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일동본당(주임 조용국 신부) '지속적인 성체조배회'가 활발한 활동으로 성체조배실을 운영하는 타 본당의 모범이 되고 있다.
3년째 회장직을 맡아 매일 새벽 성체조배실 문을 여는 권명자(모니카) 회장은 "성체 안에 숨어 계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세상의 오류를 보속하고 사제 성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러나지 않게 기도한다"고 말했다.
13년의 역사를 지닌 명일동본당 성체조배회는 현재 회원수가 430여 명으로 이 중에는 52명의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등록된 회원 중 300명 이상이 정기적 성체조배에 실제 참여해 서울대교구 내 성체조배실이 설치된 본당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성체조배회로 발전하고 있다. 명일동본당의 성체조배회가 모범적으로 운영된다는 소문이 알려지자 성체조배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설치하려는 본당에서 명일동본당을 찾아 운영 자료를 요청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명일동본당은 성체현시를 할 뿐만 아니라 주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시적으로 '깨어 기도하라(마태 26,41)'는 가르침에 따라 오전 7시에서 밤 10시까지 성체조배실을 운영한다. 매일 있는 새벽미사 후 집전 사제가 곧바로 성체조배실로 가 성체를 현시하는 것에서 그날의 성체조배가 시작된다.
조용국 주임 신부는 "명일동본당은 성체에서 시작해 성체로 끝난다"고 말할 정도로 성체조배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 조 신부는 성삼일에는 수난감실을 성체조배실에 마련해 전 신자가 성체조배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명일동본당 성체조배회가 활성화되는 이유 중 하나는 체계적인 출석 관리다. 회원은 1주 1회 이상, 봉사자는 1주 3시간 이상 성체조배를 하면서 출석부에 기록을 남긴다. 권 회장은 비회원 출석부를 꼼꼼히 확인해 일일이 전화를 걸어 성체조배회원으로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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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말씀살이 원문보기 글쓴이: 보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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