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9)
2019-07-09 14:46:04
일시: 2019년 7월7일
대상산: 한남정맥 중 인천구간, 계양산~천마산 약 13km
참석자: 김경환,신경호,최거훈,한효용 이상 30산우회. 박진주28,원종철31,오정광36,최계정39 이상 구덕산우회. 총 8명
날씨: 덥고 습도 높음
대타 대장을 하기로 하고 산행공지를 했으나 별 호응이 없어서 혼자가게 생겼다. 궁리끝에 8월에 남알프스를 가기로 한 구덕산우회 멤버들에게 번개산행을 요청하니 바로 4명이 참석의사를 보내왔다. 그 후 30산우 에서도 3명이 콜을 해서 총 8명의 많지는 않으나 적지도 않은 인원이 참석하게 된다.
당초 9시였던 집합시간을 멀리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9:30으로 연기했다. 9:45분 양측이 인사를 하고 계산역을 출발. 연무정코스가 공사로 인해 폐쇄되어서 둘레길 방향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둘레길을 가다 보니 계양산으로 올라가는 진입로와 너무 멀어져서 그늘로 연결되는 둘레길을 이용 정상은 생략을 하고 직진 피고개까지 가서 장명이고개의 에코브리지로 바로 가기로 한다. 길이는 멀어지나 그늘길로 가니 좀 편할듯해서. 13년전 부평 살 때는 주중 야간산행으로도 자주 걷던 길이었는데 그사이 걷기 열풍에 사람들이 무지 많아지고 없던 시설도 눈에 뛴다. 장명이고개 넘고 중구봉 올라가는 길도 정비가 새로 되었네. 중구봉 도착 휴식 후에 출발 11:23. 정오가 다 되가니 기온이 올라가서 무척 덥다.
간간히 산세에 따라 계곡바람이 올라오는 장소만은 무척 시원하다. 중구봉서 효성봉까지는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구간이 땡볕이다. 이길을 30산우들하고 처음왔던게 13년쯤 전인가 아득한데 그때 여기 안부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효성봉 직전의 팔각정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는데 위쪽 팔각정이 더 시원하다니 그리로 이동해서 중식.
병욱이가 없으니 막걸리 없이 식사를 한다 . 12:10~12:45. 천마바위 직전의 팔각정에 도착하니 13:30. 예전 같으면 여기는 바람이 너무 좋아서 무동력 글라이더를 날리는 동회회원들로 붐볐으나 오늘은 바람이 세지 않아서 그런지 아무도 없다 . 내려다 보이는 청라지구 아파트들이 날씨 탓인지 매우 가깝게 보인다 . 팔각정서 신발 벋고 올라가 염치 불구하고 잠시 누워서 쉬다가 출발
천마바위 고개부터는 가정동 하나아파트로 내려가는 구간. 중간에 마트가 있다고 하니 계정이가 후다닥 내려가서 냉장수박을 잘라서 대기하고 있다. 길거리서 수박 한 통을 먹으니 배가 부르네. 거훈이가 2년전 용마특별산행으로 왔을 때 GM공장 옆을 지났다고 해서 그럴 리가 없다고 했더니 여기가 GM의 사원 아파트가 있는 동네라 로고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나 보다.
경인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넘어서 한신빌리지를 지나니 원적산 구간이다. 여기서도 땡볕인 능선길이 아닌 그늘으로 연결되는 둘레길로 접어든다. 중간쯤 갔을까 얼글은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데 몸매는 아가씨 같은 여자가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속보로 지나간다. 마치 걷기에 미친 사람 같다. 우리가 원적산 둘레길 끝을 걸을 무렵 다시 만난다. 그 사이 한 바퀴 더 돌아 온 것. 모두들 인상에 남았는지 나중에 다들 기억을 하고 한마디 한다. 아들의 모교인 세일고로 하산헤서 다음 구간인 철마산을 올라가는 마지막 차도를 건너서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 기다린다. 다들 길을 건너서 계단을 오르는데 경환이가 무릎 인대가 안 좋다고 그만 가겠단다. 남은 산 2개를 오르고 내리는데 거리는 약 4.5km 시간은 1시간 20분정도 예상이 되어 탈출조와 잔류조를 구별하려 했더니 진주형이 전부 하산을 해서 같이 움직이자고 한다. 전원 하산을 결정하고 다시 계단을 내려와 버스로 백운역 근처 목욕탕으로 출발. 15:40 좀 이르지만 돼지갈비로 저녁을 먹고 나니 거훈이가 2년전 갔던 맥주집으로 가잔다.
더운 날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정산: 수입-40,000x8=320,000, 지출-수박 15,000 목욕 56,000 저녁 230,500 2차 98,000(30회만 30,000x3) // 잔액 10,500 (남는 장사헸네, 감사히 쓰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