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M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선정한 1998년 상반기 BEST 50곡입니다.
METAL/ROCK 뿐만 아니라 프로그레시브 록, 포크 록, 고딕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1. Pokuszenie / Abraxas
2. The visitor / Arena
3. Paradigm shift / Liquid Tension Experiment
4. The good don't last / Spock's Beard
5. Area 51 / Artension
6. Smoke & Mirrors / Symphony X
7. The robe / Ten
8. Vain glory opera / Edguy
9. The eyes of universe / Empty Tremor
10. Legendary tales / Rhapsody
11. Icarus Dream Fanfare / Yngwie with Czech Phil
12. eye of the hurricane / Impelliteri with Rob Rock
13. Up in the sky / Joe Satriani
14. Fairytales won't die / Alex Gregory with Mark Boals
15. A Winner's not a loser / Tamas with Edwin Balogh
16. Devil's playground / Joe Stump with Brian Troch
17. Any fule Kno that / Deep purple (Ian Gillan with Steve Morse)
18. Roads / My Dying Bride
19. From the cradle to the grave / Rage
20. Du Hast / Rammstein
21. Nolder / Blind Guardian
22. Futureal / Iron Maiden
23. Bitter peace / Slayer
24. New state of mind / Yes
25. Angels & rage / Cairo
26. Hooded strangers / Jens Johansson
27. Song for you / Jonas Hellborg with Bernard Fowler
28. Calling the rain / Atrocity
29. Ring of fire / The 3rd & The Mortal
30. Siehst Du Mich Im Licht? / Lacrimosa
31. A wave of Mature grain / The Gallery
32. A Fairy's breath / Lacrimas Profundere
33. Just like stone / Tonton Macoute
34. The thirst / Enchant
35. The cloud / Bill Douglas with Ars Nova Singers
36. Some other time / Michael hoppe with martin Tillmann
37. Lar Meg A Kjenne Dine Veie / Sigvart Dagsland with Terje Rypdal
38. As first I saw you / Billy Cobham with Tore Brunborg
39. Siren / Christy Doran with Fredy Studer
40. Uncommon ritual / Edgar Meyer & Bela Fleck with Mike Marshall
41. The ballerina from far beyond / Tomas Bodin
42. Light my light / Groundhogs
43. Star palace of the sombre warrior / Seventh Wave
44. Sunrise / Kingdom come
45. Death of an electric citizen / Edgar Broughton Band
46. Ameno / Era
47. Io Son L'umile Ancella / Angelica
48. The name of the rose (Live) / Ten
49. Flight; 1348 (live) / Royal Hunt
50. Harbour of tears (Live) / Camel
인터넷 유저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는
POLL입니다. 진행중이므로 http://www.freevote.com/booth/rockradio에
가시면 직접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순위는 199년 8월 16일
현재의 랭킹입니다. 기타리스트이름 옆의 숫자는 득표수입니다.
4212 Randy Rhoads (Ozzy Osbourne)
4160 Eddie Van Halen (Van Halen)
3276 Stevie Ray Vaughan
2032 "Ritchie Blackmore (Deep Purple, Rainbow)"
1947 Dave Murray (Iron Maiden)
1270 Joe Satriani
1254 Sammy Hagar
1150 Brian May (Queen)
809 Steve Rothery (Marillion)
679 Richie Sambora (Bon Jovi)
535 Trent Reznor (Nine Inch Nails)
473 Glenn Tipton (Judas Priest)
431 Adrian Smith (Iron Maiden)
402 Nuno Bettencourt (Extreme)
357 Tony Iommi (Black Sabbath)
278 Steve Lukather (Toto)
256 Kirk Hammett (Metallica)
228 Dave Mustaine (Megadeth)
200 Jimmy Page (Led Zeppelin)
188 Jimi Hendrix (Jimi Hendrix Experience)
172 "Steve Vai (David Lee Roth, Whitesnake)"
119 Alex Lifeson (Rush)
112 "Eric Clapton (Cream, Derek and the Dominoe"
109 Slash (Guns N Roses)
100 Joe Perry (Aerosmith)
97 Angus Young (AC/DC)
97 John Petrucci(Dream Theater)
89 Rik Emmett (Triumph)
87 Other (send your suggestion)?
79 Janick Gers (Iron Maiden)
79 Yngwie Malmsteen
78 Ace Frehley (KISS)
78 Steve Vai
76 Kerry King (Slayer)
71 Phil Collen (Def Leppard)
70 Jerry Garcia (Grateful Dead)
70 Jeff Hanneman (Slayer)
64 K.K. Downing (Judas Priest)
55 David Gilmour (Pink Floyd)
52 Mike McCready (Pearl Jam)
51 Francis Dunnery
48 "Steve Howe (Yes, Asia)"
48 The Edge (U2)
43 Chris Cornell (Soundgarden)
43 Neal Schon (Journey)
43 Joe Walsh (Eagles)
43 George Lynch (Dokken / Lynch Mob)
42 Gary Moore (Thin Lizzy)
40 "Jeff Beck (Yardbirds, Jeff Beck Group)"
39 "Michael Schenker (Scorpions, UFO)"
38 Kurt Cobain (Nirvana)
38 Tracii Guns (L.A. Guns)
36 Darrell Abbott (Pantera)
35 Zakk Wylde (Ozzy)
33 "Steve Morse (Dixie Dreggs, Deep Purple)"
31 "Vivian Campbell (Def Leppard, ex Dio)"
28 Carlos Santana
27 Ted Nugent (Damn Yankees)
26 Lindsey Buckingham (Fleetwood Mac)
25 James Hetfield (Metallica)
24 Lenny Kravitz
24 Frank Zappa
23 Mark Knopfler (Dire Straits)
20 Glen Buxton (Alice Cooper)
20 Mick Mars (Motley Crue)
20 Marty Friedman (Megadeth)
20 Ty Tabor (Kings X)
18 Jerry Cantrell (Alice In Chains)
17 Trevor Rabin (Yes)
17 Gary Rossington (Lynyrd Skynyrd)
17 Tom Scholz (Boston)
16 Mick Box (Uriah Heep)
16 Pete Townshend (The Who)
16 Michael Weikath (Helloween)
15 C.C. DeVille (Poison)
15 Mathias Jabs (Scorpions)
15 Daniel Johns (Silverchair)
15 Kai Hansen (Helloween / Gamma Ray)
15 "John Sykes (Whitesnake, Blue Murder, Sykes"
14 Syd Barrett (Pink Floyd)
14 Steve Hackett (Genesis)
14 Paul Kossoff (Free)
13 Billy Gibbons (ZZ Top)
13 Robin Trower (Procul Harum)
12 Rory Gallagher
11 George Kooymans (Golden Earring)
10 Gregg Allman (Allman Brothers Band)
10 Chris DeGarmo (Queensryche)
10 Buck Dharma (Blue Oyster Cult)
10 Neil Young (Crazy Horse)
10 Brian Setzer
9 Luke Morley (Thunder)
8 Max Cavalera (Sepultura / Soulfly)
8 Tommy Bolin (Deep Purple / James Gang)
8 Keith Richards (Rolling Stones)
7 Bryan Adams
7 Klaus Eichstadt (Ugly Kid Joe)
7 Mick Jones (Foreigner)
7 Rick Neilsen (Cheap Trick)
7 Mick Taylor (Rolling Stones)
7 Tony Clarkin (Magnum)
7 Dann Huff
7 "Jake E Lee (ex Ozzy, Badlands)"
6 "Randy Bachman (Guess Who, BTO)"
6 Trey Anastasio (Phish)
6 Peter Atsas
6 Peter Green (Fleetwood Mac)
6 Larry LaLonde(Primus)
6 Zakk Wylde & George Lynch
5 Dean DeLeo (Stone Temple Pilots)
5 Jim Martin (Faith No More)
5 Dave Sabo (Skid Row)
5 Scott Goreham (Thin Lizzy)
4 Robbin Crosby (RATT)
4 Steve Miller (Steve Miller Band)
4 Mick Moody (Whitesnake)
4 Francis Rossi (Status Quo)
4 Gabe Aaron
4 "Trey Spruance (Mr. Bungle, Faith No More)"
3 John (Cougar) Mellencamp
3 Rick Parfitt (Status Quo)
3 Nancy Wilson (Heart)
2 Brian Jones (Rolling Stones)
2 Mick Ralphs (Bad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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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6 [추천] Honey Drippers - Sea of love 박상현 10/09 [08:17] 5
5 [신보단평] In Flames & Dark Tranquillity & Th... 박상현 10/09 [08:15] 5
4 On-reflection에서 행한 베스트 프로그레시브록 박상현 10/09 [08:09] 5
3 인터넷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선호하는 ?.. 박상현 10/09 [08:08] 6
2 SBS FM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선정한 1998년 상... 박상현 10/09 [08:06] 9
1 [신보] ISAO SASAKI "Moon&Wavw" 박상현 10/09 [07:52] 4
Gentle Giant의 메일링 리스트인 On-reflection에서 행한 베스트 프로그레시브록
아티스트 POLL의 결과입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01 Genesis
02 Gentle Giant
03 Yes
04 King Crimson
05 Jethro Tull
06 ELP
07 Camel
08 VDGG
09 Pink Floyd
10 Caravan
11 Mahavishnu Orch
12(tie) PFM
12(tie) Renaissance
14 Focus
15 Peter Hammill
16 Hatfield & the North
17 UK
18 Steve Hackett
19 Frank Zappa
20 Gong
21 National Health
22 Magma
23(tie) Happy the Man
23(tie) Brian Eno
23(tie) Bill Bruford
26 Weather Report
27 Return to Forever
28 Univers Zero
29 Mike Oldfield
30(tie) Moody Blues
30(tie) Nektar
32 Man
33 Gryphon
34 Kansas
35 Jon Anderson
36 Anthony Phillips
37 Triumvirat
38(tie) Robert Fripp
38(tie) Dixie Dregs
40 Peter Gabriel
41 The Nice
42(tie) Jean-Luc Ponty
42(tie) Anglagard
44(tie) Soft Machine
44(tie) Rush
44(tie) Spock's Beard
2000년에 들어서도 많은 밴드들이 신보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암흑계의
밴드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세 밴드들의 신보들에 대해서
만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모두 스웨덴밴드들이군요.
IN FLAMES - < Clayman >
일단 전작 < Colony >와 비교해볼 때 많은 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작이 공간감을 주는 리버브와 고음역대, 드럼의 심벌 등을 강조한 사운드
에, 키보드가 중요하게 사용되었고 또 곡들의 멜로디와 화음 역시 화려했었
던 것에 반하여, 이번 < Clayman > 의 사운드는 그 반대성향으로 조금은 건
조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키보드의 역할도 줄었고 기타의 멜로디와 화음
역시 차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Anders Friden의 보컬은 초기의 그로울링적인 성향에서 점차 스크리밍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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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9 / 441 [등록일] 2000년 09월 14일 03:26 Page : 1 / 7
[등록자] 기쁨찬양 [조 회] 64 건
[제 목] [신보단평] In Flames & Dark Tranquillity & Therion
───────────────────────────────────────
2000년에 들어서도 많은 밴드들이 신보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암흑계의
밴드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세 밴드들의 신보들에 대해서
만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모두 스웨덴밴드들이군요.
IN FLAMES - < Clayman >
일단 전작 < Colony >와 비교해볼 때 많은 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작이 공간감을 주는 리버브와 고음역대, 드럼의 심벌 등을 강조한 사운드
에, 키보드가 중요하게 사용되었고 또 곡들의 멜로디와 화음 역시 화려했었
던 것에 반하여, 이번 < Clayman > 의 사운드는 그 반대성향으로 조금은 건
조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키보드의 역할도 줄었고 기타의 멜로디와 화음
역시 차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Anders Friden의 보컬은 초기의 그로울링적인 성향에서 점차 스크리밍 느낌
의 하이(High)형으로 변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마치 DARK TRAN-
QUILLITY의 Mikael과 또 한번 자리를 바꾼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재미있게도 Mikael은 초기의 하이형에서 갈
수록 저음지향으로 바뀌고 있죠. 이 친구들은 밴드도 서로 바꾸더니 이제는
보컬스타일도 서로 바꾸고 있군요.
< Colony >에서 감성적인 클린보컬을 잠깐 들려줬던 Anders 가 이번엔 더욱
다양한 보컬을 시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직하고 묵직한 읊조림을
사용하고 있어서 라이브를 의식한 듯도 합니다. 사실 Ordinary Story를 라
이브로 들어보고 상당히 실망이 컸거든요. ^^
시원스럽게 내달리던 그들이 이번 앨범에선 템포의 완급도 조절하고 있습니
다. 또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전처럼 많이 헤비해졌다"는 인상을 받고 저
도 그랬습니다만, 아무래도 < The Jester Race >같은 통쾌함은 느끼기 힘들
뿐만 아니라, 그들 특유의 논뮤트의 시원한 백킹도 좀처럼 듣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예전의 그들 사운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또다른 특징인 단순하고
귀에 바로 박히는 리드리프의 멜로디의 형태도 전과는 달라졌습니다.
또다른 느낌의 괜찮은 "헤비메탈"앨범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데쓰"라는 말은 안어울릴 것 같고, 더구나 처음엔 앞서갔지만 그 실험성이
나 실력, 심지어 대중성에서마저 이젠 DARK TRANQUILLITY에게 추월당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DARK TRANQUILLITY - < Haven >
< The Gallery >라는 명반을 갖고 있는 이들은 작년, < Projecter >에서 실
로 대단한 변화를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재능은 그러한 스타일에서
도 빛을 발했으며, 특히 Mikael 의 보컬은 지금까지 그런 소리를 숨기고 있
었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 연장선 상의 사운드를 기반
으로 역시 1년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은 ..
이들의 앨범들을 보면 "달리는 스타일"과 "완급조절 스타일"의 작품들을 교
차해서 발표해온 특징이 있는데 이번에도 약간은 그런 느낌입니다. 전작에
서 여유롭고 감성적인 곡들이 많았으니 이번엔 달릴 차례였죠.
더구나! Mikael의 보컬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해서 더욱 "데쓰적"입니다.
새로운 스타일로 그들만의 풍성하고 시원한 사운드가 터져나오고 곳곳에 도
사리고 있는 "그들다운" 연주들이 각 악기들의 맛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키
보드가 이젠 제 자리를 찾아 곡들에 생기를 주고 있으며 남다른 "품격과 분
위기", 그리고 그 처절한 감성이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넘실댑니다.
또 "90년대말 스타일"의 고딕메탈같은 느낌과 면모들도 조금 느껴집니다.
그 쪽에서 요즘 많이 쓰는 키보드의 음색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젠 DARK TRANQUILLITY의 차례가 온 것 같습니다.
THERION - < Deggial >
아주 긴(?) 세월을 암흑계 메탈을 지켜오며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온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예술적인 데쓰메탈" 또는 "그들식의 메탈"이란 칭송을
받고 있는 고참밴드이자 스웨덴의 수많은 암흑계 거목들 중 하나인 THERION
의 2000년 신작입니다. 실험성과 연륜이 담긴 그들의 음악이, 이제 어떤 여
행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감탄을 자아나게 하는 앨범일 것입니다.
Gothic Metal이란 장르는 마치 그 영향권이 방대한 블랙홀과도 같아서 지나
치게 그 의미가 확대되어 가는 듯한데 많은 밴드들의 음악적 실험이 다양하
게 전개되고 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제는 심지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할 정도까지 그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되고 있는 느낌입니
다.
사실 그 주된 흐름은 Death Metal에서 스피드를 거세한 Doom Metal 에 실험
적인 시도를 더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그 흐름과 무관하면서,
결과적으로 유사한 성격을 보이는 음악들까지도 포함하여 통용되고 있는 상
황입니다.
ESTATIC FEAR와 또다른 독일밴드인 LACRIMAS PROFUNDERS 와 같은 경우는 이
계열의 다른 밴드들이 대부분 Death Metal 의 진화형임에 반하여 누가 들어
도 Black Metal의 잔영이 강하게 느껴질 것이며, 고딕메탈(특히 메탈?)이라
고는 도저히 부르기 힘든 LAKE OF TEARS 의 작년앨범 < Forever Autumn >이
그 이름으로 소개되었고 AMORPHIS의 최근 음악도 일부에선 결과적으로 이러
한 '신선한' 고딕메탈로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사실 근래 AMORPHIS의 경우는 PARADISE LOST 후기의 음악을 연상
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또 MOONSPELL처럼 블랙메탈을 벗어나 고딕메탈과
"교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 음악적 토양이 전혀 다른 LACRIMOSA나 TYPE O NEGATIVE의 경우에
까지 이르러, 이제는 그 원조격인 PARADISE LOST와 MY DYING BRIDE, 그리고
둠메탈에 아름다운 창백함의 소프라노를 도입하여 그러한 스타일-이젠 천편
일률적이라고 할 정도로 식상하게 번져버린 그 스타일-의 확산에 불을 지핀
THEATRE OF TRAGEDY와, 또 TIAMAT, THERION같은 자체진화형(?) 등의 분류로
도 그들을 담기에 부족해졌습니다.
사실 TIAMAT, THERION 의 경우가 대표적인 "결과적으로 고딕메탈로 불리는"
예인데, 어쨌든 THERION 역시 그들의 음악적 변신 이후 쉽게 고딕메탈로 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THERION의 이번 신작은 이들의 그동안의 실험이 어떤 결실을 보여주
는 듯 한데, 간단하게 오페라스타일의 혼성코러스와 심포니사운드가 점많은
메탈사운드와 어우러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어떤 음악
들처럼 달콤한 서정성이 아닌, 웅장하고 때론 압도적인 분위기라는 것은 미
리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의 달콤한? 앨범 몇 장으로 어떤 장르의 이
미지를 앞뒤를 바꿔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차라리 그런 사
람들에겐 LACRIMOSA의 작년 앨범인 < Elodia >가 더 헤비해지고 웅장해졌다
고 설명하는 편이 더 나을 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 재미있는 것은 "Flesh Of The Gods"처럼 전형적인 80년
대 메탈사운드의 곡과, Carl Orff의 유명한 클래식인 Carmina Burana 가 아
주 잘 어울리게 리메이크되어 수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그들답고 왜
"Therion Style"이란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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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7 [추천] 메틀매니아로 가는 추천앨범 115선 (65+5... 박상현 10/09 [08:19] 12
6 [추천] Honey Drippers - Sea of love 박상현 10/09 [08:17] 5
5 [신보단평] In Flames & Dark Tranquillity & Th... 박상현 10/09 [08:15] 6
4 On-reflection에서 행한 베스트 프로그레시브록 박상현 10/09 [08:09] 6
3 인터넷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선호하는 ?.. 박상현 10/09 [08:08] 6
2 SBS FM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선정한 1998년 상... 박상현 10/09 [08:06] 9
번 호 : 2940 / 3699 등록일 : 1999년 10월 12일 22:40
등록자 : 기쁨찬양 조 회 : 620 건
제 목 : [추천] 메틀매니아로 가는 추천앨범 80선 (65+15)
네 번째군요.
먼저 단골손님들부터 시작합니다.
66 METALLICA - < Ride The Lightening > **
이들의 통산 2집이자 메이저 데뷔 앨범인 이 작품 역시 명반이라 할 수 있
습니다. 지금도 라이브에서 자주 연주되는 For Whom The Bell Tolls, 20대
초의 젊은이들이 만들었다는 게 너무 배 아픈(?) Fade To Black 같은 명곡
들이 즐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Creeping Death 가 수록된
앨범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67 MEGADETH - < Hidden Treasures > *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 자주 곡들을 제공해온 메가데쓰가 그렇게 발표되었
던 곡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Angry Again 같은 히트곡에다가 그 유명한
리메이크인 Paranoid 가 수록되어 있으며, 앨범의 사운드 자체도 메가데쓰
다운 얇고 날카로운 맛을 전하고 있습니다.
68 SLAYER - < Divine Intervention >
스래쉬의 4인방으로 불리면서 데쓰메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룹이며 연
주력이라는 측면에선 가히 압도적인, METALLICA의 멤버들도 이들의 연주력
이 뛰어남을 인정했던, 그룹입니다. 물론 그 뒤에 `연주력은 뛰어나지만,
그 뿐이다`라는 다소 시샘 어린 첨언을 하기도 했지만. 이들의 초기 작품
들은 모두 스래쉬메틀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으며 플로리다형 데쓰밴드들에
게 강력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초심자들에겐 좀 삭막하게만 들릴 것 같아 비교적 근작인 이 앨범
을 골랐습니다. 예전과는 좀 다른 스타일일 수도 있지만 다른 스래쉬 그룹
들이 다들 말랑말랑한 음악을 들려주던 90년대 중반에 여전히 강력하고 현
란한 리프들을 선사하는 앨범입니다. 스래쉬메틀 매니아들에겐 마지막 남
은 희망이며 자랑인 이들의 94년작.
69 PANTERA - < Far Beyond Driven > *
이번엔 이들의 메이저 3집입니다. I`m Broken! 이 한 곡으로도 더 이상 설
명이 필요 없을 겁니다. 해골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대는 앨범자킷과도 같
이 당신의 대가리를 날려버릴 앨범입니다. 음... 너무 살벌했나?
70 AMORPHIS - < Elegy > *
로 우리 나라에 소위 멜로딕 데쓰의 물
결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아모피스의 그 다음 앨범입니다. 이 앨범
엔 새 보컬리스트(스탠다드 보컬)가 멤버로 참여했고, 전작에서 인상적인
키보드라인과 연주를 들려준 Kasper Martenson 이 빠지고 새 키보디스트가
영입되는 등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단순하지만 시원스러웠던 백킹스타일이 좀 더 정돈되었고, 대신 시원함은
저하되었지만, 전체적으로도 음악 스타일이 프로그레시브한 면이 강화되었
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멜로딕 데쓰라고 해도 아직 데쓰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음악이 부담
스럽다거나, 진보적이고 아름다운 스타일의 음악을 원하는 분들껜 꽤 만족
스러울 작품일 겁니다. 저 개인적으론 를 더 좋아하지만.
71 IMPELLITERI - < Stand In Line >
조 세트리아니와 함께 우리 기타리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임펠리
테리의 수작입니다. 메틀매니아들의 음반진열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앨범.
72 OZZY OSBOURNE - < Blizard Of Ozzy > **
오지오스본이 BLACK SABBATH를 떠나 자신의 그룹을 결성하고 낸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명곡들이 가득합니다. 더구나 너도나도 천재로 추켜세우는(?)
비운의, 그러나 그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기타리스트, 랜디로즈의 연주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 음반인 만큼 사운드적인 아
쉬움도 있긴 하지만, 곡목 하나씩 말하기도 구차하게 느껴질 정도의 곡들
이 수록된 작품입니다.
73 GAMMA RAY - < Heading For Tomorrow > *
HELLOWEEN 의 한 축이었던 카이 한센이 탈퇴하여 만든 그룹의 첫 작품입니
다. 헬로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겐 를
연상시키는 이 앨범의 구성과 음악은 단비와도 같았을 겁니다. 13분이 넘
는 타이틀곡에다가 정말 인상적인 곡, The Silence까지 수록되어 있으며
가창력 정말 죽이는 보컬리스트, Ralf Scheepers에게 반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아쉽게도 그는 이 밴드를 떠났지만...
일화 한 편.
몇 해전 한 심야 라디오 프로(매니아 취향 아님)에서 여성 진행자가 이 곡
을 소개하고, 곡이 끝난 후 이런 멘트를 남겼습니다.
"사일런스라고 해서 아주 조용한 곡일 줄 알았는데... 우와~ 정말 엄청나
군요오~ " ......
74 시나위 - < 1990 >
당시 신대철, 김종서, 이중산, 서태지의 멤버로 냈던 음반으로 `겨울비`,
Farewell To Love 같은 히트곡을 보유한 앨범입니다. 시나위의 데뷔앨범인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한국 메틀의 역사로 평가받고 있기도 합니다.
75 EDGUY - < Vain Glory Opera >
근래엔 어떤 장르든 간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수용하는 크로스오버가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조금은 정통적인 -이런 표현이 메
틀에서 가능하다면- 음악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특히 80년대를 휩쓸었던
멜로딕 스피드메틀이나 스래쉬메틀에 대해선 그런 그리움들을 갖는 분들이
더욱 많을 줄 압니다.
EDGUY는 아마 이런 분들에게 아주 반가웠을 그룹입니다. 말 그대로 멜로딕
스피드메틀의 전형을 보여주는 그룹이며 놀랍게도 아주 어린 친구들임에도
만족스러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80년대의 HELLOWEEN 에게서 결정적
인 영향을 받았음직한 리프스타일과 곡 진행, 그리고 보컬과 리드기타라인
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보컬의 창법은 Kiske 와 같은 고음위주는
아니니까 참고하세요.
76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O. S. T.
이번에도 변함 없이 쉬어가는 코너. 인상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낸 감독,
셀지오 레오네의 영화입니다. 역시 그의 파트너로 영화음악계의 거장이 된
Ennio Morricone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 보신 분들은 아마 다들 깊
은 인상을 갖고 계실 겁니다. 음악도 거기에 큰 몫을 하고 있죠.
팬플룻의 달인, Gheorghe Zamfir의 연주와 우수 어린 Edda Dell` Orso의
목소리가 가슴을 파고드는 앨범으로 영화 사운드트랙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77 DISSECTION - < The Somberlain > *
갑자기 살벌한 분위기로 들어갑니다. 90년대 중반 네오 블랙메틀 기수들
중의 하나인 이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이들의 다음 작품은 이 계
열에서 명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미 소개를 드렸죠. 이 앨범은 그것과
비교되면서 약간 폄하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이 음반을 통해 디섹션을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은 -저도 포함하여- 남다른 애착과 인상을 갖게 되는
음반입니다. 앨범 전반부에 수록된 곡들은 처절한 서정미도 깊게 느껴지며
제가 걸핏하면 말하곤 했던 트레몰로 리프로 도배가 된 앨범이기도 합니다.
78 PARADISE LOST - < Gothic > *
90년대 중, 후반을 강타하고 있는 고딕메틀의 효시로 불리는 역사적인 작
품입니다. 전에 이 앨범평에 이런, 정말 안 어울리는 비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이 앨범 없이 고딕메틀을 말하는 건 성경도 없이 교회 다니는 거
라고나 할까...` 그러나 맞는 말입니다.
79 NIGHTWISH - < Oceanborn > **
소프라노 여성보컬과 화려한 사운드에 감동의 파도가 밀려옴을 느끼게 되
는 음반입니다. 멜로디가 강조된 스피드메틀이라 할 수 있으며 오페라와
같은 여성 리드보컬에 민속적인 리듬과 멜로디, 그리고 현악기와 관악기들
도 잘 배합된 수작입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 너무 어울릴 것 같은 앨범
입니다.
80 RAINBOW - < The Very Best Of Rainbow > **
대개 유명 그룹의 베스트 하면 글쎄.. 오히려 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이
유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하지만 폴리그램에서 나온 이 베스트 -
그것도 Very Best ...- 는 정말 베스트입니다. 흠, 말이 좀 우습게 되었지
만 Rich Blackmore 와 레인보우의 명성만 들어왔던 분들은 아마 이걸 듣고
는 바로 반하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대중적(?)으로 아주 유명한 곡들도
들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한 NIGHTWISH 가 Walking In The Air의 제목으로
리메이크 한, 역시 리메이크인 Snowman 도 앞서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일화가 하나 있는데 전에 한 친구가 제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레인보우의 곡을 치더군요. 그 친구(여성)도 락, 메틀을 좋아했
었기에 전 "오, 레인보우도 아는구나!" 하며 감탄했습니다. 근데 몰랐답니
다. ... 어떻게 된 거냐구요? 그 친구는 바흐의 곡을 연주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레인보우가 그 곡을 리메이크 한 거였구...
제가 바흐와 락과의 깊은 유대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던 곡이 PROCOL
HARUM 의 A Whiter Shade Of Pale 이었으며 그 선상에 레인보우의 바로 이
문제의 곡, Weiss Heim 이 놓여 있습니다. 물론 이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
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락 음악인들이 유독 바흐를 좋아한다
는 사실을...
가을이 깊어 갑니다. 통쾌하면서도 아름답고, 때론 슬프기까지 한 메틀에 뭍
혀 공원을 거닐어보는 것도 좋은 가을나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번 호 : 3108 / 3699 등록일 : 1999년 11월 06일 21:10
등록자 : 기쁨찬양 조 회 : 536 건
제 목 : [추천] 메틀매니아로 가는 추천앨범 95선 (80+15)
다섯 번째군요. 이제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색다르게 분위기 환기용을 먼저 소개합니다.
81, 82 NEW TROLLS - < Concerto Grosse Per 1, 2 > **
이탈리아의 아트락 그룹인 이들의 이름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테지만, 파트
2가 파트 1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이 안타까워서 소개합니다. 역시 2에도 가
슴을 저미는 Andante 나, Moderato 같은 멋진 곡들이 있습니다.
성시완씨에 의하면 아트락의 천국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우리 나라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들의 이 작품들은 락을 클래식에 복속시킨 듯하면서
도 특유의 실험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앨범을 들어보면 공연도
마치 클래식 연주회같은 분위기더군요.
83 DREAM THEATER - < Live At The Marquee >
최근의 신보가 극찬을 받고 있는 이들의 예전 라이브 앨범입니다. 스튜디
오 앨범의 런닝타임과 라이브의 런닝타임이 일치한다며 이들의 기계적이기
까지한 연주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음반입니다. 팬이라면 사두셔야 할
만한 앨범.
84 CRIMSON GLORY - < Transcendence > *
검은 색의 가면과 장미가 어우러진 그로테스크한 앨범자킷의 데뷔앨범인
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던 이들의 2집이며, 최고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이들의 명성만 전해 들었던 분들은 우주공간에서 여인
이 비행하는 역시 기괴한 아트웍의 이 앨범이 눈에 띈다면 주저마시길...
85 AC/DC - < Back In black > *
많은 수퍼 메틀밴드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던 그룹입니다. 특히 이 앨
범의 시원한 메틀사운드는 누가 들어도 만족스러울 겁니다. 단, 이걸 사려
다가 Man In Black 을 사시는 과오는... 설마 그런 경우는 없겠죠?
86 DIO - < HolyDiver > *
걸출한 보컬리스트인 디오의 대표곡이랄 수 있는 타이틀 곡이 수록된 앨범.
특히 디오의 판들은 거대한 사탄과 공포에 질린 군중, 그리고 악마군단이
그려진 그 아트웍들이 압도감을 줍니다. 물론 음악 또한 압도적이죠.
87 IRON MAIDEN - < No Prayer For The Dying >
곡의 구성과 리프, 각 파트의 노련한 연주 등, 이후의 메탈계에 커다란 영
향력을 행사한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들 중 개인적으로 밴드를 시작할 무렵
의 기억이 담긴 타이틀 곡 때문에 추천하게 되는군요.
역시 훌륭한 보컬리스트인 브루스 디킨슨의 내공은 발라드?에서도 빛을 발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그가 자기 밴드의 이름으로 낸 Tears Of Dragon 도
생각납니다. 역시 멋진 곡입니다.
88 KING DIAMOND - < Voodoo >
우리 나라 졸부 부인들에게 선물하겠다고 하면 아주 좋아할 만한 왕다이아
의 8집 앨범입니다. ......
음산한 저택이 그려진 자킷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 앨범은, 그 컨셉과 개성
적인 음악이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줍니다. 또 PANTERA 의 다임백 데럴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앨범입니다.
89 LACRIMOSA - < ELODIA > **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들의 놀라운 음악에 대한 경탄이 쏫아졌고, 또 작년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통해 줄기차게 소개되었던 스위스/독일 그룹입니다.
흔히 고딕메탈의 범주에 포함시켜 얘기되고 있습니다. 심포닉 고딕메틀의
이름으로. 독일 등에선 대단한 활약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앨범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제 동
료의 충고처럼 몇 곡외엔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기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만, 근래 라이센스로 발매된 이 신보를 최근에 접한 제겐 감동 그 자체였
습니다. 오케스트라, 오페라 형식, 이질적인 남녀보컬의 부조화의 조화,
그리고 침참하고 때론 폭발하는 슬픔과 격정, 그리고 이런 것들을 받치고
있는 메틀.
다른 앨범인 도 명반이라고 합니다만 전 들어보지 않아서 드릴
말씀은 없군요. 또 라이브 앨범도 들어와 있습니다. 보이조지를 연상시키
는 이 친구... 정말 대단한 인간입니다.
90 NIRVANA - < Nevermind > **
웬 너바나? 아무리 메틀매니아라지만 그래도 이 앨범 정도는 다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원하지 않더라도 워낙 이 앨범 수록곡들이 자주
들렸던 지라 이미 많이들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 앨범은 락 전체
적인 시각으로 볼 때엔 90년대의 라고 해도 될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수록곡 한 곡 한 곡이 모두 좋은 앨범이기도
하죠.
91 RAGE AGAINST THE MACHINE - < Rage Against The Machine > *
이왕 엇나간 거 한 번 더 그래보겠습니다. 비록 하드코어란 용어가 변질되
어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우리 나라에서 이 앨범은 정말 엄청난 힘
을 발휘하며 그 저변을 확대시켰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분신 사진에서부터
풍기는 그들의 정치 성향의 가사와, 당시로선 충격적이었고 신선했던 랩과
메틀의 만남, 그리고 그 멤버들 각자의 인생유전과 음악적 매력.
Killing In The Name, Take The Power Back, Wake up, Freedom등 유명하며
저 또한 좋아하는 곡들이 즐비한 이 음반은 분명 락의 흐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할 만한 앨범입니다.
이제 다시 본래의 궤도로 돌아갑니다.
92 THEATRE OF TRAGEDY - < Aegis >
이젠 부언이 필요 없는 고딕메틀 전파자들의 수작으로 잠시 밴드를 떠났던
Liv Krisine 이 다시 돌아와 그녀의 창백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와 일맥상통하는 듯한 제목의 Siren, Lorelei, Cassandra 등
의 음울하면서도 서정정인 곡들과, 이들의 절제된 연주는 이들만의 매력을
느끼기에 아쉬움이 없을 겁니다. 이전과는 약간 변한 느낌도 없진 않지만.
93 TIAMAT - < Wildhoney > **
많은 네오 데쓰팬들에게는 이미 미국보단 유럽이 새로운 메탈의 중심으로
느껴질 겁니다. 역시 스웨덴 출신의 이들은 이러한 데쓰메탈의 새로운 흐
름에 확고한 족적을 남긴 그룹입니다.
주황빛으로 가득한 아트웍부터가 인상적인, 94년에 발표된 이 앨범은 강렬
함, 그리고 서정미가 이들의 방식으로 최고점에서의 결정을 이룬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혹자는 예술적 데쓰메탈의 극치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던 작
품.
94 MY DYING BRIDE - < Trinity > +++ ?
고딕메틀의 쌍두마차인 이들의 라이센스화된 편집앨범입니다.
극한적인 암울함의 서정미학과 전위적인 곡의 구성으로 아방가르드적 데쓰
메탈의 선구자로 불리게 된 이들의 가치를 알리기에 충분한 앨범으로, 비
록 편집앨범이지만 정규앨범을 듣는 듯한 곡들의 배치와 선곡이 정말 놀라
울 따름입니다.
단, 자신있는 사람에게만 권합니다. 전에 이 앨범평에도 썼던 말이지만,
`한없이 추락하는 어둠의 이미지를 아는 사람에게만...`
자살할 때 굳이 메틀을 들어야만 하겠다면 이 앨범을 추천합니다.
95 JETHRO TULL - < Stormwatch >
제가 처음으로 장만한 시디였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죠.
제스로 툴은 Ian Anderson이란 걸출한 음악인이 주도하는 영국의 프로그레
시브 락 그룹입니다. 특히 그의 격정적인 플룻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저로 하여금 이 음반을 사도록 만들었던 Elegy란 곡에서는 아주 차
분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곡은 고등학교 시절 이후 제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마다 듣게 되는, 많은 것들이 겹쳐져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물론 Orion, Flying Dutchman 같은 그들다운 곡들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제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 앨범을 이 연재?의 마지막으로 가는 길목에서
추천앨범으로 선사합니다.
당초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 연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름에 시작해서 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섰군요.
번 호 : 3723 / 3771 등록일 : 2000년 06월 13일 19:52
등록자 : 기쁨찬양 조 회 : 405 건
제 목 : [추천] 메틀매니아로 가는 추천앨범 115선 (95+20)
오랜만에 이어봅니다.
이번에도 제가 만족하며, 또한 남들도 만족스럽다는 앨범들만 골라보려 했습
니다. ( * 표는 근래의 개인적인 취향/기준에 의한 것임 )
96 IRON MAIDEN - < Live After Death > `85 *
전기의 라이브앨범이랄 수 있는 이 음반은, 그들의 전기 명곡들로 가득하
며, 개인적으로 자주 들었고 좋아하는 "Hallowed Be Thy Name" -원곡은 <
THE NUMBER OF THE BEAST >(`82)에 수록- 같은 곡의 그 감동은 들어본 사
람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97 OZZY OSBOURNE - < Bark At The Moon > `83
98 " - < No More Tears > `91
부연이 필요 없는, 이젠 거장이라고 불러도 전혀 넘치지 않을 OZZY 의 좋
은 앨범들입니다. 이미 소개한 다른 작품들과 함께 그의 솔로 대표작이라
고 할 만한 앨범들이며 또 그 스스로도 애정을 갖는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Bark At The Moon" 의 한국식 발음이 재미있죠.. ?!
광기적인 카리스마와 물뿌리기(양동이로 시작해서 나중엔 아예 소방 호스
까지 쓰더군요), 그리고 천재를 알아보는 능력과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곡들에 이르기까지... 박쥐를 물어뜯었다고 아직까지 그의 음악에 선입견
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시진 않겠죠?
99 JUDAS PRIEST - < British Steel > `80 *
많은 분들이 주저없이 꼽는 메탈계의 명반입니다. 이들의 라이브앨범 역
시 큰 감동을 준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비록 옛날 이들의 뮤직비
디오를 보면 그 촌스러움과 유치한 율동에 '확~ 깨버리긴` 하지만 헤비메
탈의 시대를 만든 주인공들 중 하나인 JUDAS PRIEST 의 이름은 아무리 언
급해도 부족할 따름입니다.
100 METALLICA - < Kill`em All > `83
이제 살아있는 역사가 된 이들의 데뷔작입니다. 전형적인 메탈리카의 리
프 스타일과 곡전개 스타일이 선을 보였으며, "Jump In The Fire", "Seek
And Destroy" 같은 히트곡(?)들에서부터, 이젠 죽어버린 Cliff Burton 의
베이스솔로곡인 "Pulling Teeth" 까지.. 한 편의 역사라고 할 만한 앨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인상깊게(?) 느끼는 건 아무래도 James 의 어설픈 보
컬이 아니었나하는 잡생각도 드는군요. 처음 그가 연습실에서 노래를 불
렀을 땐 다른 멤버들의 표정이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고 합니다.
James 의 회고에 의하면 말이죠... "쟤 지금 뭐 하는거여... (-.-+)"
101 SLAYER - < Reign In Blood > *
스래쉬메탈계 최고의 연주인들이며, 이후 데쓰/블랙메탈계를 비롯하여 광
범위하고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SLAYER의 전기 작품들은 어디에서 선
정하든 다른 라이벌들의 음반들을 제치고 "스래쉬메탈 명반리스트"를 '우
르르' 점령해버리곤 합니다.
이 앨범은 그러한 그들의 핏빛 앨범들 중 2집 < HELL AWAITS >(`85)와 함
께 매니아들에게 가장 추앙(!)받고 있는 앨범입니다.
사상적, 음악적으론 BLACK SABBATH, 또 선구자 VENOM 과 함께 데쓰, 블랙
메탈의 음악적 방법론을 완성하여 제시했던 암흑계의 전설적 밴드의 역사
적인 명반. 단, 런닝타임이 짧다고 너무 투정하지는 마세요 ~
102 MEGADETH - < Peace Sells ... But Who`s Buying > `86 **
한 때 MEGADETH 의 음악을 'Art Thrash Metal`이라고도 불렀는데 중기 이
후의 음악들만 들어보신 분들은 아마 의아하게들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
러나 MEGADETH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앨범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수긍할 수
밖에 없으셨을, 젊은 MEGADETH의 실험정신의 발로이기도 한 이 음반은 이
들의 대표작들에 서슴없이 포함시킬 수 있는 수작입니다.
히트곡인 "Peace Sells"를 비롯, MEGADETH 열혈팬들의 애청곡인 "Wake Up
Dead", 형식미의 결정이랄 수 있는 "Good Mourning/Black Friday"에 이르
기까지 놓치기 아까운 곡들이 수록된 앨범.
103 SHADOW GALLERY - < Carved In Stone >
어쩌면 불운하다고도 할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메탈계의 또다른 대표밴드,
SHADOW GALLERY 의 2집인 이 앨범은, 전작에서의 아쉬움이기도 했던 멤버
상의 문제(드러머의 부재)가 해결되고 또 트윈키보드의 장점이 잘 살려진
수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서정성이 물씬 배어나, 여타의 프로그레시브메탈밴드들에 비하여 한결 아
름답다는 평을 듣는 음악이며, 70여분에 이르는 앨범 전체가 컨셉으로 이
루어져 있음에도, 감동적인 곡 "Crystalline Dreams"를 비롯해 많은 트랙
들을 기억하게 되는 앨범입니다. 다음 앨범 < TYRANNY >에 대한 평도 좋
은 편입니다.
104 BON JOVI - < Keep The Faith > `92
갑자기 웬 BON JOVI? 하실 지도 모르지만, 이들 역시 미국 특유의 음악적
전통미- 미국에 전통이란 말이 사실 우리에겐 우습겠지만 -를 메탈, 팝에
잘 녹여놓지 않았나 생각하며 "Dry Country"를 비롯한 92년의 이 앨범 여
러 곡들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마지막에 막 떠오르는 L.A.GUNS, WHITE LION, DOKKEN 등을 뒤로하고
이들의 이름을 쓰게 된 건, 최근 뮤직비디오 "It`s My Life" 에서 보이는
그의 연륜이 쌓인 여유와 미소, 그리고 그의 미모(^^;)가 큰 몫을 했다나
뭐래나 ...
105 LACRIMOSA - < LIVE > `98 *
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주옥같은 곡들이 더블시디에 모인 이 라이브앨범
은, 비록 제가 스스로 구입하진 않았지만 전작 < STILLE >(`97)마저 애타
게 기다리게(?) 만든 주범입니다.
음악적 재능을 뽐내는 리더 Tilo Wolff의 마력이 느껴지며 "Stolze Herz",
"Siehst Du Mich Im Light"처럼 차분하게 시작하여 격정을 더해가는 특유
의 방식은 최근작 < ELODIA >(`99)의 "Alleine Zu Zweit"에까지 이어지며
"격정"이라는 그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106 OFFSPRING - < Smash > `94
뭐,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환기용 몇 장 전합니다.
흔히 네오펑크라고들 부르는 음악을 GREEN DAY 와 함께 주도한 OFFSPRING
의 멋진 앨범이며, "Come Out And Play", "Self Esteem", "Bad Habit" 등
한 때 락클럽들을 뒤집어버렸던 곡들이 가득하고 "Genocide" 같은 곡에선
단순화된 메탈리프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히든트랙이 있어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재미도 있죠. 또 이 쪽에선 그나
마 헤비(?)한 사운드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107 SMASHING PUMPKINS - <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 `95
메탈계의 '호박들'하면 HELLOWEEN이지만 모던락에선 이 친구들입니다. 최
근 해체를 선언했으며, 또 곧 내한공연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들
의 앨범들 중 여러 면에서 최고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며 케이스에 있어서
수입반과 라이센스판에 차이가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역시 "Tonight, Tonight", "Zero", "Bullet With Butterfly Wings" 등 근
사한 곡들이 수두룩한 수작입니다.
108 SUEDE - < Dog Man Star > `94
망가진(?) 거 갈 때까지 가보겠습니다. 몽롱한 사운드와 퇴폐적 가사, 느
끼한 보컬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SUEDE는, 다른 말로 데이빗 보위를 계승
하면서도, 참신하고 근사한 사운드와 퇴폐미, 환각적이고 개성 강한 보컬
을 갖춘 밴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을 좋
아합니다.
이제 늘 그렇듯 다시 본색을 드러내야겠군요.
109 CARCASS - < Necroticism - Descenting The Insalubrious > `91
가사의 잔혹함에 있어서는 CANNIBAL CORPSE 에 약간 못 미치는 감도 있지
만 특유의 의학적 잔학성을 자랑하는 CARCASS 의 이 앨범은, 이전의 조악
할 정도의 파괴성과 이후의 정돈성의 다리이며 정점이기도 한 앨범입니다.
데쓰메탈을 이야기할 때 늘 거론되는 이름난 앨범입니다.
110 ARCH ENEMY - < Burning Bridge > `99 *
전작인 < STIGMATA >(`98) 로 강한 인상과 커다란 만족감, 그리고 기대감
을 함께 주었던 이들의 근작인 이 앨범은, 역시 ARCH ENERMY 다운 공격성
과 서정성이 그들답게, 물러진 연주가 아닌 꽉 차인 연주로, 훌륭하게 표
현된 작품입니다. "기술적인" 멜로딕 데쓰메탈의 또다른 거석이랄 수 있
으며, 국내에서 이들의 인지도가 다른 밴드들에 비하여 아직까지 낮은 것
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11 DARK TRANQUIILITY - < The Projector > `99 **
이 앨범이 빠질 순 없겠죠. 데쓰메탈을 넘어 이제 새로운 메탈의 길을 개
척하고 있는 다른 밴드들과 함께 보여준, 감성적이면서도 또한 처절한 공
격성의 이 앨범은 이미 장문으로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몸과 가슴이 함
께 요동치게 되는 앨범이었습니다. 신작을 기다리며 ...
112 PARADISE LOST - < ICON > `93 **
Gothic Meatal의 대명사,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근래의 고딕메탈의 이미지
와는 거리가 멀어진, 정통메탈적이면서도 진보적인 리프들로 이루어진 사
운드의 메탈밴드 PARADISE LOST 의 정규 4집인 이 앨범은, 그들의 음반들
중 명성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딕메탈의 경전이랄 수 있는 < GOTHIC >(`91), 대곡스타일
의 곡들과 "As I Die" 가 수록된 < SHADES OF GOD >(`92), 새로운 사운드
의 < ONE SECOND >(`97) 등 이들의 작품들엔 수작들이 즐비하다고 생각합
니다. 이들에 대한 인상이 남달랐기에 위에 언급한 앨범들에 대해선 이미
나름대로 감상평들을 올렸었죠.
113 ESTATIC FEAR - < Somnium Obmutum > `96 ***
114 " - < A Sombre Dance > `99 ***
두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유럽 Folk의 세련된 부활과 암울함, 그리고 고
독, 처절함과 처연한 아름다움.. 그 어떤 미사어구들로도 오히려 부족함
이 느껴지는 앨범들입니다.
다양한 악기와 보컬, 블랙메탈식 트레몰로(tremolo)와 디스트사운드.. 마
치 Gothic Metal이 이루어 놓은 탐미적 장점들만을 종합한 듯한 아름다운
어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언젠가는 이런 말들이 과대평가를 낳게 될 지
도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군요.
115~ 여전히 세상에는 훌륭하고 아까운 음악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사랑받는 자의 죄 [THE SINS OF THY BELOVED]"를 안고 살기도 하
고, 또는 죽어서 "무덤벌레 [GRAVEWORM]"가 되기도, 또는 아름다운 "유혹
속에서 [WITHIN TEMPTATION]" 헤매이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그들 역시 공
감을 전제로 한 이런 글에서 선뜻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젠 정말 맺어야겠군요.
처음의 의도를 벗어나 계속 연연하게 되면, 자칫 억지들이 이어질 지도 모르
는 일이니까요. 그동안 도움이 되었다고 해주신 분들과 공감을 표해주신 분
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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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앨범을 살때마다 기대하게 되는 사운드가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밴드가 잇다..
특히 R.A.T.M.의 음악은 그들만의 확실한 노선이 있기에 더더욱.
도전적인 내용의 외침(잭 들라로차의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는 랩)
탐 모렐로의 인간일까 싶은 기타연주 ( 탐모렐로는 밥막고 잠자고 화장실가고
그 외의 모든 시간은 기타 만지는데 다 보내는 인간이 아닐까싶다.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진 소리를 음악속에 조화 시키면서 말이다... 이제는
기타에서 나는 소만²适?기계음인지 동물 소리인지 분간도 어렵다..)
내가 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안전한 밴드--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쉰--의 세번째 앨범 감상.
1.testify
긴 터널 속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듯 한 사운드 , 반가운 중저음
예상했지만 들으면서 또 새롭게 다가오는 신선한 외침..
진짜진짜 후련하고 시원하다, 얘네 음악 Now Testify!
그래 지금 증명해봐,임마.
마무리까지 삼세판 울림으로 딱 마음에 드는 곡.
2.guerrilla radio
기타음의 전개에 따라 절로 머리를 흔들게 된다 그 다음은 랩의 절도있는
흐름에 따라 흔들어진다. 이때 깔리는 기타 소리가 또 신기하다.
탐과 잭의 완벽한 호흡...에다가...태평소처럼 들리는 놀라운 기타연주...
속삭이는 (하지만 언청난 호소력이 있는) 잭에 이어 성까있게 외치는 잭으로
끝난다.. ㄹ
3.mic check
calm하게 시작되나 곤이어 이들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앨범속에 실린 곡 중 가장 여유가 있다고 느껴진다..
한 박자 딸리는 듯 한 보컬과 기타의 하모니가 역시나 멋지다.
대단한 멜로디도 없이 완성도는 진짜 높다,얘네 음악.
호소력이 짙기 때문에 더욱 꽉 차게 느껴지는 거겠지....
4. calm like a bomb
(제목이 바뀌었다 이런...3번이 calm like a bomb 4번이mic check입니다)
시작이 상당히 불안감을 준다.
어두운 느낌의 스타트..
기타소리가 오리소리 같기도 하며 엄청난 에코와 더불어 멜로디가 무지 단순.
(꽉꽉 꽥꽥~)
중간 중간 변조된 듯한 오리소리 역시 기타 사운드...
탐 모렐로의 개인기가 정말 뛰어난 곡...
5.sleep now in the fire
말 많던 바로 그 곡 엄정화 의 포이즌이 샘플?되었다는 둥...
이 곡은 도입부가 너무 너무 좋다 !!!!!!!!!!!!!
머리가 또 좇熏?흔들어지는 곡이다..
물론 도입부가 반복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신나는 곡이다.
중간에 the nina the santa maria 부분은 꼭 따라하게 된다..(랩의 묘미)
그리고 마지막에 '여보세요'를 놓치지 않는다면 더욱 재미있다..하하
( 그 설명은 수시아의 글을 보시길..)
6.born of a broken man
이 곡도 상당히 슬로우하며 루즈하다는 느낌이 온다.(다른곡에 비해)
마구 몰아치기만 하면 식상하니까 뭐.
하지만 조용히 잭이 말하는 부분은 음악으로는 솔직히 별 매력이 없게 느껴진다..
7.born as ghosts
에서의 기타연주는 마치 어떤 말을 전달하는 듯 한 느낌이다.
기타연주까지 보컬에 합세한 듯 .. 근데 그 말이란게 꼭
유령이 말하는 느낌이다.. 제목처럼..
" 내 말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니
유령으로 태어난 느낌말야
니가 할 수 있는게 모야
........................" 모 이런걸...
8.maria
찬원이의 설명을 들어보니 여기서 마리아는 못 사는 나라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으로 왓는데 와보니 나라가 엉망이라는 (맞냐?)
미 정부를 무지 싫어하는 R.A.T.M.의 바른 정신이 마리아라는 여인을 본보기로
또 한번 여실히 언제나 확고히 드러낸 곡이다.
9.voice of the voiceless
도입부는 전혀 이들 같지 않다.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악 처럼 느껴지는 사운드도 간간히 있고..
대체로 잔잔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전체적으로 3집은 1,2집에 비해 약하다는 느ㅃ╂?지배적이다*
제목이 voiceless가 들어가서 일까...
10.new millenium homes
내가 좋아하는 베이스로 시작되는 곡.
하지만 이 곡 역시 담고 잇는 내용이야 아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약하다....
는 느낌이 많이 든다. 적당한 변주와 비트는 살아있다.
11.ashes in the fall
3집 수록곡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다.
시작부터가 예사롭지가 않다., 매우 높은 음으로 간단하게 반복되는 데 정말
우주 사운드.. 가사처럼 new sound just like the old sound
재미있는 드럼 비트..잡아끄는 듯한 테크노 맛이 쪼끔은 나는 기타와
.....좋은 연주.
12. war within a breath
이 곡은 마치 고질라나 용가리난 먼가가 먼가를 벌릴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곡..
R.A.T.M.
이 영화 음악도 꽤 하니까 ...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같고...
어쨌거나 여기서 중저음의 기계샘플링같은 기타소리 역시 놀랍고
변화 많은 잭 들라로차의 보컬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이다.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쉰의 음악 덕에 자유와 일탈감 을 느낀다.
이들의 네번째 앨범도 많이 기대된다.
이들의 한국공연도...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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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1 [감상] Bruce Springsteen Live 1975-85 박상현 10/09 [08:2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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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추천] 메틀매니아로 가는 추천앨범 115선 (65+5... 박상현 10/09 [08:19] 13
6 [추천] Honey Drippers - Sea of love 박상현 10/09 [08:17] 6
귀여운 악동...Beck이 돌아왔다...
세기말을 맞이하여..새천년을 겨냥하며 물밀듯이 밀려오는
새 앨범들 중에서 손을 꼽아 기다렸던 몇 안되는 앨범이
아닌가?
일단 98년에 발표한 앨범 "Mutations"가 있기는 하지만,
본래 메이저인 DGC에서 발매하려 한것이 아니라 인디 레이블
에서 나오기로 했던 앨범 이었으므로, 이번 앨범은 팝역사상
명반으로 꼽히는 "Odelay"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라 하겠다.
(괜히 지난 앨범 이름이 "돌연변이"인감?)
90년대 들어서며 새롭게 등장한 팝 조류중의 하나가 바로
장르파괴다. 이전에 흑인들의 Hip-Hop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랩...이제는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들을수 있고...
미국인들의 트롯트인 컨트리 역시, 록이나..팝등과 결합하여
소프트 해진 형태로 미국에서는 무척이나 큰 인기를 모으고 있고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메인 스트림 록계의 주도권을 차지한
핌프 계열의 음악은 랩, 메탈, 하드코어, 테크노등이 뒤섞이며
장르 자체의 정의가 무색할 정도다.
이렇게 장르 파괴의 영역은 거의 전 분야에 걸쳐서 일어난
현상으로 수많은 달인 들이 존재하지만 그 정점에 서있는
사람이 바로 다름 아닌 Beck이다.
난 아주 맑은 아침에 출근(?)할 때 Beck의 "Odelay"앨범을
즐겨 듣곤 한다. 'Devil's Haircut', 'Hotwax','The New
Pollution' 등등..모든 음악이 다 좋지만 특히 'Lord Only
Knows'를 반복해 놓고 듣는다. 약간은 나른한 느낌이 편안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그러나 이번 앨범에선 그런 편안한 나른함은 찾아볼 수 없다.
어딘지 모르게 쫓기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앨범...언제나 그랬듯이...복고풍의 아주 웃기는 음악
이다. 싸구려 잡다한 사운드의 샘플링과 기상천외한 조합은
여전하다.
이번 앨범...이전과는 달리 흑인음악의 영향이 커졌다.
그래서 섹시해졌고 사운드는 가벼워졌다.
한편 각각의 소리들은 의도적인지는 모르지만 약간 잡음이
섞인듯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다.
앨범표지를 장식하는 분홍색의 다리에 짝 달라붙는 바지하며
게다가 음악은 또 어떠한가.
이전 앨범에선 상상도 못했던 흑인 특유의 블루스를 부르지
않나, 그것도 가성을 써가며, 거기에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래핑까지 소화를 해낸다. 아무래도 Beck은 새천년을 그리 심각
하게 보는 것 같진 않다.
아니다..너무 심각하게 보기 때문에 음악이라도 가볍게 들어
보자는 뜻인가?
첫 싱글 커트된(미국에서는 LP로 1000장 한정 판매되었고
영국에선 2종류의 CD로 발매되었다) 도발적인 제목의 Sexx
Laws로 시작된다. 경쾌한 브라스 반주로 시작하는 곡으로
Beck이 그동안 들려주었던 복고풍의 사운드에 피아노,
스틸기타, 만돌린을 사용하였고 반복되는 드럼머신의 비트가
온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이 곡엔 막춤이 제격이다)
아주 가볍게 시작한 이 앨범은 두번째 트랙인 'Nocotine
and Gravy'에선 미드 템포의 사이키델릭 분위기를 맘껏 낸다.
물론 중간 중간에 다양한 샘플의 사용과 스크래치가 등장한다.
이어지는 'Mixed Bizness'...70년대식 Funk 리듬에 보코더를
사용한 보컬을 가미하며 가벼움을 이어간다.
4번째 트랙인 'Get Real Paid"는 Air의 "Sexy Boy" 믹스를
생각나게 하는 테크노 넘버다. 현란한 사운드와 빠른 비트를
사용한 그런 음악이 아닌 아주 간결한 키보드와 리듬 파트를
사용한 음악이다.
Hollywood Freaks에선 G-Funk를 흉내(?)낸다. 이전에 보여
주던 Beck의 래핑이 아닌 Warren G의 구렁이 담 넘어가는
간드러진 G-Funk식 래핑을 들려준다. G-Funk에서 빠질수 없는
여성 코러스와 키보드까지 들어가지만 몽롱한 분위기를 내며
Beck식의 G-Funk를 만들어 낸다.
'Out of Control'과 'Peaches and Cream'은 그냥 그런 Beck
특유의 사운드이다. "Mutations"앨범의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컨트리/포크풍의 노곤한 사운드의 "Beautiful Way'...
앨범중 가장 강력한(?) 록 넘버들인 'Milk and Honey',
'Pressure Zone' 그리고 마지막으로 앨범중 가장 섹시한 문제의
곡 'Debra'가 포진을 하고 있다. Beck이 그동안 들려주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흑인 특유의 블루스 음악을 들려준다.
그동안 이것 저것 각종 장르를 섞어가며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이 곡에서 만큼은 그 흔한 샘플링하나 없이 블루스 특유의
반주에 가성까지 사용해가며 노래를 부른다.
앞서 말했듯이 Beck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약간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던 사운드에서 벗어나 가벼운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한편으론 그의 복고주의는 더욱더 심화되었다. 힙합도 그렇고
테크노도 그렇고 올드스쿨에 충실한 사운드를 사용한다.
또한 이젠 장르 파괴에서 더 나아가 Debra와 Hollywood Freak에서
볼 수 있듯이 Beck 나름대로 장르를 소화해내고 있다.
복고풍이 최첨단의 것이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우리는 Beck을
통해 뼛속깊이 느낄수 있다.
머리로만 음악을 듣는 버릇이..점점 심해진다...큰일이다.
담번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음악을 소개해야겠다.
────────────────────────────────────
Bruce Springsteen...
미국.,
이란 나라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좀 특별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아무튼 노르웨이나 체코슬로바키아보다야 좀 특별한건 분명할 듯.
가장 미국적인 락, 은 뭘까.?
시애틀의 커트코베인일까
엘에이의 짐모리슨일까
밴드이름이 어메리카, 자체인 포크 어메리카일까,
혹은 요즘 라디오 킬즈 더 레디오 스타,를 리바이벌한 뱀드 '미국의 대통령들
'
일까,
아니면 시카고나 뉴올리안즈의 재즈일까...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가장 미국적이지 않을까.
시카고나 뉴욕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아니라
그의 밴드이름처럼
길거리의 브루스 스프링스틴.
아. 오늘따라 감회가 좀 새로운건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Bruce Springsteen & The Street Band Live/1975-85"를 샀다.
인터넷이 편하긴 편하다.
핫트랙,에 이 앨범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곤
당장 웹에 접속해서 구해버렸다.
택배로 도착하기까지 불과 이틀.
원래 이 앨범은 박스 5 엘피로 나온 것인데
아무리 찾아도 씨디가 보이지 않길래
엄청난 엘피값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침만 흘리고 있다가
드디어 구한 것이다.
전 앨범을 다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딱 한곡, 도저히 이 앨범을 사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만든 곡이 있는데
고건 이 앨범에 있는 라이브 버젼 'The River'.
정규 스튜디어 앨범에 있는 것은
이 라이브에 비하면 김빠진 사이다 같아서
시시한 맛에 도저히 살 맛이 나지 않았었다.
다른 편집앨범을 살펴보아도
이 라이브 '리버'는 없는지라
아마도 이 앨범에만 수록된 곡이 아닐까 생각.
역시 스트리트 밴드는,
스트리트에서의 라이브가 최고인 듯.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그냥 딱,
그냥 딱,
맞춤으로 어울리는 분위기가 있다.
제철공장에서 뜨거운 열기에 땀흘리며 일하는 30대의 툭 불거진 팔뚝이나,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대형트럭을 몰다 잠시 로드하우스에서 샌드위치로
허기를 때우고 밤샘 운전을 하는 사람이나,
혹은 여가시간에 청바지를 입고 애인과 즐겁게 거리를 누비는 노동자이거나,
힘든 육체노동에 고달파 하지 않고 건강한 가족에게 돌아가는 노동자이거나,
일곱살쯤 된 아들놈을 번쩍 안고서 동네 공터로 야구를 하러가는 노동자이거
나,
이런 분위기.
그냥 딱이다.
가족과 직장과 취미가 있으니 산다는 것은 행복이고
육체노동을 하니 몸은 건강하고
머리는 나쁘지만 단순한 만큼 모든것이 확실한 인생살이.
지금 'Born To Run'이 나오는데
어허라,
제목을 이처럼 잘 어울리게 지을 수 있을까.
황영조선수하고는 어울리지 않지만
달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힘차게 밀어붙이는 힘,은
스프링스틴 아니면 가지지 못한 그런 힘.
노동자, 육체노동, 힘,힘,힘 하니까
왠지 브루스가 마쵸맨의 상징인거 같은데
그런 의미는 아니다.
둘 간에 공통점이 있다면
단순하다, 라는 거 아닐까.? ^^;
(난 단순한게 좋걸랑.)
내 생각에 일반적인 씨디값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그래서인지 유달리 앨범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되고
비틀즈,는 앨범 두세개로 끝내버리고
도어즈,도 앨범 두세개로 끝내버리고
이럴수는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비틀즈야 워낙 노래가 많아놔서 몇장가지고 카바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더블앨범 두장 +서너장이면 대충 커버될껄. 아니면 앤솔로지를
다 사버리던지.)
많은 뮤지션은 그들을 애타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서너장의 앨범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 않나 싶다.
도어즈...,는 두세장 정도면 될거 같고
레너드스키나드,야 한두장,
제니스 조플린,은 그거 한장,
데이비드 보위,는 두장 정도,
에니멀도 두세장, 뭐 이런식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세장짜리 라이브 하나로 대충 커버가 되지 않나 싶다.
그런데 좀 아쉬운건
드라이빙 올 나잇,이 빠져있다.
레코드회사 관계자들은
언제나 나보다는 영리하다.
좋은건,
꼭 한두개씩 빼놓는다.
요즘엔 내취향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자우림의 나비,도 좋고
닥터크래쉬,도 좋고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좋고
안젤로,는 여전히 감동적이다.
아무거나 다 좋다.
아무거나 다...
헤헤. (???)
더좋은날님, 다시한번 감사.
caraxx..
정보: www.hottracks.co.kr
인터넷으로 사면 꽤 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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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감상] Superior 박상현 10/09 [08:27] 2
12 [감상] Alcatrazz 박상현 10/09 [08:26] 6
11 [감상] Bruce Springsteen Live 1975-85 박상현 10/09 [08:25] 5
10 [감상] beck - midnite vultures 박상현 10/09 [08:24] 5
9 RATM 3집 감상(아래꺼 다시) 박상현 10/09 [08:22] 5
8 R.A.T.M. 3집 감상 항상 앨범을 살때마다 기대?.. 박상현 10/09 [08:21] 8
"그녀석 참 재빠르군"슈페리어 감상문을 써놓구 언제 올릴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요녀석아 새치기를 하다뉘... 이녀석 비교되게 말야... 힛...
슈페리어 1집을 듣고 난 감동을 좀 더 내안에 간직하고 싶어서 인내심을
긁어모아 2집에 대한 호기심을 눌렀다.
데뷔앨범이 성공을 이룬 그룹이 2집 앨범을 제작하려 할 때 그들 앞에는
'선택' 이라는 과제가 떨어진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닌...전작의 색깔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변화의 바람을 수용할 것이냐~~
가장 안정돤 선택은 전작과 비슷한 앨범을 만드는 거다.
그렇다면 최소한 기존 고객(?) 들은 확보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면 왜 많은 밴드들은 기존고객들을 잃어버릴 수도있는 모험을 하는 걸까.
승이의 멋대로 상상... 가동 중...
안정된 길(전작의 연장선상 같은 앨범) 을 버리고
위험 부담을 안고 변화를 추구하는 이유를 야구와 비교해 보았다.
9회말... 말루의 상황... 3:4로 뒤지고 있는 승이팀...
타석에 나온 승이선수...
꽉찬 볼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낼 수 있는 상황...
그 진땀나는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볼넷을 기다리지 않고
병살타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그런 적극적인
타자의 태도가 바로 변화를 추구하려는 그룹의 태도와 조금은 상통하지 않을까.
그 변화가 유행시류를 따라서 얼터가 유행하면 얼터를,
테크노가 유행하면 테크노를 수용하는 것이 어찌보면 감상자의 입맛을 쫓는
약아빠진 상업성의 발로로 볼 수도 있으나...
승이도... 두건이 유행하면 그 두건을 써 보고 싶고...
바이올렛 염색이 유행하면 그 색깔로 염색을 하고 싶어 진다.
그들의 변화추구는 인간적으로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한다.
유행하는 음악... 그들도 함 해보고 싶을 것이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보고
자신의 역량을 확인해 보고 싶을 것이다.
또한 변화하는 팬들의 입맛과 기호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기존고객이 많다지만...신규고객도.. 중요한 것일 테니깐...
비슷함으로 무장하기 보다는 나름대로 다른 방향을 모색하여 다른 색깔의
음악을 해보고 싶은 것이 바로 음악적 모험심의 발로가 아닐지...
승이는 승이의 감성을 찌른 그룹이나 가수들에게 실망했던 기억이 없었다.
물론 전작이 더 맘에 든 적은 있었지만...
승이의 감성을 찌른 그 '무엇' 을 어느 앨범에서든지 발견할 수 있었다.
만약 승이가 무지 좋아하는 플라시보가 뽕짝앨범을 발매한다고 해도...
플라시보가 발매한 뽕짝앨범 속엔 플라시보만의 감성이 묻어있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실망을 안 하는 것 같다.
그러한 그들의 시도를 변질, 변절, 변심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변신... 변화... 변기... 아, 변기는 빼고...
어디까지나 무지한 승이의 사견이지만 그룹의 변신은 무죄???
오히려 승인 전작앨범과 똑같은 신작앨범보다는 뭔가 '다름'이 있는 것이 좋다.
자.... 그런 의미에서 슈페리어의 2집은 승이에게 기쁨을 주는 앨범이였다.
그들의 2집 앨범은 분명 1집과는 다른 그 무엇... 이 있었다.
테크노적 요소가 많이 도입되고 키보드의 비중이 많이 줄었으며
다양한 악기를 동원하여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풍과 제 3세계풍의 음악도 참고한 것 같다.
1집보다 다이나믹한 면을 줄어들었으나 보다 음산하고 스산해 진 것 같다.
한마디로 변화와 변신을 화두로 해서 앨범을 제작한 것 같다.
이 화두가 새롭고 참신한 시도처럼 느껴지는 건... 승이만의 착각이련지...
not with me
첫 곡부터 변화의 바람을 감지할 수 있다.
변조된 음성... 음산함이 느껴지는 코러스... 강렬함이 묻어나오는 곡.
god's funeral
안정감이 느껴지는 곡. 기타리프가 무척이나 맘에 드는 곡이다.
한동안 그 리프가 계속 머릿 속에서 떠나가지 않았었다.
nothing
테크노적 요소 도입. 시원하게 내리 뻗는 곡으로 맘에 쏘옥 든다.
stop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타악기 연주와 강렬한
기타가 리드하는 연주가 반복되는 변화 가득한 곡이다.
amok
음침하고 극적, 기교적인 보컬이 인상적이며 긴장감 있는 마무리가 특색있다.
free minded
인도풍의 도입으로 피리소리에 맞춰 춤추는 코브라가 연상되다가...
어라? 미국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성 코러스에 펑키한 리듬의 차용???
역시 독특한 시도의 곡이다.
detect ; myself
음... 색스폰연주와 메틀의 만남이라... 그 만남부터가 심상치 않군...
중반부에 약간 상큼한 혼성합창 부분이 독특하게 다가온다.
this promise
멋진 발라드 곡으로 스산한 느낌이 나는 보컬과 어쿠스틱기타 연주가
멋지게 어울린다.
차분하게 멋진 곡...
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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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LCHEMY 박상현 10/09 [08:2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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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감상] beck - midnite vultures 박상현 10/09 [08:24] 5
96년 5월 14일에 _down on the upside_가 발매되고 빌보드 TOP200에 2위로 데뷔하게
된다.
엘범홍보차 soundgarden 은 여름 투어에서 Lollapalooza에 처음으로 메인 무대공연을
두번 갖는다. 투어에 앞서 soundgarden은 Seatle의 Showbox라는 클럽에서 800명
정도의 관객들 앞에서 오랫동안 첫 클럽 연주를 갖었다.
Lollapalooza 에서 벤드가 돌아온 후에 _down on the upside_에서 두번째로 싱글
커트된 'burden in my hand'가 발매 되었다. 그러고서 96년 이른 가을에 유럽 투어
길에 다녀와서 전미 투어를 Seattle에서 12월 18일에 마쳤다. 전미 투어는 Chirs
cornell의 목 문제때문에 두번의 공연 취소와 두번의 공연 연기로 손해를 끼쳤다.
연말 휴가를 갖은 후에 Soundgarden은 97년 2월 8,9 양일간의 Hawaii 공연에이어서
Australia와 New Zealand 로 향한다.
미국 투어에 앞서 _down on the upside_의 세번째 싱글 'blow up the outside world'
가 발매되고 이것의 비디오가 유럽등지에서 떠들썩 해졌고 MTV Europe 에서 몇주간
계속해서 광고를 내보냈다.
투어가 끝난 후, 벤드는 여름동안 쉰 후에 97년 가을에 스튜디오로 돌아갈 계획을
발표했다. Grammy awards에서 'pretty noose'가 노미네이트된 직후에 인터뷰를
통해서 Chris 가 매우 기쁜 소감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후보에 오른 것으로 그쳤다.
Kim 은 Pigeonhed 라는 새 레코드사에 모습을 비추기도 했고 3월엔 Ben Shepherd가
side project로 Devilhead와 함께 연주할 꺼라고 말했다. Ben은 Devilhead와 97년
4월 4일에 Seattle에서 처음 공연을 갖은 적이 있었다.
97년 7월 9일, Soundgarden은 벤드 해체를 발표해서 음악계를 술렁이게 했다. 잡지
기사를 통한 성명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Soundgarden 의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12년의 활동을 마감하자는 합의에
이르렀다. 멤버들 각자들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 아무도 이견을 갖고있지 않다.'
_down on the upside_의 마지막 싱글은 'ty cobb'가 되었는데 Australia에서만 발매
되었고 여기엔 Ministry멤버였던 Bill Rieflin의 'rhinosaur'리믹스 버젼이 b-side
track으로 담겨있다.
_down on the upside_ (96, A&M)
1. pretty noose
2. rhinosaur
3. zero chance
4. dusty
5. ty cobb
6. blow up the outside world
7. burden in my hand
8. never named
9. applebite
10.never the machine forever
11.tighter & tighter
12.no attention
13.switch opens
14.overfloater
15.an unkind
16.boot camp
soundgarden이 양으로 승부하기 시작했다. 예전과 같은 힘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이 있다면 조용하고 여유로운 전주에서 돌변하여 휘몰아치는 ty cobb과 no attention
정도다. 그외의 곡들은 한창 유행하던 얼터너티브 락음악들과 동화되려는 느낌을
받는데, 벌써부터 A&M이 유혹했지만 post punk로 승부하면서 indie계열에 머물기
위해 minor-label을 고수했던 soundgarden의 예전 모습이 그립다는 생각이 든다.
암울한 분위기의 applebite와 마지막 곡 boot camp는 예전에 Hiro Yamamoto가 돌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 엘범은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들에게 음악적인 변화는 별로 크지 않았다. Chris는 그누구보다 힘이 넘치는
목소리를 데뷔 엘범부터 한결같이 유지해왔고(비록 중간에 목을 다치기도 했지만)
언제나 힘과 스피드, 그리고 잘닦여진 post punk곡으로 지금까지 온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변화가 있었다면 Hiro Yamamoto가 _louder than love_
이후에 벤드를 나가면서, 그전에 찾아볼 수 있었던 사이키한 면대신 Ben Shepherd의
가세로 그자리를 힘으로 때웠고, _superunkown_이후부터는 헤비메틀적인 요소들이
대부분이었던 그들의 스타일에 블루스와 소울적인 요소들이 조금 가미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예전과 같은 용솟음치는 힘은 느껴지질 않는다. (그래도 남자에겐
힘이 최고다. 이글을 보는 여자분들은 남자친구에게 soundgarden을 선물하면 음악을
듣지 않고도 soundgarden을 느낄 수 있을지도....)
soundgarden의 해체 소식은 나에게 정말로 큰 충격이었다. Chris Cornell은 solo로
활동하고 있으며 Kim Thayil역시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속 하고있다.
이름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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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6 [감상]OFF SPRING 5집 박상현 10/09 [08:30] 6
15 ALCHEMY 박상현 10/09 [08:29] 4
14 SOUNDGARDEN _down on the upside_ 박상현 10/09 [08:28] 7
13 [감상] Superior 박상현 10/09 [08:27] 3
12 [감상] Alcatrazz 박상현 10/09 [08:26] 7
11 [감상] Bruce Springsteen Live 1975-85 박상현 10/09 [08:25] 5
속주 기타계의 날으는 돈까스 YNGWIE MALMSTEEN이 20세기의 마지막 작품이 될 스
튜디오 앨범으로는 10번째 작품인 ALCHEMY를 발표했습니다(체코 필과의 협연 작
품 제외). 이와 동시에 12월 초에 한국에서 대망의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도 들려
오고 있어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라고 열광을 하고 있
습니다. 과연 그를 실은 비행기가 그의 몸무게를 견뎌내어 잘 날아올 수 있을지
의문을 안겨주기도 합니다만, 현대의 항공기술로는 충분히 가능할 듯 싶습니다.
정 않돼면 우주 왕복선이라도 동원하여 그가 꼭 무사히 한국으로 날아와 멋진 연
주를 선사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그의 몸무게를 걱정하는 것이 마치 기우인 양 앨범의 재킷에는 날씬하기
만 한 그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태는 FIRE & ICE에서부터 계속 이
어져 내려온 것인데요. 아무리 사진 기술이 좋다고 하기로서니 이런 식으로 팬들
에게 사기를 치는 모습은 우습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
여주고자 하는 노력의 소산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요
염한 몸짓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그의 모습도 이젠 과거지사이고, 지금은 몸을 흔
들면 살이 출렁이는 소리만 들릴 뿐이지만, 그의 눈부신 속주 기타를 듣고 있으
면 그런 것은 어느정도 용서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FACING THE ANIMAL에서의 그
의 연주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물 흐르듯 부드럽게 연주되는 기타가
아닌, 조금은 끊어지는 맛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은 체코 필과의 협연
작에서도 여전했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기에 말이죠. 하지만 그 이후 브라질에서
의 실황을 담은 앨범에서는 다시 부드러운 속주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손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르고, 세기말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즈음에 드디어 새로운 앨범을 또 발
표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기할만한 사항은 그가 예전의 밴드명인 RISING
FORCE를 다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1집부터 ODYSSEY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 사용
했던 YNGWIE J MALMSTEEN'S RISING FORCE라는 이름이 이번 앨범의 재킷에 떡하니
써져 있는 것입니다. 사실 예전에 그 이름을 썼을 때가 그에게는 최고의 전성기
였습니다. 그때야말로 이름에 걸맞게 마구마구 솟아오르는 힘을 과시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아마도 그 때의 명성을 다시 회복하고자 저 이름을 다시 사
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멤버 중에 아주 반가운 이름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보컬리스트가 MARK BOALS로군요. 그 옛날 3집 TRILOGY에서 맑은 고음을 자
랑했던 그가 다시 YNGWIE와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다 JENS JOHANSSON까지
가세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여간 약간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라인업으로 발표한 이번 앨범은 FACING THE ANIMAL과는 달리 BLITZKRIEG라는 연
주곡으로 포문을 엽니다. AIR ON A THEME이라는 소품을 제외하고는 연주곡이 하
나도 없었던 FACING THE ANIMAL 앨범을 만든 이후 역시 연주곡이 없는 자신의 앨
범은 어딘지 모르게 밍숭맹숭하다고 느꼈는지 초반부터 눈부신 속주를 난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부드러워진 그의 속주를 들을 수 있죠. 그런데 전체적인 앨범의
성격은 요즘의 그의 음악과 별로 다른 것이 없습니다. MARK의 보컬도 예전보다는
거친 면도 있군요. 그리고 중간에 BLUE라는 연주곡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선 그
가 가끔씩 지향했던 블루스적인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는
역시 클래시컬하죠. 이렇게 하여 계속 곡을 들어가다 보면 마지막에 가서 또 하
나의 연주곡이 등장합니다. ASYLUM이라는 3부작 연주곡인데요. 11분이 조금 넘는
대곡입니다. 예전의 TRILOGY와 비슷한 구성의 곡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초반부
에선 현란한 속주를 들려주고, 중반부에선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려주며, 후반부
에선 아주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곡이 끝나면 마지막에 보너스
트랙인듯한 무언가가 나오는데요. 왠 고딕메틀이 하나 들어있나 하는 생각이 들
게 만드는군요. 이것으로 이 앨범을 다 들었습니다.
그의 후기작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앨범에서도 헤비함을 많이 강조한 것
같습니다. 곡이 좋고 나쁘고를 논할 필요는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그의 속주는 언제 들어도 시원하고 부드러운 것만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새로 드럼 스틱을 잡은 TNT 출신의 드러머 JOHN MACALUSO
의 연주가 참 좋습니다. 연금술이란 의미를 지닌 앨범 타이틀 ALCHEMY처럼 이 앨
범은 중세풍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헤비함을 섞어서 만든 컨셉트 앨범입니다. 그
도 역시 누구처럼 기타의 연금술사라는 칭호를 얻고 싶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
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YNGWIE를 그렇게 불러주겠습니다. 그리
고 그의 한국 공연에 꼭 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돈을 모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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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주 기타계의 날으는 돈까스 YNGWIE MALMSTEEN이 20세기의 마지막 작품이 될 스
튜디오 앨범으로는 10번째 작품인 ALCHEMY를 발표했습니다(체코 필과의 협연 작
품 제외). 이와 동시에 12월 초에 한국에서 대망의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도 들려
오고 있어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라고 열광을 하고 있
습니다. 과연 그를 실은 비행기가 그의 몸무게를 견뎌내어 잘 날아올 수 있을지
의문을 안겨주기도 합니다만, 현대의 항공기술로는 충분히 가능할 듯 싶습니다.
정 않돼면 우주 왕복선이라도 동원하여 그가 꼭 무사히 한국으로 날아와 멋진 연
주를 선사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그의 몸무게를 걱정하는 것이 마치 기우인 양 앨범의 재킷에는 날씬하기
만 한 그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태는 FIRE & ICE에서부터 계속 이
어져 내려온 것인데요. 아무리 사진 기술이 좋다고 하기로서니 이런 식으로 팬들
에게 사기를 치는 모습은 우습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
여주고자 하는 노력의 소산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요
염한 몸짓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그의 모습도 이젠 과거지사이고, 지금은 몸을 흔
들면 살이 출렁이는 소리만 들릴 뿐이지만, 그의 눈부신 속주 기타를 듣고 있으
면 그런 것은 어느정도 용서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FACING THE ANIMAL에서의 그
의 연주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물 흐르듯 부드럽게 연주되는 기타가
아닌, 조금은 끊어지는 맛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은 체코 필과의 협연
작에서도 여전했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기에 말이죠. 하지만 그 이후 브라질에서
의 실황을 담은 앨범에서는 다시 부드러운 속주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손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르고, 세기말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즈음에 드디어 새로운 앨범을 또 발
표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기할만한 사항은 그가 예전의 밴드명인 RISING
FORCE를 다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1집부터 ODYSSEY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 사용
했던 YNGWIE J MALMSTEEN'S RISING FORCE라는 이름이 이번 앨범의 재킷에 떡하니
써져 있는 것입니다. 사실 예전에 그 이름을 썼을 때가 그에게는 최고의 전성기
였습니다. 그때야말로 이름에 걸맞게 마구마구 솟아오르는 힘을 과시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아마도 그 때의 명성을 다시 회복하고자 저 이름을 다시 사
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멤버 중에 아주 반가운 이름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보컬리스트가 MARK BOALS로군요. 그 옛날 3집 TRILOGY에서 맑은 고음을 자
랑했던 그가 다시 YNGWIE와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다 JENS JOHANSSON까지
가세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여간 약간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라인업으로 발표한 이번 앨범은 FACING THE ANIMAL과는 달리 BLITZKRIEG라는 연
주곡으로 포문을 엽니다. AIR ON A THEME이라는 소품을 제외하고는 연주곡이 하
나도 없었던 FACING THE ANIMAL 앨범을 만든 이후 역시 연주곡이 없는 자신의 앨
범은 어딘지 모르게 밍숭맹숭하다고 느꼈는지 초반부터 눈부신 속주를 난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부드러워진 그의 속주를 들을 수 있죠. 그런데 전체적인 앨범의
성격은 요즘의 그의 음악과 별로 다른 것이 없습니다. MARK의 보컬도 예전보다는
거친 면도 있군요. 그리고 중간에 BLUE라는 연주곡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선 그
가 가끔씩 지향했던 블루스적인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는
역시 클래시컬하죠. 이렇게 하여 계속 곡을 들어가다 보면 마지막에 가서 또 하
나의 연주곡이 등장합니다. ASYLUM이라는 3부작 연주곡인데요. 11분이 조금 넘는
대곡입니다. 예전의 TRILOGY와 비슷한 구성의 곡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초반부
에선 현란한 속주를 들려주고, 중반부에선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려주며, 후반부
에선 아주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곡이 끝나면 마지막에 보너스
트랙인듯한 무언가가 나오는데요. 왠 고딕메틀이 하나 들어있나 하는 생각이 들
게 만드는군요. 이것으로 이 앨범을 다 들었습니다.
그의 후기작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앨범에서도 헤비함을 많이 강조한 것
같습니다. 곡이 좋고 나쁘고를 논할 필요는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그의 속주는 언제 들어도 시원하고 부드러운 것만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새로 드럼 스틱을 잡은 TNT 출신의 드러머 JOHN MACALUSO
의 연주가 참 좋습니다. 연금술이란 의미를 지닌 앨범 타이틀 ALCHEMY처럼 이 앨
범은 중세풍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헤비함을 섞어서 만든 컨셉트 앨범입니다. 그
도 역시 누구처럼 기타의 연금술사라는 칭호를 얻고 싶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
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YNGWIE를 그렇게 불러주겠습니다. 그리
고 그의 한국 공연에 꼭 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돈을 모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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