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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명 |
3D 베이퍼 3 포인트 마운트 ( 3D Vapor 3 Point Mount) |
브랜드명 |
본트 ( Bont )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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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SMT 구조, 3포인트 마운트, 발등커버, 발목 스트랩, 직선형 커프, |
소비자가격 |
차후 프레임 세트와 함께 공개 |
본트의 2006년 3D 베이퍼는 작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비슷해 보이면서도 상당히 달라진 부분이 많다. 특히나 그중에서도 이 3 포인트 마운트 모델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부츠 및 프레임 시스템의 일대 혁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지난 1~2년간 큰 바퀴에 대한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면서, 이제는 선수들이나 일반 인라이너들이 100mm 바퀴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100mm 처럼 커다란 바퀴를 사용하려다보니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바퀴의 높이만큼 지상고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100mm 4륜을 사용하는 것은 84mm 5륜에 비해서 짧고 가볍다(물론 프레임, 바퀴, 베어링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는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본 교관이 사용해본 결과로도 무척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에 그만큼 지상고가 높아진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지상고를 낮추기위해 2번 바퀴에 84mm를 사용하는 1084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195mm 마운트의 전용부츠와 프레임이 나타나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1084 도 84mm 바퀴와 100mm 바퀴를 함께 사용하는데서 나오는 미세한 차이 때문에 불만을 갖기도 하고, 195 마운트의 경우에는 힘전달성 및 부츠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이 일기도 했다.
본트의 3포인트 마운트 부츠는 바로 이런 100mm 바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탄생했다. 100mm 4륜을 사용하면서도 지상고를 획기적으로 낮췄고, 3개의 마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힘의 전달이나 부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본트측의 설명이다.
어떠신가? 정말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획기적인 구조의 부츠가 아닐 수 없겠다.
앞, 중간, 뒤의 세곳에 위치한 마운트와 그 사이의 공간이 엄청나게 인상적이다. 기존의 2 포인트 마운트에만 익숙하던 시각에서는 정말 괴상망칙한 형태의 부츠라고 생각될수밖에 없을 정도다.
처음에 이 부츠에 대한 소식과 개념을 들었을 때는 '과연 이 부츠가 현실화 될 수 있을까?' 란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정말로 이렇게 만들어낼줄은 보지 않았으면 못 믿었을 것이다. 다시한번 본트의 실험정신과 노력에 감탄해마지 않는 바이다.
2006년도 베이퍼는 이 3 포인트 마운트 모델과 일반 165 마운트 모델 두가지로 나오며, 각각의 모델에서 별도로 커스텀 신청을 할 수도 있다. 대신 커스텀에 필요한 기간은 약 28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제품 구조
3 포인트 마운트라는 이름처럼 부츠의 앞과 중간, 뒤에 총 세 개의 마운트가 있다. 이 세게의 마운트가 프레임과 연결되고, 각 마운트 사이의 곡면에 2번과 3번 바퀴가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부츠 바닥의 곡면과 곡면 사이로 바퀴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부츠의 지상고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기존의 2 포인트 100mm 와 84mm 와의 지상고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사진대로라면 기존의 100mm 보다는 훨씬 낮고, 84mm 보다는 최소한 비슷한 지상고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이쯤에서 한가지 의문이 들어야 정상이다.
부츠 바닥의 굴곡에 맞게 바퀴가 들어간다면, 대체 프레임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기존의 프레임 형태를 고려한다면 마운트를 중간에 하나 더 억지로 만들어 넣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구조상 여전히 지상고가 낮아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한 해답은 3포인트 마운트 부츠 전용 프레임이 가지고 있다. 기존의 프레임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가진 프레임이며, 그 프레임에 의해서 황당할정도로 독특한 100mm 레이싱 부츠 세트가 탄생하게 된다.
아쉽게도 프레임에 대한 것은 지금 밝힐 수가 없겠다. 본트 본사의 정책상 2월 중순이후에나 공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물을 직접 본 교관으로서도 입이 간지러워 미치겠지만, 일단 참아야만 하는 것이니 이해하시라.
2006 3D 베이퍼 3 포인트 마운트 2005 3D 베이퍼
마운트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의 변화도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일단 지금은 간단하게 눈에 보이는 것 몇가지만 보기로 하자.
우선 부츠의 잠금장치에 큰 변화가 있다. 기존 3D 베이퍼에서는 발등에 두 개의 벨크로 스트랩과 버클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번 2006년 모델에서는 벨크로 스트랩을 없애고, 버클을 이용한 발등 커버가 대신한다. 그리고 발등 커버가 내려간 공간에 발목쪽을 잡아주는 벨크로 스트랩이 추가 됐다.
전체적으로 발목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 것도 이런 구조 때문이다. 발목이 약간 높아지기는 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만큼 많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 실제로 2005년 베이퍼를 놓고 비교해보면, 5mm 쯤 높아졌을까 말까한 정도다.
발목이 높아 보이는 또하나의 이유는 커프의 형태에도 있다. 오른쪽의 2005년 베이퍼는 뒤꿈치쪽이 낮아지는 형태인데 반해, 왼쪽의 2006년 베이퍼는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다. 이 차이가 발목을 그만큼 높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위: 2005년 3D 베이퍼 아래: 2006년 3D 베이퍼
부츠의 발볼쪽에도 변화가 있다. 사진상으로는 실제의 느낌이 제대로 나지 않으니, 그냥 참고 정도로만 보시기 바란다.
2005년 베이퍼는 SMT 라는 특유의 성형기법을 도입해서 엄청난 성형성과 편한 발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단점중에 하나로 발가락쪽을 잡아주는 느낌이 조금 부족하다는 의견도 종종 나왔었다. 발가락쪽의 폭이 약간 넓기 때문인데, 최대한 발이 편하게 만드는 것을 강조하다보니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6년 베이퍼는 이런점을 개선해서 최대한 발가락을 모아주고 받쳐주는 방식을 택했다. 모아주고 받쳐준다고하니 브래지어 선전을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신어보면 그런 느낌이 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약간 좁아진 듯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발볼이 좁아진 것은 아니고, 그만큼 잡아주는 느낌이 강해진 것으로 보면 된다.
오늘 소개한 것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달라진 면이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 2006년도 3D 베이퍼 3포인트 마운트 부츠에 대한 모든 것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맛배기로 이정도만 소개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시라. 완제품의 공개는 약 2월 말 정도로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진정한 3 포인트 마운트 부츠의 성능은 전용프레임과 함께 소개해야만 의미가 있다. 그러니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도 오늘은 여기까지로 만족하고 조금만 기다리시라. 충분히 인내하고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장비임을 본 교관이 장담하는 바이다.
출처 -딴지레저 인라인사관학교 (inline@ddanports.com)
희안하네,,지상고가 낮아졌다는걸 한눈에 느낄 수 있을정도
첫댓글 비싸겠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