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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스크랩 [여름휴가는 농어촌에서 신나게 놀자]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케익타운제과 추천 0 조회 25 13.01.05 20: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름휴가는 농어촌에서 신나게 놀자

 

1박 2일에도 나온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황태마을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매바위 인공폭포

 

 

“나 여기 텔레비전에서 봤어.”

 

마을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인공폭포를 보느라 많은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연신 주변에서 들리는 카메라 셔터소리. 바로 이곳은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의 입구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겨울이면 하루에 세 팀 이상이 촬영을 올 정도로 인기장소라는데요. 최근에 이승기의 1박2일에 나와 더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 특히 1박2일을 촬영한 곳이 용대리 황태마을 이영용 이장님댁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농어촌공사 우수 체험마을로 지정된 유명한 용대리 황태마을을 둘러보고, 이장님께 인기의 비결을 묻는 영광을 농어촌공사 기자로 활동하는 덕에 누릴 수 있었답니다.

 

 

고질적인 가난에 시달린 황태마을의 과거

 

 

 

 

용대리 황태마을의 이영용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

 

 

용대리 황태마을 출신으로 마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이장님께서는 황태마을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저의 바로 윗세대 형님들의 경우는 초등학교만 졸업하신 분이 허다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진학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80~90년대까지 가장 가난한 마을로 손꼽힐 정도였습니다. 겨울에는 춥고, 서리도 많이 내리는 이곳은 농사짓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땅도 다 돌로 이루어져 쟁기질도 할 수 없는 곳이었죠. 과거 얼음공장이 있을 정도로 추운 지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 때문에 이 지역 사람들은 고질적인 가난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하게 된 게 황태 덕장이지만, 그 일도 결국은 하청을 받아서 황태를 말리는 노동의 연속이었던 것이죠.”

 

용대리 황태마을의 과거 이야기는 사실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노동의 역사를 듣는 것 같아 가슴이 쓰렸습니다. 하지만 녹색농촌마을, 대표녹색마을 등 용대리 황태마을은 할 수 있는 모든 사업에 뛰어들면서 변화를 도모했다고 합니다.

 

 

 

 

 

황태마을 성공의 비결은 주민 화합

 

 

 

용대리 성공의 비결은 주민 화합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전형적인 우리의 속담이죠. 하지만 용대리에서 이 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좋죠. 나에게 밥이라도 한 번 살 거 아니에요.”

 

바로 용대리 이장님의 말씀입니다. 용대리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용대리 주민들 중에는 연 매출이 20억이 넘는 고소득층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를 시기, 질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함께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잘 살게 돕는다고 합니다.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함께 갖고 있기에 더 그 성공을 축하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약 230가구, 540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인제 생산 황태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84개 인제 마을 중 대표 마을로 선정 될 정도로 주민 모두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마을과 달리 노인인구가 많은 것이 아니라 30~50대 청장년층이 주류를 이루는 젊은 농어촌마을인 것입니다. 사실 처음에 이장님을 뵙고도 너무 젊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 모습도 젊어 보이시지만 47살의 젊은 이장님이셨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마을에 이장님 동기만 11명일 정도로 마을 사람들이 다 젊다는 것이었습니다.

 

 

2012년 더 큰 도약을 앞둔 용대리 황태마을

 

 

 

 

 

황태마을의 상징 매바위를 통한 암벽등반

 

 

지금도 이미 충분히 성공한 마을인데, 용대리 황태 마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2012년 가을 인공폭포 뒤 매바위에 케이블을 연결해 짐라인을 설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짐라인이 황태마을의 명소 전망대까지 이어져 타고 내려 올 수 있게 설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어디에도 볼 수 없는 레저시설이 들어오는 것이죠. 이뿐 아니라 미니 열차도 개통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폭포 아이언웨이라는 암벽 등반은 용대리만의 자랑입니다. 초중급 코스로 진행이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해 일부러 이곳을 방문할 정도입니다.

 

 

 

가을이면 매바위에서 전망대까지 짐라인이 연결되서 타고 내려올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으로 가득한 용대리

 

 

내설악의 기운이 가득한 황태마을

 

 

 

폭포 아이언웨이뿐 아니라 내린천 래프팅, 설악산 등반 코스 등 용대리에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이 가득합니다. 겨울에는 황태를 말리는 황태덕장 체험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설악산에 올라가 나물을 채취하고, 옥수수를 캡니다. 봄에는 황태축제도 열립니다. 내린천이라는 맑은 천해의 자연환경에서 민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25만 명이 방문한 황태축제도 주민의 손으로

 

 

 

 

 

겨울이 되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황태마을의 황태 특산품

 

 

작년까지 겨울에 하던 황태축제를 올해부터 5월로 옮겨서 했는데, 4일의 축제기간 동안 25만명이 방문하고 매출이 20억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사실 용대리 황태 축제는 시군의 지원을 받지 않는 마을 자체의 축제라는 것입니다. 주민이 주체하고, 주민들이 돈을 걷어서 운영하는 축제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매년 이어지기가 쉽지 않은데, 용대리 황태마을은 이를 해 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인 13회 때까지 약 20만명 정도가 방문했고, 올해 2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입소문에 입소문을 거듭하면서 인기가 더해지는 것이죠. 황태요리 경연대회, 무료 시식회 등 행사 내용을 보면 누구나 가고 싶어집니다. 특히 황태마을에서 황태요리를 맛본 사람이라면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인제를 지나갈 때마다 다양한 음식점에서 황태요리를 맛보았지만 이곳의 황태요리와 밑반찬은 차원이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황태마을 황태는 이렇게 탄생!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용대리 황태마을의 황태축제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용대리 황태마을

 

 

  여름에는 선풍기가 필요 없는 용대리. 밤에도 이불을 덮고 자야 할 정도로 열대야가 뭔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진정한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솔밭 야영장과 숙소는 이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열대야 없는 피서를 즐기고, 겨울에는 황태 말리기 체험을 즐기고, 봄에는 황태 축제를 가을에는 설악산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는 용대리 황태마을. 또, 미시령 옛길, 산소길, 원통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 등 청정 지역에서 힐링 체험이 가능한 곳이 바로 황태마을입니다. 레저면 레저, 휴양이면 휴양, 황태 홍보관과 만해 박물관 견학이면 견학 등 용대리 황태마을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여름의 모습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모습을 가진 용대리 황태마을을 사시사철 방문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며 이 마을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곳곳이 놀라움 그 자체일 것입니다.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전화번호 : 033-462-4808

홈페이지 : http://www.yongdaeri.com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김 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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