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목회(새영교회 신응광목사) 탐방

[hjeonwon]

이런 목회가 가능한가요?

필자는 새로운 소식에 놀랍기도 하고 궁금했다

한 교회건물에서 세 교회가 함께 행복한 목회를 하며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 주인공 신응광목사를 만나기 위해 달려갔다

이봉철목사

본협 서기

크리스찬다이제스트부국장

호산나전원교회

몇 년전 한국교회의 총 부채가 약 4조5천억원에 이르렀다는 통계가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금 중 어마어마한 금액이 이자로 고스란히 은행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 이자의 부담은 곧바로 수 많은 교회가 경매로 넘처리되고 피땀으로 세워진 교회건물이 이단종파의 소유로 넘어가는 일도 전국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또한 이자를 갚으며 무리한 헌금강요로 많은 성도들은 교회를 떠났고 당연히 교회의 중직은 신앙의 척도가 아닌 헌금을 기준으로 장로와 권사로 중직에 오르는 일은 이제 당연시 되고 있다. 선교와 구제는 생색을 내는 정도로만 하고 모든 재정은 대출금을 갚는 일에 올인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되었으니 교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인색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교회가 돈을 벌기 위한 삯군의 기질을 발휘하며 닥치는대로 사람 모으기에 혈안이다. 사람만 모을 수 있다면 타 교회 성도도 직분을 주며 데려오는 실정이다. 사람을 교회로 데려올 수 있는 세미나는 전도라는 가면을 쓰고 연일 히트다. 이런 분위기를 악용하며 유명 전도부흥사들은 무료 전도부흥회과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수십, 수백만원짜리 건강식품 강매하는 장사꾼과 손을 잡고 있다.

이제 막 신학교를 졸업하고 훈련을 마친 초짜들은 교회개척은 꿈도 꾸지 못한다. 한국교회가 이제 곧 다가올 난파를 견디어내기 위한 마지막 신의 한수가 필요하다.

새영교회(신응광목사), 초아교회, 풍성한교회 한 예배당 안에서 세 교회가 아름다운 하모니와도 같이 어우러져 부흥을 하고 있다. 이 독특한 연합목회의 중심에는 신응광목사가 있다. 문산 시내 상가건물에서 개척을 시작으로 성도들과 함께 땅을 매입하고 아름다운 교회건축을 이루었다. 하지만 건축 후 매달 납입해야하는 이자가 늘 마음에 걸렸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이 이렇게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곧 헌금은 선교와 구제에 사용해야한다는 본질을 따라가는 마음이었다. 대출이자로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이 사회환원적인 선교와 구제로 사용된다면 아마도 국민들의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지금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1.신응광목사는

1957년 11월 13일에 경북 안동군 도산면 운곡동에서 아버지(신기성) 어머니(임학규)의 5남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저희 집안은 불교 집안으로 어머니는 신내림을 받아 점도치고 굿도 하는 무당 집안이었습니다. 그런데 형제 중 막내 동생과(현. 밝은빛교회 담임목사 신응진) 외조카가(현. 주천성교회 담임목사 권세능)이 교회를 나가더니 은혜를 받고 저를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두 사람을 핍박을 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변화는 교회 목사를 통해 최면에 걸린 것이라고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오히려 그들을 비웃었다.‘저는 그렇게 하나님을 모른 채 20대 초반을 보내고 군대를 다녀온 후 사고로 인하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당해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습니다. 그 때 저의 손에는 저도 모르게 성경이 쥐어져 있었고성경책을 보니 문득 나를 전도 하려던 동생과 외조카가 생각이 났습니다. 성경을 한번 열심히 읽어보자 그리고 무슨 거짓말이 많이 있는지 내가 알아서 불쌍한 동생과 외조카를 구원해 내자’ 이런 생각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고 마태복음 4장을 읽다가‘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라는 말씀에 마음은 뜨거워지고 말로 표현할 수 감동이 밀려와 눈물로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그 때 신목사는 눈물로 회개하고 기도하는 중에 성경의 활자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장면을 보게 되어 주님을 믿겠다고 무릎을 꿇게 되었다.

2.새로운 패러다임과 그의 비젼

이곳은 교파가 다른 3개 교회가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연합의 방법은 교회건물을 가진 교회가 건물이 없는 2개 교회와 함께 주일 11시 예배를 드린다. 예배 인도는 세 개 교회가 돌아가며 담당하고 설교도 세 목회자가 돌아가면서 설교한다. 예배를 같은 시간에 함께 드리고 헌금은 각 교회별로 정리하고 각 교회별로 사용한다. 그래서 주보도 3종류, 헌금함도 3개로 준비되어져 있다.

3.연합목회의 장점과 단점

연합목회활동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묻는 필자에게 신목사는 ‘장점은 많으나 단점은 별로 느끼지 못한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장점으로는 우선 성도들이 너무 기뻐합니다. 또한 설교자는 주일 설교를 3주간 철저하게 준비된 설교를 하고 성도들은 준비된 말씀을 들으니 기쁘고 또 세 목회자에게 말씀을 들으니 더 깊이 있고 풍성한 말씀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중소 도시나 시골에서는 개척교회 예배시간에 빈자리가 많은데 3개교회가 연합하여한 자리에서 모이니 자리가 꽉 차서 예배 분위기가 더욱 은혜가 된다고 한다.

바자회를 하든지 무슨 행사를 할 때에 서로가 협력하여 또 각자의 형편에 따라 분담하니 더 즐거운 행사가 되고 있다. 또 교회에 새로운 시설공사나 비용도 함께 담당하니 한 교회가 담당할 때 보다 가볍고 함께 의논하니 더 좋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세 교회마다 목회자마다 특징이 있는데 서로가 좋은 점이나 프로그램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배우고 영향을 주니 건강한 교회가 되었다.

4.가장 만족스럽고 보람찬 경험

‘약 3년 동안 연합 목회를 하면서 가장 은혜로운 것은 하나의 교회와 같은 마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교회의 슬픔과 기쁜 일에 함께 동참하게 되니 슬픔은 빨리 회복되고 기쁨은 더 큰 기쁨이 되엇습니다.’ 그것은 교육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예배 후에 새신자 소개라든지 또 기쁜 일과 슬픈 일을 세 교회 성도들이 다 한자리에서 들으니 마음이 그렇게 되었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이해하라 그렇게 안 가르쳐도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용납하는 모습으로 되어가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신목사의 말에는 그의 성도들을 향한 진심어린 목사의 심정이 느껴졌다.

‘올 겨울에 식당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식당 바닥을 전기 판넬로 교체 하려고 의논 중에 초아 교회가 공사비 전액을 담당해서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닌데 초아교회 목회자부부와 성도들이 스스로 그렇게 작정하여 공사한 것이었다.

5. 새로운 패러다임의 목회 형태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목회자들에게

‘먼저 한국교회를 이끌고 갈 젊은 목회자에게 목회에 도움을 주고 또 교회의 연합의 모습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어서 전도의 모판 만들기를 하여야 한다는 것도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것을 위해 먼저 교회 건물을 가진 선배 목회자가 후배 목회자가 교회를 개척하려고 할 때 건물로 인하여 겪는 어려움을 덜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교회 건물을 함께 사용하여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하도록 해야 하며 지금 한국교회가 침체되어 가는 때에 젊고 실력 있는 목회자를 도와 함께 예배드리고 강단을 함께하고 각자의 은사를 함께 사용하여 목회자와 성도들로 힘을 얻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연합하여 예배를 드리다 보면 부흥이 될 것이고 그리하여 한 교회당에서 수용이 불가능할 때는 부흥한 교회가 예배 장소를 마련하여 분리하여 나가는 것이요 나간 그 자리에 또 다른 약한 교회를 들어오게 하여서 같은 원리로 부흥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분리해 나간 교회가 교회 건물이 마련되면 똑같이 방법으로 3개든 2개든 연합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연합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먼저 하나님의 헌금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교와 구제를 향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목회의 서로의 도움과 배움을 위함이며 처음 개척하는 교회가 그러 하듯이 10명으로 시작하는 개척교회 모든 헌금은 교회 건물임대비와 공과금으로 다 사용됩니다. 그러다 보니 목회자 생활비가 부족 하거나 못 받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연합하여 이미 건물이 있는 곳에 함께 들어가 예배하니 건물 임대비와 공과금이 선교와 구제로 쓰이게 됩니다’

지금 함께 예배하는 두 교회는 처음부터 교회수입(헌금)을 어린이 장학금 및 어린이 교육 개선을 위해 사용되니 개척 1년 만에 두 배로 부흥하게 되었다. 성도들도 연합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주일이 기다려지고 교회 오는 발걸음이 너무 기쁘다고 이야기 한다.

작은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작은 교회가 할 수 없는 것은 교회의 연합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심목사는 작은 교회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작은 교회 목회자는 그 교회 성도들을 다 알고 일일이 기도해 줄 수 있고 상담해 줄 수 있으며 성도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이 가능합니다.. 예배의 분위기도 연합을 통해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고 작은교회의 연합은 목회자가 많은 설교를 준비하지 않고 한 주제의 설교를 3주간 준비를 하므로 더 풍성한 말씀을 준비하게 되는 강점이 있습니다’

각 교회의 사역이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A 교회는 어린이 사역을, B 교회는 찬양과 은혜의 사역을, C 교회는 제정과 치료의 사역을 하며 이런 각자의 주된 사역이 연합하여 더 건강한 교회가 된다.주일학교가 더 활성화되고 성도들의 가정과 심령이 치료되고 회복 되었다.

교회 건물과 또 장소가 교회의 부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동안은 교회건축이 목회자의 꿈이었다. 그리하여 무리한 교회당 건축으로 은행에 빚을 지고 매달 이자만 내기에도 힘들고 나중에는 이자를 감당 못해 교회가 경매 처분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새영 교회도 은행에 이자를 내고 있었다. 3년을 그렇게 2백만원씩 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을 이렇게 사용해도 되는건가?

은행에 이자로 들어가는 이 물질이 선교와 구제로 사용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신목사의 깊은 고민과 기도 후에 하나님이 주신 감동은 ‘먼저 교회 땅을 정리하여 은행의 빚을 갚고 이자상환으로 사용되었던 이백만원을 선교와 구제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새영교회는 주일에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를 얻고 2014년에 투표로 교회 땅을 처분하기로 찬성하였다. 드다.

이렇게 전원에 카페같이 아름다운 교회를 지어 예배를 드리다가 이제 매매로 내어놓은 성도들과 목회자는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하나님의 헌금이 매달 그렇게 사용되는 것이 이제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교와 구제로 사용될 것을 감사하면서 그렇게 매매를 기다렸다.

그리고 한달 후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금 같이 연합 예배를 드리는 임덕규 목사님이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는데 새영교회에서 그 사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한 것이다.

예배를 드리는 것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에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새영교회 땅을 사용하는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것이었다. 그것으로 인하여 매달 은행 이자를 내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처음 하나님께 드린 예물로 온전히 선교회 구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매매를 결정하고 진행된 지 한달 만에 놀라운 응답으로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다. 아름다운 건물이 팔릴 것을 예상하고 마음아파 하던 성도들이 이제 교회건물을 안팔아도 되고 또 이곳에서 계속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을 알고 환호성과 박수치며 좋아했다.

그리고 돌이켜 보니 하나님의 헌금을 온전히 선교와 구제로 쓰기로 작정한 그 중심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놀라운 축복은 교회 연합의 축복이었다.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은 교회 연합이 되도록 하신 것이다. 그리고 풍성한 교회 초아교회가 함께 예배하게된 것이었다.

‘하나님이 한국 교회 주신 큰 축복은 1천만이 넘는 성도들을 주신 것이며 또 성도와 더불어 물질의 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 둘은 엄청난 능력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무기를 가진 한국 교회는 더 큰 부흥으로 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침체되고 감소되고 존경마저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것은 교회에 온 사람들을 구별 시키지 못한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헌금을 선교와 구제로사용치 못하고 많은 부분을 교회 건물을 짓는 곳에 사용되었고 자신의 교회 키우기에 사용되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한국 교회 문제의 본질적 원인이 인본주의를 배경으로 하는 성공지상주의다. 그것이 바로 교회의 정체성 회복인 것이다. 신목사는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와 외적 성장 중심을 벗어나야 하고 물질과 부에 대한 성경적인 깨우침이 있어야 하고 또한 그 삶을 생활 속에서 살아 내야합니다’교회와 성도가 예수 안에서 그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성도는 예수 닮은 모습으로 삶을 살아야 하고 예수님이 교회 헌금을 사용하신다면 이렇게 사용하실 것처럼 기도하며 말씀 안에서 교회 헌금이 사용 되어야 합니다’

바울이 평생토록 사역을 감한 원동력은 주님의 음성을 들었던 신비한 경험이었으며 그는 늘 그것으로 인하여 오직 예수 중심의 삶을 살았다. 신목사 또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변화가 있는 목사이기에 아름다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사역문의/010-6298-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