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병풍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천체관측소(구 성암천체관측소)는 86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천문대. 지난 6월 재단의 명칭이 국제청소년교육재단으로 바뀌면서 천체관측소도 ‘성암’에서 ‘국제’로 바뀌었다.
1백50mm 굴절망원경 1대와 80mm 굴절망원경 4대를 갖추고 있다. 고가 장비인 CCD카메라도 보유하고 있다. 교육부장이면서 천체관측소 소장을 맡고있는 박종철 교수(조선대 사법대 지구과학과)는 얼마전 와불로 유명한 화순의 운주사 탑들이 천문도상의 큰 별자리를 따라 일정하게 건립되었다고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은 전문가. 국제천체관측소는 박교수가 모은 세계 각국의 천문에 대한 최신 자료와 정보를 갖추고 있다.
천문대가 속해있는 국제수련원은 8백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학교단위의 대규모 단체 견학엔 유리하지만, 소규모 단체나 개인은 비어있는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좀 어려운 편. 부속시설로는 자연박물실, 암석원, 심신단련장, 식물원, 수영장, 등산로 등이 있다. 이용료는 1박 3식을 기준으로 성인 1만7천원, 대학생 1만3천원, 중고생 1만2천원, 초등학생 1만1천원.
문의 061-382-7456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장성인터체인지로 나와 1번 국도를 타고 광주 방향으로 1.5km쯤 간 뒤 좌회전해 24번 국도를 타고 진원?대전면을 거쳐 수북면까지 간다. 수북면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청소년수련원 이정표를 따라 3km쯤 들어가면 천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