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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풍경 아직도 이런 풍경이
김판용 추천 0 조회 115 07.04.25 20:4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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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4.26 12:26

    첫댓글 고양이뿔? 난 거기를 지나 바다놀이터로 놀러가곤 했었는데 국민핵교시절에...중학교때부터는 띄엄띄엄 고양이뿔을 지나 바다에 갔었지. 왜그랬냐하면 거기 있던 전투경찰들 꼴보기 싫어서 자주 안갔다네. 동네 큰애기들한테 휘파람 휙휙 불어대는 걸 보기 싫어서 나의 귀한 놀이터을 억지로 잊어 버리려고 했었지. 참고 : 울 남편은 고양이뿔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네. 참나~~~이상한 상상들은 하지 마시게...전혀 나와 상관없는 일이었으니깐.

  • 작성자 07.04.26 14:45

    그러니까 연희가 전투 경찰에 눈에 들어 결국 결혼하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 이상한 상상은 아니고..... 참 우연치고는...... 바닷가 마을 처녀들 그럴까 무섭다고 했는데, 하여튼 그렇게 되었으니, 물론 아주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러브스토리란 걸 알지만, (러브스토리가 정상적인 게 있기는 한가?)

  • 07.04.28 07:33

    여고 2학년 때 어떤 대학생이 나를 동생 삼고 싶다고 2층에 사는 대학생 오빠를 달달 볶았다는군. 2층 오빠가 자꾸 나에게 그 오빠 야그를 전해 주기에 귓등으로도 안들었다가 빵 사준다고 하기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빵 한 번 얻어 먹는것은 죄가 안 될것 같아서 쥔 집 딸 기전여고생과 울 조카 전주여상 1학년생과 저 그리고 2층에서 자취하던 오빠와 그 오빠의 친구와 빵집에 갔었지. 빵을 사주기에 맛나게 먹은적이 딱 한 번 있었어요. 참나~~그 오빠가 이사가는 바람에 오빠친구는 내 자취집에 올일이 없었지.

  • 07.04.28 07:39

    1981년 3월 19일 첫월급타가지고 부모님 빨간내복이랑 가족들 선물 잔뜩 사가지고해리터미널에 도착,울동네가는 차시간이 한시간쯤 후에 있기에 푸른식당 5공주중의 한 친구네 집에 있다가 시간마추어서 버스에탔다구.젤 뒷자석으로 갔다가 너무 덜컹거릴것 같아 중간쯤 어떤 남자 옆에 무심코 앉았는데 아 글씨 작업을 걸어오더라니깐? 이것저것 묻기에 팔복동공순이라는의미를 담아 건성으로 대꾸했더니 해석이 가관! 팔복동사무원인가보다그랬다는군. 참나~~계속구찮게 말을 걸기에딱잘라말했더니 그남자왈 그여고생과 내가 닮았다는거야 하도 그 여고생 인상이 좋아서 지금도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내이름을 말하는데 ......

  • 07.04.28 07:53

    내이름을말하는순간팔꿈치로옆구리를 가격!푸하하전투경찰복입은그남자왼쪽가슴에붙어있는이름표를보니까앗!2층집오빠의친구가아닌가?더이상나를감출수가없어서빵얻어먹은죄도있고해서순순히불었지.그여고생이나라고.휴학하고군복무중이라고하더만.제대가4월15일이라고하기에빵한번얻어먹었으니까제대하면차한잔대접하겠노라고별생각없이내가살고있는동서학동자취집을대충알려주었지.그때부터사랑앓이는시작되었던것이었다.3일에한번씩연애편지가오는데코방귀도안뀌었다고내가.동네에전투경찰하고연애한다고소문날까봐노심초사,편지를뜯어보지도않고찢어버린적도있어요.아마이런사실을그사람은모를걸?얼마전부터쪼매미안하고아까운생각이들더군

  • 07.04.28 07:49

    "다음 얘기 되게 궁금할거야 간주 끝나면 계속할게"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 작성자 07.04.28 08:55

    그 놈의 애꿎은 빵이 문제구만.... 나도 그 때 빵이나 사줄 걸 그랬네. 하여튼 이상하게 보는 사람없고,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인가?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그런 순수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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