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질 무렵 서둘러 찾아간곳이 일본 최초의 절인
아스카사이다.
백제 26대 성왕때 불법과 불상이 전래
되었다는데
그때 일본은 배불파과 승불파로 나뉘어 맹렬히 싸우다
승리한것이 승불파였다.
승불파가 승리한후 소가씨의 원력으로 세운 절
아스카사
이절에는 백제와 고구려 스님들과 장인들의 땀과 눈물의
역사가 함께 했을 것이다.
이곳에 거대한 불상이 한분이 모셔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석가여래좌상이다.
역시 백제의 도리불사에 의해 만들어진
불상으로
높이 3미터로 당시 동 15톤과 황금30키로가
사용되었단다.
낙뢰에 의한 대화재로 전신이 불탔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과 손가락에 옛 흔적이 남아있다.
뒷뜰로 나오니 그곳은 주춧돌이 남아 있는
서금당터다.
옛 아스카사는 1탑3가람 형식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식에
해당된다.
예전엔 가운데 탑을 중심으로 양옆과 탑뒤로 금당이
자리하고
사방으로 회랑으로 둘러처져 있었다는데 지금은 금당
하나뿐이다.
이 부도는 소가씨(숭불파)의 당주 이루카의
무덤이다.
일본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이곳을 반드시 들려간다는
곳이다.
소가씨가 6대에 걸쳐 정권을 장악했는데
한국사절단을 접대하는 왕궁에서
마지막 당주 이루카가 배불파 모노노베씨와 천왕계에 의해
살해를 당했는데
그의 목이 이곳에 떨어졌다고 한다.
이 부도는 오대 지수화풍공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연도는 우리나라로 치면 삼국시대에
해당된다.
일본 중세 이후에 나타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 부도에는 이런 형식이
없다고...
주변으로 논과 민가가 보인다.
저녁 어스름에 누런 벼가 고향의 정취를 생각나게
한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붏_()_
가까우면서도 먼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