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소계곡에서 게르게티 츠멘다 사메바 교회로 가는 길
게르게티 츠맨다 사메바 교회와 카즈베기 산....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 안에 있는 교회가 이곳일 것이다. 조지아를
오는 사람들은 이곳을 보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이런 경치를 보지 못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고...
트루소 밸리에서 나와 카즈베기의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라는 이름도 긴 교회로 출발한 시간이 4시로 교회까지는 23km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는데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결국은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이곳은 해발이 높은 곳으로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게 된다면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 가
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비는 오락라갈 하는데 날이 개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스테판 츠민다라는 마을 쪽으로 가는 길...앞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데...
구름이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곳이 스테탄 츠민다라는 마을이 있는 곳이다....저곳에는 비가 오는 듯
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들
죄측이 카즈베기 산이 있는 기슭이다.
그림 엽서 같은 마을을 지난다.
비가 오는 중이다.
비가 이렇게 오고 구름이 끼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다....앞은 점점 더 캄캄해지고...
그러나 옆에 보이는 풍경은 그림같기만 하다.
뒤에 눈이 보이는 곳이 카즈베기 산이 있는 곳으로 카즈베기는 아니다.
스테판 츠민다 마을 근처에 도착을 하고...
비는 그친 것 같은데....
이길이 러시아로 통하는 고속도로이기도 하고 경치도 아름답기 때문에 4계절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일 듯하다.
스테판 츠민다라는 마을에서 카즈베기 산으로 올라가는 중턱에 사메바 교회가 있는데 해발이 2,200m에 있다고 한다.
세워진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Gergeti Trinity Church 성삼위 일체교회)는 14C에 14세기에 조르지 5세 국왕 때 지어졌으며
종교적인 성지일 뿐 아니라 적의 침범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군사적인 요새 역할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무츠헤타(옛 수도)의 귀한 보물들을 이곳으로 옮겨 보존했다고 한다.
수 세기 동안 이 교회는 오랜 기간의 전쟁 동안 여러 번 손상되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 덕분에 오늘날 이 교회는 조지아에서
주요 변경 없이 원래 상태로 보존된 몇 안 되는 교회 중 한 곳이라고 한다.
옛 소련 공산당 시절에는 많은 교회의 예배가 금지되었지만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만큼은 세계인들이 찾는 성지여서 예배
를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지역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학가들과 인연이 깊은 장소로 러시아의 천재 시인으로 러시아 국민 문학의 아버지라고 일컫
는 푸시킨이 이곳에서 3년간 시를 썼으며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 톨스토이 또한 4년간 코카서스 주둔군에 자원입대하여 단편
소설인 유명한 '코카서스의 포로'를 탈고했다고 한다.
우리가 찾아가려는 성삼위 일체 교회가 보이고..트루소 밸리를 타고 갔던 지프차로 올라가게 된다.
치프차로 올라가는 중에 보이는 교회..
초원은 이름모를 꽃들로 덮혀 있고...지금의 계절 6월이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카즈베기 산이 구름 속에 언뜻 보인다.
금방 구름 속에 또 숨어 버리고...
지도를 보니 사니 산으로 산 뒤는 러시아이다....지프차에서 내려 교회쪽으로 올라간다.
주차할 곳이 없는 주차장
카즈베기 산쪽..산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오른쪽은 종탑으로 수리중이다....교회 안에 들어갈 수는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은 찍지 못하게 했던 듯...
들어간 기억은 있는데 내부 사진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아서..
https://youtu.be/ozfdqeoh37k?si=Secoh1kWBHKuvV64...유튜브
교회의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는데...풍수지리를 볼 줄 몰라도 이곳이 아마도 조지아의 최고의 명당 자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 앞에서 보는 스테판 츠민다 마을
뒤에 보이는 산이 샤니산으로 뒤는 러시아인데...구름이 그 사이에 벗어져서 산이 보인다.
또 구름이 몰려오고...
수시로 시야가 가린다.
이곳에 올라왔는데 구름 때문에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이런 산악지대에는 오후에는 비가 올 확률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오전에 오는 것이 좋으며 여행사에서도 반드시 감안이 되어야 하는 사항인데 그런 것까지는 감안을 하지 않는 듯...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계절을 생각해야 하고 오전과 오후까지를 생각해야 한다.
각자 나름대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서 핸드폰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경치를 담는 사람도 있고... 단체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다.
갑자기 햇살이 난다...흐린 가운데 잠깐 나타나는 이런 광경은 마치 신의 선물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다.
구름은 수시로 변한다.
구름이 덮여 내려오고 있는 산이 샤니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