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 칼슘 결핍

[마당바위]

칼슘 결핍

증상

석회는 덩굴이나 씨앗보다 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것은 잎 중에서 행해지는 대사 작용 시에 생기는 유기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유기산이 잎 중에 집적되면 세포액이 산성으로 되어 작물의 정상적인 생리 작용이 침해되는 까닭에 그 과잉분이 칼슘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잎이 약간 황색으로 진전되다가 잎의 가장자리 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해 점점 안쪽으로 진전된다. 더욱이 진전되면 흡사 약해가 일어난 것같이 되는데 점차 갈색으로 변해 가며, 과일의 내부가 변질되고 선도 유지가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작물 전체가 위축되고 어린 싹이 소형으로 되면서 황화한다. 생장점 부근의 어린 잎 주변부가 갈색으로 되거나 일부는 고사한다.

열매	잎
<석회 결핍>

원 인

근본적으로 토양중에 석회가 부족할 경우에 일어난다. 토양중에 석회가 많아도 염류 농도가 높은 경우 결핍증이 나타나며 질소 비료를 과잉으로 시용하거나 칼리 비료를 다량 시용한 경우 길항 작용으로 석회 흡수가 저해되어 결핍증이 생긴다.
토양이 건조한 경우에는 토양중에 석회가 많아도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대책과 주의점

석회 결핍증이 참외 나무에 생기게 되면 초산칼슘의 0.3∼0.5％액이나 제1인산석회의 0.3％액을 새잎에 중점적으로 엽면 살포를 수회 실시하여 장해를 막는다. 석회의 결핍증이 생긴 경우에는, 산도가 중 정도면 10a당 50∼80㎏의 비료용 석회를, 산도가 강하면 10a당 약 100㎏을 포장의 전면에 시용해 주면 좋다.
토양의 염류 농도를 낮추어야 식물체에 석회의 흡수가 용이하므로 연작의 하우스에는 염류 농도를 낮추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토양 관리는 물론 참외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관수를 극도로 제한하나 지나침을 피하고 적당한 수분 공급에 알맞은 관리를 해주고 길항 작용을 막기 위해 질소질과 칼리질 비료를 알맞게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