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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이제 그레고르는 매일 자신의 식사를 받았다. 아침에 부모님과 하녀가 아직 자고 있을 때 한 번, 두 번째는 점심식사 후에. 왜냐하면 그때 부모님이 잠깐 동안 잠을 자고 하녀는 어떤 것을 구매하기 위해서 여동생에 의해서 보내졌기 때문이다.
Auf diese Weise bekam nun Gregor täglich sein Essen, einmal am Morgen, wenn die Eltern und das Dienstmädchen noch schliefen, das zweitemal nach dem allgemeinen Mittagessen, denn dann schliefen die Eltern gleichfalls noch ein Weilchen, und das Dienstmädchen wurde von der Schwester mit irgendeiner Besorgung weggeschickt.
bekommen : 얻다, 받다, 획득하다
Dienstmädchen : 하녀, 식모
schlafen : 자다, 잠자다
allgemein :일반적인, 전반적인, 모두에게 공통되는, 어디에서나, 모두에게서
gleichfalls : 마찬가지로, 같게, 또, 게다가, 단조로운
Weilchen : 잠깐, 잠시
ein Weilchen : 잠깐, 조금
Besorgung : 돌봄, 주선, 관리, 조달, 구입
wegschicken : 발송하다, 보내다, 파견하다, 해고하다
이런 식으로 그레고르는 매일 먹을 것을 받게 되었다. 부모님과 하녀가 아직 자고 있는 아침 시간에 한 번, 모두 점심 식사를 하고 난 다음 또 한 번. 그레고르의 두 번째 식사 시간이 이때로 정해진 것은 부모님이 점심 후에 같이 한참을 주무시고, 하녀도 누이동생이 심부름을 보내 집을 비우기 때문이었다.
This was how Gregor was given his food every day, once in the morning when parents and maid were still asleep, the second time after everyone’s midday meal, for then the parents would also take a little nap, and his sister would send the maid away on some errand.
확실히 그들도 역시 그레고르가 굶어죽기를 원치 않았으나 그들은 그의 식사에서 말로 듣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여동생은 아마도 그들의 작은 슬픔이라도 덜 받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실상 아주 충분히 겪었기 때문이다.
Gewiß wollten auch sie nicht, daß Gregor verhungere, aber vielleicht hätten sie es nicht ertragen können, von seinem Essen mehr als durch Hörensagen zu erfahren, vielleicht wollte die Schwester ihnen auch eine möglicherweise nur kleine Trauer ersparen, denn tatsächlich litten sie ja gerade genug.
ertragen : 견디어내다, 참다
Hörensagen : 들어서 앎, 소문, 풍문
erfahren : (주로 불쾌한 일을) 당하다, 마주치다, 경험하다, 알게 되다, 배워 알게 되다
möglicherweise : 아마, 혹시
Trauer : 슬픔, 비통, 애도
ersparen : 절약하여 모으다, 아끼다, 절약하다, 삼가다
leiden – litt – gelitten : 견디다, 참다, (손해 따위를) 입다
분명 그들 또한 그레고르가 굶어 죽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그의 식사에 관해 건너 듣는 것 이상으로 알게 되는 것도 그들에겐 참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것이 어쩌면 그저 작은 슬픔이었겠지만 누이동생은 아마 그 작은 슬픔이라도 맛보지 않게 해 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그들은 이미 충분히 고통받고 있었으니까.
Certainly, they didn’t want Gregor to starve either, but perhaps they wouldn’t have been able to bear finding out more about his food than they were told, or perhaps his sister wanted to spare them even what was possibly only a small grief, for they had really suffered enough.
어떤 구실로 그 첫 번째 오전에 의사와 열쇠공을 집에서부터 다시 <되돌아가도록> 해냈는지 그레고르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해받지 못했으므로 아무도, 여동생조차도 그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여동생이 방에 있을 때 이따금 그녀의 한숨들과 성자들을 부르는 것을 듣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Mit welchen Ausreden man an jenem ersten Vormittag den Arzt und den Schlosser wieder aus der Wohnung geschafft hatte, konnte Gregor gar nicht erfahren, denn da er nicht verstanden wurde, dachte niemand daran, auch die Schwester nicht, daß er die anderen verstehen könne, und so mußte er sich, wenn die Schwester in seinem Zimmer war, damit begnügen, nur hier und da ihre Seufzer und Anrufe der Heiligen zu hören.
Ausrede : 핑계, 구실, 변명
begnügen : sich begnügen : 무엇에 만족하다
Seufzer : 탄식하는 사람, 한숨, 탄식, 신음
Anruf : 부름, 수하(誰何)
hier und da : 여기저기, 이따금
식구들이 첫날 오전에 어떤 핑계를 대서 의사와 열쇠공을 돌려보냈는지 그레고르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그가 뭐라고 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누이동생조차 그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누이동생이 방에 왔을 때도 그저 그녀의 한숨 소리나 성자를 향한 탄식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What excuses they had invented on that first morning to get the doctor and the locksmith out of the apartment was something Gregor could never find out, for, as he couldn’t be understood, no one, not even his sister, even dreamt that he was able to understand others, and so, when his sister came into his room, he had to be content simply with hearing her sighs and cries to the saints* now and then.
---- schaffen이라는 동사 --------
Ich gehe mit dem Hund durch den Park
친구에게 ‘너는 그것을 할 수 있어!’라고 격려를 한다거나, ‘나는 B1을 해낼거야!’하고 다짐을 한다면 어떤 문장으로 말해야 할까요? 먼저 첫번째 문장에 대해 이렇게 말해볼 수 있습니다. ‘Du kannst das!’ 두번째 문장에 대해서는 ‘Ich werde B1 machen.’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말하는 것보다 ‘schaffen’ 동사를 써서 말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이 동사의 뜻은 ‘~을 해내다’입니다. 이 동사로 위의 두 문장을 표현해보자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Du schaffst das!
Ich schaffe B1!
schaffen은 일상에서 빈도수가 꽤 높은 동사입니다. 그래서 위에 질문하신 문장의 경우에서처럼도 쓰입니다. ‘Ich habe das Auto zu der Werkstatt geschaff.’ ‘나는 자동차를 수리센터에 가져다놓았다(맡겨놓았다).’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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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금 늦게, 그녀가 모든 것에 조금 익숙해졌을 때 – 어떤 말도 완전한 적응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될 수는 없었다 – 그레고르는 자주 호의적으로 여겨지거나 해석될 수 있는 어떤 언급을 눈치챘다.
Erst später, als sie sich ein wenig an alles gewöhnt hatte - von vollständiger Gewöhnung konnte natürlich niemals die Rede sein - , erhaschte Gregor manchmal eine Bemerkung, die freundlich gemeint war oder so gedeutet werden konnte.
gewöhnen : 익숙하게 하다 (재귀) 익숙해지다
vollständig : 완전한, 결함 없는, 전부의, 완비된
Gewöhnung : 익숙해짐, 적응
niemals : 결코 ~아니다, 한 번도 ~아니다
erhaschen : 재빨리 붙잡다, 눈치채다, 소유하다
Bemerkung : 주의, 주목, 논평, 관찰, 짤막한 발언, 메모, 인지
meinen : 생각하다, ~라고 여기다, 믿다, 의미하다
deuten : 가리키다, 의미하다, 해석하다, 설명하다
나중에 가서야, 그녀가 모든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야 비로소 — 완전히 익숙해진다는 것은 물론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그레고르의 귀에 우호적인 의도를 전하고자 하는 말, 또는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Not until later, when she had grown used to everything just a little — of course, getting used to it entirely was out of the question — Gregor sometimes caught a remark that was kindly meant, or could be interpreted as such.
“오늘은 그것이 그에게 입맛에 맞았어,” 그레고르가 식사를 하면서 맛있게 먹어치웠을 때 그들은 말했다. 점차로 항상 자주 되풀이되는 그 반대의 경우에 그들은 거의 슬퍼하면서 습관적으로 말하곤 했다: “이제는 다시 모든 것들이 남아 있어.”
»Heute hat es ihm aber geschmeckt,« sagte sie, wenn Gregor unter dem Essen tüchtig aufgeräumt hatte, während sie im gegenteiligen Fall, der sich allmählich immer häufiger wiederholte, fast traurig zu sagen pflegte: »Nun ist wieder alles stehengeblieben.«
schmecken : ~한 맛이 나다, 맛을 보다, 음미하다
tüchtig : 쓸모 있는, 유용한, 숙련된, 맛좋은, 먹음직한
aufräumen : 치우다, 제거하다, 걷어치우다, 정리하다
gegenteilig : 반대의, 역의
Fall : 떨어짐, 변화, 경우
allmählich : 점차적인, 점차로, 차차
häufig : 빈번한, 잦은, 자주
wiederholen : 되풀이하다 (재귀) 되풀이되다, 반복해서 일어나다
traurig : 슬퍼하는, 불쌍한
pflegen : 돌보다, 양육하다, 간호하다 «약변화:zu 부정사와 함께»(∙∙∙하는) 버릇이 있다, 습관적으로 ∙∙∙하다
stehenbleiben : 남아 있다, 멈춰 서다, 정지하다, 고장나다, 방치되다
“오늘은 그래도 입맛에 맞았네.” 그녀는 그레고르가 음식을 깨끗이 먹어 치운 날이면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경우가 서서히 잦아졌고, 그런 날이면 거의 슬픈 목소리로 말하곤 했다. “또 다 그냥 남았네.”
‘He’s enjoyed his meal today,’ she would say, if Gregor had tucked into his food heartily, while in the opposite case, which gradually became all too frequent, she would say, almost sadly: ‘Now he’s left everyth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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