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화) 한국JTS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및 5개 대북지원 단체들과 함께 밀가루 300톤(1억 8천만원 상당)을 개성 육로를 통해 북측에 지원했습니다. 이번 밀가루 지원은 8개월 만에 다시 재개되는 것으로, 6개 단체들은 8월말까지 총 2,500톤 규모의 밀가루를 사리원시 취약계층 8만2천명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날 1차로 지원된 300톤은 한국JTS의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탁아소, 유치원, 소아병원등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은 남,북한 민화협이 실무접촉을 가지고 지원대상기관, 세부분배계획서, 현장모니터링에 대해 합의하고 이에 대해 정부가 승인하여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8월 초에 JTS가 사리원시를 직접 방문하여 밀가루의 분배과정과 분배결과를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이 날, 임진각에서는 각 단체 대표들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물자 출발에 앞서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주최단체인 민화협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밀가루가 생존을 위협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생명의 밀가루’가 되고 더 나아가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이번 지원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첫번째로 밀가루 지원을 시작하게 된 한국JTS 김기진 공동대표도 “관계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정성과 노력으로 소중한 우리들의 정성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하다.” 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기진 JTS 공동대표를 포함한 6명의 방북대표단은 밀가루를 실은 25톤 트럭 12대와 함께 임진각을 출발, 육로를 통해 개성 봉동역에서 북한측에 밀가루 인수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방북대표단이 개성을 방문했을 때 밀가루 지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매우 반가워하고 2차 3차에 얼마나 보낼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작년 심각한 수해피해로 인해 이번 지원지역으로 선정된 사리원시에서도 직접 나와 지원물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JTS는 8월 초순 사리원시를 직접 방문하여 밀가루의 분배과정과 분배결과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세계식량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은 약 백만톤의 식량이 부족하여 610만명의 취약계층이 심각한 굶주림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최근 수해피해로 인해 북한주민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8개월 만에 시작된 이번 밀가루 지원은 수해와 기아로 힘들어하는 북한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JTS는 지난 5월 19일 북한 전역(평양,자강도 제외) 53개 시설 12,000명 취약계층에게 두유, 이유식, 분유 등 20피트 컨테이너 31개 분량의 지원물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민간단체의 밀가루 지원이 더욱 활기를 얻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주민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밀가루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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