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언의 장
1.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소리
[정법계 진언]
옴 남 옴 남 옴 남
(3번)
법계를 청정케 하는 진언입니다.
[호신진언]
옴 치림 옴 치림 옴 치림
(3번)
우리는 항상 언제 어디를 가든 업장 탓으로 재난을 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때마다 천수경의 호신진언(護身眞言)인 `옴 치림'을 많이 외우면
모든 호법신장들이 여러분들을 가호하게 됩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천수경을 독경하거나 관세음보살님을 찾게 되면,
삿된 기운이 다 흘러나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
(觀世音菩薩 本心微妙 六字大明王眞言)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3번)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 本心微妙 六字大明王眞言)인
`옴 마니 반메 훔'(aum mani padme hum)은 정법계진언이나 호신진언과 다 연결되는
무척 중요한 진언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진언입니다.
이 `옴'이라는 것은 `옴 남' `옴 치림'에도 나와 있듯이 진언마다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
티베트에서는 `옴'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옴'(aum=om, m, 唵)은 인도인들 이 옛 부터 신성시 해 온 소리입니다.
모든 것의 시작이며, 그 속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고
사후(死後)에는 그것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시작할 때는 om으로, 끝에는 hum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나
본래는 같은 글자입니다.
[마니 반메 훔]
마니(mani)
옴 마니(aum mani)의 `마니'는 원래 여의주라는 말입니다.
여의주란 문자 그대로 여의주에다 자기 소원을 정성들여 빌면
만사길상 여의원만하게 형통된다는 뜻이 있습니다.
마니(mani)라고 하는 것은 또한 무진장(無盡藏)이란 뜻도 있습니다.
장(藏)이라고 하는 것은 많이 축적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영어에서도 많다는 말은 `many'이며,한국어에서는 `많이'입니다.
모두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반메(padme)
`반메'란 연꽃이란 말로 번역이 되지만,
여기서의 연꽃이란 거대한 우주의 소용돌이를 의미합니다.
화엄경에 나오는 대연화(大蓮花)는 대 우주를 뜻하는 것입니다.
훔(hum)
`훔'이라는 것은 `옴'의 마감으로 `옴'과 같은 뜻입니다.
모든 진언은 참으로 묘하게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옴 치림'에서는 `림'으로 끝이 나고, `옴 남'에서는 `남' `옴 마니 반메 훔'에서는
`훔'으로 모두가 다 ㅁ으로 마감되어 완결을 시킵니다.
`옴 자례 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옴 마니 반메 훔'을 여러번 하게 되면
몸과 마음 가운데에 우주의 기운이 흘러들게 됩니다.
관세음보살님과 염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같이 수행하던 한 도반이 `옴 마니 반메 훔'을 그렇게 열심히 할 수가 없었는데,
어느 단계가 되니까 신통이 열려오더군요. 물론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이 진언과 음성의 세계는 참으로 무서운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오히려 치명적인 세계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