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비가 오다 말다 하던 주일 날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앞서 걷던 재우를 만났어욤
우산 없이 걸어가던 재우에게 우산을 씌워 주며, "재우야 우산없어?" "네..." "재우 집이 어디야 데려다 줄까?" "아니요..."
"재우 집 어딘데? 비 맞고 갈꺼야?" "뛰어 갑니다. 지하철." "재우야 우산쓰고 가 이거 쓰고 다음주에 챙겨와 알겠지?"
다음주(=지난주)
"재우야 선생님 우산 가져 왔어?"
"????????????????????????????" ← 너님 지금 무슨소리셈 왠 우산 비가 언제 왔음? 난 모름
이런 표정의 재우 ㅋㅋㅋ '야 임마' ㅡㅜㅡ;;;
헌데 제가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에 한분이 김해로 이사 가시게 되면서 사직하게 되었는데
그분이 알던 지인이 우산도매업을 했다고 자기집에 우산너무 많은데 새건아니지만 쓰라고 가져다 주셨어요.
4개나 ㅋㅋㅋ
하나님이 좀 유머가 있으신건 알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또 보여 주시네요
"야 우리 재우 괴롭히지 마라 "
이런 느낌?
제가 재우 괴롭힐까봐 입막음용??? ㅋㅋㅋ
첫댓글 나도 하나주삼 ㅋ
ㅋㅋㅋ 일단 비를 맞으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