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화) 에 10월 정기모임을 신방통정지구내 '어시장' 횟집에서 갖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전어의계절. 그맛이 기막히게 맛있어 임금님께 진상했다해서 대궐殿자 전어라는 설, 너무 맛있어서 돈주고도 쉽게 못먹는다해서 돈錢자 전어라는설 등 말도 많은 생선이 전어인데 겨울을 나기전에 몸에 기름을 많이 저장해서 구울때 특유의 고소한 냄새로 인해 집나간 며느리도 들어오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고소하고 또 회나 무침도 뼈째 얇게 썰어서 먹으면 그역시 맛이 좋으니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게 없는 생선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이세상 동물중 가장 큰 동물은 고래로 알고 있지만 실은 그보다 더 큰동물이 있지요. 뭐냐구요? 새우 이지요. 그넓은 바다가 좁아서 구부리고 사는 새우. 걔들중 대하라는 큰새우도 정모날 실컷(?) 먹는줄 알았는데 횟집의 부실한 써빙으로 아쉬움만 달래는 선에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마도 그 식당이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도우미 인력이 준비가 덜된것 같더군요. 그 바람에 우리 이경진 사무국장님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식당이 위치한 신방통정지구가 신흥개발 지역인지라 찾기가 복잡한 어려움이 있었슴에도 총 열다섯분의 회원님들이 참석 하셔서 미흡했지만 반주를 겯들인 식사와 정겨운 대화, 간단한 회의로 두시간이 서산에 해넘어가듯 후딱 지나갔습니다. '재미로 풀어보는 두뇌 깨우기 퀴즈' 에서 임원진 두분이 상금을 받게돼 다시 내놓으신걸 가위,바위,보 최종 승자인 제가 받게돼 상금에 눈이먼 집행부라는 소문이 벌써 천안시 전역에 퍼졌더군요(ㅎㅎ) 이달에 미흡한점 너그러운 양해 바라옵고 다음달엔 더나은 식사, 더나은 회의 운영을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상금에 눈이먼 악덕(?) 집행부. ㅋㅋ(사실은 전고문님이 가위,바위,보를 주선 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주 일요일에 만나요~~~
첫댓글 많이 즐거웠습니다.
가위 바위 보... 게임 ... 멋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