로 긁고, 들어가서 짐 풀고 시계보니 한 8시쯤.
(제가 버스타고 호텔 올땐 차가 많이 막혔었어요.1시간 정도 걸렸죠.)
티비도 있고, 냉장고에 마실것도 있습니다.
스파클링워러~비어~콜라~환타~
다시 내려와서 식사하려고 찾아보니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있는 아저씨한테 식권보여주닌 가르쳐주더라구요.
계~속 오른쪽으로 가면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 끝 breakfast라고 써져있는 푯말 바로 앞까지 가면 내부 식당은 꽤 넓은데 손님이 없습니다.ㅡㅡ;
키큰 총각이 한명와서 뭐라뭐라 이탈리아어로 말 합니다.
걍 식권만 주니 뷔페더군요.+ㅁ+ 졸라 맛없었습니다.ㅜㅜ
얼른 먹고 올라와서 씻고 쿨쿨..
하려고 했지만 빨리 못일어나면 비행기놓친다는 생각의 압박에 의해
1시간 자다가 일어나고 자다가 일어나고를 수없이 반복 --;
결국 날밝아서 얼른 밥먹고 짐싸고 빠져나왔습니다.
버스타고 가서 로마도착.
전광판에서 몰타가는 비행기 시각(전 10시40분이었나) 확인하고
보딩패스를 밟고,(+마일리지카드) (짐있는지? 창문할껀지? 묻습니다.)
통과대, 지하철같은거 게이트 통과해서 온갖명품들 구경하다가,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인천에서 로마로 오는 비행기 보다 구린, 녹색으로 도배해놓은 알리딸리아를 타고,
몰타行..1시간 30분가량 되는 비행이었습니다.12시쯔음
거기서도 빵주고 그랬습니다.^^
오다보니 웬 엽서를 쓰더라구요?
전 몰라서 어리둥절 안쓰고 개겼는데,
몰타공항(경희누나曰 "시골 시외버스터미널") 통과대에 엽서를 내는거더군요.
제가 별로 안써놓은 엽서를 보더니 다짜고짜 옆에 경찰한테 넘기더군요.
경찰은 제 여권도 보고,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여권관련 책도 찾아보면서, 왜 왔냐는 식으로 묻더라구요.
그냥 트래블링하면 되는걸 전 스터디! 이런식으로 말해서.
어디서 지낼꺼냐는 둥. 수첩에 이모 주소 보여주고,
전화번호 가르쳐주니 전화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전 경희누나 모바일 번호도 가르쳐줘서, 전화해보고나니까 통과가 됐습니다.
화장떡칠한 재수없는 여경들이었습니다.=_=
나중에 안 사실인데 경희누나 남자친구분께서 공항에 가족 마중나와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짐부터 찾고, 빠져나와서 아는 분들 (경희누나+남친이나 저를)만나면 몰타행 끝입니다!^^
혹시나 알리딸리아 타고 오시면 도움되시라고 주저리주저리 썼구요.^^
아니면 알리딸리아 타고 오신분들이 보시면 아~ 하고 공감하실꺼에요 >_<
경희누나~ 혹시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난 무서움을 하도 잘타서 잘때 텔레비젼 켜놓구 잤거든, 헌데, 머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야..이거 머야 하구 일어났더니만 아니 글쎄...그런게 방송이 되구 있더라니깐, 옆객실 손님들이 머라 생각했겠냔 말이지..ㅋㅋㅋ 글구 대한항공 승무원들 정말 친절하더라..몇번을 오고 가봐도 항상 친절해..
첫댓글 너무 꼼꼼하구 자세하구, 머~ 더이상 말할께 엄따~ 나두 이글 읽으면서, 맞아맞아!! 고개 끄덕끄덕이면서 한쪽으로 실실 웃어가면서 읽었당. 고마우이 종범씨~~~ 헌데, 로마호텔에서 하루 지낼때 밤늦게 나오는 텔레비젼 프로중에 그 있자너 얄딱꼬리하면서 머 얼굴 붉혀질만한 그런거 안봤어, 혹시?ㅎㅎㅎ
난 무서움을 하도 잘타서 잘때 텔레비젼 켜놓구 잤거든, 헌데, 머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야..이거 머야 하구 일어났더니만 아니 글쎄...그런게 방송이 되구 있더라니깐, 옆객실 손님들이 머라 생각했겠냔 말이지..ㅋㅋㅋ 글구 대한항공 승무원들 정말 친절하더라..몇번을 오고 가봐도 항상 친절해..
아참, 나두 한국갈때 내옆자리가 비어서 누워갔더랬는데, 여기 올땐 두자리가 더 비어있더라, 식사할때 빼놓고는 다리 쭉~ 펴고 누워서만 있다 왔지머..
고맙긴요. 누나가 저한테 설명했던거 그대로 쓴거나 다름없는데요? ^^: 얄딱꼬리한거요? 글쎄요ㅋ =_=;;;;;;;;;;;;; 아! 티비채널중에 PayTv <- 이거 따로 돈내고 보는 채널 맞죠?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정말 굿~ 아! 비행기에서 내릴때 이불 가져올껄 그랬어요.ㅋㅋ 제가 올때 제자리 앞엔 신부님 뒤엔 수녀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