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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의 중심 불교로 행복한 "방콕" -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픈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여행의 목적은 각양 각색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전혀 다른 文化와 생활방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새롭게 놀라운 발견을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여행은 온전한 자신의 것이 된다. 오랜날을 여행업에 살아온 덕택에 여행과 친근한 환경이, 여행중독에 빠지는 계기가된 것 같다. 헤아릴수 없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가보고 싶은곳이 많다. 수도없이 태국을 누비고 다녔지만 이곳은 여전히 이국적이면서 색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나는 오늘 아침 문을열고 창밖을보다 훌쩍 자유로움 속에서 안식할수 있는 방콕으로 떠난다.
- 한국의 오랜 우방 -
태국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할 때 악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세와 같이 양손 바닥을 합장한 자세로 목례하면서 Wai(와이)라는 말로 인사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독실한 불교국가의 하나로 꼽을수 있을 만큼 불교 자체가 전국민의 삶이요 기본축을 이루는 사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교는 소승불교의 한갈래인 남방불교이며 고승들은 크게 존경을 받고 있다. 이로인해 도시와 마을의 불교사원(Wat)은 사회, 종교적인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불교의 가장 일반적인 수행방식인 참선은 많은 태국의 일반인들이 마음의 평정과 행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정기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방인 역시 방콕내 여러 사원과 다른 곳에서도 참선의 기회를 접해볼수 있다. 태국은 약 5600년전 몬족, 크메르족, 타이족을 비롯한 많은 종족들이 반치앙(Ban Chiang) 북동쪽으로 이민행열이 이어지면서 지금의 태국이라고 알려진 거대한 땅에 정착하게 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12세기초 타이족은 북쪽 란나(Ranna), 파야오(Phayao), 수코타이(Sukhothai)에 조그만 공국들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수코타이 왕족이 1.300년경에 쇠퇴길로 걸으면서 결국에는 신흥왕국인 아유타야(Ayuthaya)의 종속국이 된다. 417년간 33명의 왕이 통치한 아유타야 왕국은 그들만의 독특한 文化를 탄생시켜 전성기를 맞는다. 그러나 후에 탁신(Taksin)왕이 버어마를 몰아내고 수개월만에 타이왕국을 재건. 톤부리(Thon Buri)에 수도를 정했으며 1782년 짝끄리(Chakri) 왕조의 초대왕인 라마1세가 짜오프라강의 유역인 현재 방콕으로 천도하게 됐다. 짝끄리 왕조의 국왕가운데 1.851년부터 1.868년까지 통치한 라마4세 뭉큿(Mongkut) 국왕과 1.868년에서 1.910년 사이에 통치한 그의 아들 라마5세 꼴라롱낀(Chulalong Kan) 국왕은 탁월한 외교술로 서구제국 열강의 식민지화 공세로부터 지켜내었다. 현재 태국은 입헌군주제로 1.932년 이래 현재의 라마9세 푸미폰(H.M.King Bhumibol Adulyadej)국왕의 이르기까지 태국의 국왕들은 국회를 통해 입법권을 수상이 이끄는 내각을 통해 행정권을 사법부를통해 사법권을 분리 행사해오고 있다.
태국은 한국과 오랜 우방국가로 1.949년 대한민국정부를 승인하였고 한국전쟁때는 유엔군의 일원으로 군대를 파견 참전하여 한국의 겨울기온에 적응치못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 휴전이후 1.972년까지 경기 포천과 의정부에 주둔하기도 했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다보면 중간지점에 타이왕국 경비사단이 바로 한국에 참전했던 사령부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문양이 그려져 있다.
- 젊음의 활기를 마시는
자유로움에 날개를단 파타야는 요즘 현대인들이 만들어 놓은 스테레스 울타리속에 갇혀있는 고통을 새로운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곳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낮에는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해변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밤에는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수 있는 곳으로 단연 으뜸이다. 파타야 여정은 스파로 시작하거나 끝을 맺는다. 몸과 마음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스파는 그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다. 태국 전통마사지를 결합, 순수 자연 식물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미용효과 뿐만 아니라 일상적 스트래스를 해소하는 건강 요법으로 잘 알려져있다. 아로마 오일향은 여러 가지로 이 오일은 향수와 달리 천연식물에 향기로 돼있다. 모든 피부타입에 적합한 아로마 오일은 혈액순환을 돕는 로즈.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쟈스민 수면에 좋은 로즈마리, 남성에 알맞는 라벤다 주름방지와 보습에 오렌지. 감기에 좋은 유칼립투스가 있다. 남양특유의 야자수가 어울려진 방갈로에서 안마사가 꽃입을 사용한 물로 정성스럽게 발을 닦아준다. 그리고 천연 스크립제를 이용해 온몸을 스크립해준다. 약초 스팀사우나를 마치면 꽃입과 우유를 이용한 목욕을 하고 선택한 오일로 전신 마사지를 받는다. 온몸에 긴장은 어느덧 풀리고 편안하게 안마사에 손놀림에 따라 근육과피부가 탄력을 받아 시원하다. 태국산 자연꽃 차를 마시면서 스파 전과정을 마치면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 꽃향기 그윽한 스파로 파타야 여정을 또 마시고 싶다.
- 특별한 감동을 주는 코끼리 섬 "코창(Koh Chang)" -
태국 대표적 관광지 아름다운 야자수가 허리를 구부리고 반기는 코사무이 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바로 코끼리섬 코창(Koh Chang)이다. 코창은 "코끼리섬"이라는 뜻으로 방콕에서 동남쪽 2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푸켓 다음으로 큰 제2의 섬이다. 백사장, 삼림, 해양 동식물 등 원시의 자연 환경이 그대로 고스란히 보존돼있다. 교통문제로 인해 이방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창과 마주하고있는 도시인 트랏(Trat)공항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휴양지 코창으 이제 자신을 찾아줄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경비행기로 50분 트랏공항에 도착한다음 코창까지는 전용 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가는 여정은 번거롭지만 코창에 들어서는 순간 불편함은 다 잊어버릴지 모른다. 누구의 손길도 닿지않은 우림, 정글........ 아름다운 해안선, 맑고 푸른바다, 풍족한 해양생활들이 꿈과같은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수줍게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개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곳에서의 코끼리 트레킹은 독특한 즐길거리이다. 코끼리를 타고 정글과 강물을 통과하며 문명의 오지를 탐험하는 스릴넘치는 체험은 여행자들에게 큰 진수를 체험케 한다.
코끼리는 힌두교에서 농민, 풍요, 평화의 신으로 상징되는 동물. 불교 국가지만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태국에서는 오랜 역사동안 코끼리를 숭상해왔다.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 석가모니를 임신했을 때 흰 코끼리가 뱃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 뒤로 흰 코끼리는 높은 벼슬과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인식돼왔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코끼리를 타고 숲을 누벼보자. 넓은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면 야자나무, 방고나무, 유카나무 등 우거진 열대림과 늪지대 갈대 밭을 통과한다. 태국 농촌의 전형적인 면도 포착할수 있는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른다. 날개를 단 코끼리의 섬 "코창"에서의 트레킹은 건기가 끝나는 초여름 들녁에 더더욱 푸른색의 싱그러움을 준다.
코창은 해변이 여러개 있고 섬안에 교통수단으로는 썽데우 또는 임대오토바이를 빌려타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순수하면서도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므로 절대 섭섭하지 않은 곳중에 하나이다. 끝.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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