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의 현장 활용방안
상담교육과 201270374 김주현
심리검사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 중 어느 하나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이며 성격과 지능, 적성 등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심리학적 측정과정이라 볼 수 있다. 심리검사는 성장기에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 또는 자신의 학습과 진로에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성격검사 ․ 우울증검사 ․ 학습검사 ․ 진로검사 등을 통해 건강하고 유익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심리검사 중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검사를 위주로 활용방안에 대하여 기술하도록 하겠다.
1. 지능검사
1) 개인용 지능검사(KEDI-WISC, K-ABC)
개인의 지적인 능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개인의 인지적, 지적 기능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교육 및 진로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사례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지능검사 결과를 기초로 하여 임상적 진단을 명료화할 수 있다. 기질적 뇌손상 유무, 뇌손상으로 인한 인지적 손실을 평가한다.
2) 그림 지능검사(PTI)
언어로 된 지능검사의 실시가 어려운 어린 아동들에게 인물화 검사를 실시하여 아동의 일반적인 지적 수준을 이해할 수 있으며, 지적 발달이 늦은 아동 즉 특별지도를 받아야 하는 아동 혹은 정신지체아동의 판별과 진단에 사용할 수 있다. 문제가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에는 다른 지능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인물화검사의 결과는 아동의 지적 성숙을 측정한다. 학업 성적이 최하위 10%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인물화 검사를 개별실시하고 면접하여 병력, 생육력, 부모 상담을 통해 장애의 유형과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언어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지적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3) 집단지능검사(KEDI)
학교행정의 입장에서 학생의 능력범위를 파악하는 것은 효율적인 교육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집단용 지능검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내 학생들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교수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기초자료로 활요할 수 있고, 생활지도 및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2. 인성검사
1) HTP, DAP 검사
그림을 그릴 때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생각하는 있는 자신의 모습 혹은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으므로 HTP, DAP검사의 실시를 통해 아동의 집에서의 생활, 가족들과의 상호작용,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느끼는 자신의 모습과 감정,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지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2) 문장완성검사(SCT)
다른 투사검사에 비해서는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피검자들이 자신의 감정, 태도, 갈등 등을 스스로 보다 잘 알 수 있고, 일상적 부적응을 알아내는 데 효과적이며 검사의 실시가 비교적 편리하여 현장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3) MBTI(심리유형검사)
학습동기에 있어서 각 유형마다의 개인차를 발견할 수 있다. 각 유형에 맞는 교과과정, 교수방법, 교수매체의 활용, 교육 내용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유형마다 가지고 있는 욕구를 충족시켜 줄 과외 활동을 찾을 수 있다. 학생들의 성격유형을 파악하여 교사, 행정가, 학부모의 원활한 협조를 가능하게 한다. 진로지도 및 직업선택에도 적용 가능하다.
4) MMPI
문제행동 및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조기 발견하여 그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교육 및 진로지도에 활용한다. 임상적 진단에 사용하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발견된 심리적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3. 인터넷 중독 검사(K-척도)
K-척도를 통해 학생의 인터넷 사용 수준을 파악했다면 그 검사결과를 가지고 상담 및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만약 그 학생이 고위험 사용자군이라면 상담 및 프로그램 처치로 학생의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또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이라면 고위험 사용자군으로 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학생에게 지나친 인터넷 사용의 문제점을 알게 하고, 필요할 때만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계획표를 작성하는 방법, 대인관계나 가족간의 문제와 갈등은 없는가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
4. 자아개념 검사
학생들 자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학습지도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학생들의 진학 및 취업지도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5. 진로/적성 검사
1) 진로심리검사
해마다 학생들의 변화나 발달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 학생들의 특성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 서로 다른 특성이나 능력 수준의 학생들에게 학교교육과정이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것, 외부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 학생들의 배치나 학급․계열 결정을 위하여 정보를 제공해준다. 학급의 수업활동에서 학생들을 집단으로 편성하는 것, 수업 개별화 활동과 같이 개별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지도하는 것, 특별한 연구나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의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교육이나 진로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것,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하거나 진학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 학생들이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흥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 상담자와 교사 및 부모들의 이해를 돕는 것, 학생들의 적절한 진로대안을 선택하도록 도울 수 있다.
2) 홀랜드의 직업흥미검사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검사결과와 더불어 피검자가 좋아하는 학과목, 장래희망, 좋아하는 활동들을 함께 고려하여 피검자가 자신의 흥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검사결과를 직업선택의 결정적인 단서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직업정보자료, 학업성적, 다른 검사들의 결과, 상담자의 전문적인 조언 등을 함께 고려하여 직업탐색을 위한 출발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직업 가치관 검사
직업선택 및 경력설계 등의 직업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검사자의 희망직업과의 비교가 가능하다. 적합 직업에 대한 상세한 직업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진로 및 직업상담시 참고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직업탐색 및 직업선택 등의 직업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6. 학습관련 검사
1) 한국 ADHD 진단검사(K-ADHDDS)
하위검사별로 표준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ADHD 지수를 산출하도록 되어 있어, 어떤 영역에서 문제가 심한지를 알 수 있고, 전체적인 ADHD의 심도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하위 검사들이 시사하는 임상적 의미를 해석하여 아동의 현재 상태에 맞는 적절한 교육적 또는 심리적 처방을 계획할 경우 유용하다. 여러 평가 유형과 방법을 통해 가장 신뢰성 있고 타당한 자료를 수집하여 면밀한 분석을 하여야 하며, 필요시 다른 검사도구들을 이용하여 진단 및 평가를 해야 한다.
2) 기초학습기능검사
기초학습기능검사는 학습자의 현재 위치를 알아보고 다른 학습자와의 비교를 통해 학습수준이 정상아동과 어느 정도 떨어져있는가를 알아보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알맞은 학습 집단의 배치와 개별화 교육계획을 작성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3) 시험불안검사
시험불안이 높은 학생들은 시험의 실패 가능성, 타인과의 비교, 자신의 능력에 대한 낮은 자신감, 과제와 관련 없는 부적절한 생각 등에 대한 걱정을 한다. 따라서 평소에 공부를 할 때 시험상황을 재연하여 실제상황에 임했을 때 불안감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패의 싸이클을 끊기 위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쉬운 문제부터 다시 풀어보도록 하는 등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불안정한 정서를 조절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첫댓글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언급한 검사들은 현장에서 많이 활용될 수있는 검사들이죠. 활용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