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후예들은 내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영화중의 하나이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솔직히 별로 재미없을 거라 생각하고 봤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고 남자 배우들이 너무 멋있었다.^^
늑대의 후예들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1765년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 제보당에 야수가 출현하여 마을의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야수의 소문은 프랑스 전역으로 번지고 루이 15세는 긴급히 프롱삭 기사와 모호크족 전사 마니를 밀사로 파견한다. 주민들은 늑대의 소행이라고 단언하지만, 프롱삭은 시체의 몸에 박힌 금속성의 물질과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늑대보다 거대한 몸집을 지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야수라고 추측하게 된다. 야수를 잡기 위해 마침내 6000프랑의 상금을 내건 프랑스 최대 규모의 야수 사냥 대회가 열리지만 늑대가 떼죽음 당하고 주민 12명이 희생되었지만 야수는 잡지 못한 채 끝이 난다.
제보당에 도착한 첫날 프롱삭은 연회에서 백작의 딸 마리안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프롱삭을 못마땅하게 여긴 음침한 분위기의 그녀의 오빠 장은 사사건건 프롱삭과 부딪히게 된다. 고급 요정에서 만난 신비로운 분위기의 창녀 실비아는 프롱삭에게 알 수 없는 단서들을 던져주고. 사건의 실마리는 점점 더 안개처럼 희미해져간다 어느날 야수를 쫓던 모호크족의 전사 마니가 집시들과의 격렬한 전투 도중 비참한 최후를 맞자 프롱삭은 심한 갈등과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그 후 마니의 복수를 갚아주기 위해 프롱삭은 혼자서 야수와 싸우고 그 야수가 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장과 프롱삭의 마지막 결투에서 결국 장은 죽게되고 야수 역시 사라지게 된다.
늑대의 후예들의 의상은 갈색, 짙은 베이지, 회색, 검정색 등 어두운 색이 주류를 이룬다.
이 영화는 싸우는 장면이 많고 가끔 너무 무섭고 잔인한 장면들도 나오는데 이런 어두운 의상으로
영화의 암울한 분위기를 나타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야수를 잡기 위해 파견된 두 명의 전사가 처음 등장할 때 입고 나왔던 갈색계통의 가죽 의상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이 영화의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