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백두대간 강원도 삼척시 댓재(810m)-황장산(1,059m)-큰재(1,062m)-큰재임도(고냉지채소밭)-(1,058.6m)-자암재-환선봉(지각산)(1,079m)-쉼터-예수원-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무사동 종주산행]11년 7월 23일
* 산행구간 : 강원도 삼척시 댓재(810m)-황장산(1,059m)-큰재(1,062m)-큰재임도(고냉지채소밭)-(1,058.6m)-자암재-환선봉(지각산)(1,079m)-쉼터-예수원-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무사동
* 일 시 : 2011년 7월 23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동서울터미널 23일 오전 7시
* 날 씨 : 흐림(최고 28도 최저 22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5.3km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삼척시 댓재 11년 7월 23일 오전 11시 20분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삼척시 무사동 오후 4시 2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전날 두타 청옥산을 오르기 위해 왔던 삼척시 댓재를 다시 찾았습니다.
댓재는 서울에서 가장 먼곳에 있는 오지의 강원도 고개로서 과거에는 토종소나무가 많았으나 지금은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곳 1,000미터 이상되는 고지대에 고냉지채소단지가 자리하여 우리의 삶을 이어주네요.
또한 댓재에서 황장산과 환선봉, 덕항산을 거쳐 피재에 이르는 백두대간 구간은 낙동정맥 시작구간이기도 하지만 백두대간 중에서도 첩첩산중의 깊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지형적으로도 이 구간의 분수령은 동고서저가 매우 뚜렷하여 서쪽은 비교적 굴곡이 적은 고위평탄형이고, 동쪽은 가파른 급경사이지요.
이곳 환선봉(幻仙奉)에는 호수 10여개와 6개의 폭포가 있는 동양최대의 자연동굴인 환선동굴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대이리 마을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 있어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목욕을 하곤 하였는데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습니다.
여인이 사라진 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 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남아있고 바위더미 위에는 산신당이 지여졌습니다.
또한 한 스님이 도를 딱기 위해 환선굴로 들어갔으나 되돌아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이 스님 또한 환선(幻仙)이라 하였답니다.
강원도 삼척시 댓재입니다.
수직의 낭떠러지 밑으로 유명한 환선굴이 있는 강원도 삼척시 대이리가 보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동해바다가 보일텐데 아쉽네요.
지나온 황장산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