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슈윈 노래 한 곡 더 올립니다.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의 주제가 격인 노래입니다. 섬머타임(Summertime), 아이들을 위한 자장가입니다.
먼저 미국 소프라노의 전설, 레온타인 프라이스(Leontyne Price)의 노래입니다. 화질과 음질이 좀 그렇지만, 정말 절정의 감동을 불러오는 가창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MCw_FjSQuQ&feature=related
다음은 20세기 초 미국 흑인 역사의 탁월한 인간, 폴 롭슨(Paul Robeson)의 중후한 음성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7j5CieXP7L8
Summertime
작곡: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
작사: 듀보스 헤이워드(DuBose Heyward)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mma's good lookin'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One of these mornings You're going to rise up singing Then you'll spread your wings And you'll take to the sky But till that morning There's a'nothing can harm you With daddy and mamma standing by | 여름날. 삶은 편안하고, 물고기는 높이 뛰고, 면화는 무르익는다. 아빠는 부유하고, 엄마는 아름다우니, 아가야, 울음을 그치고 조용히 잠 들거라. 좋은 아침 너는 노래를 부르며 깨어나, 두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하늘까지 닿으리라. 아침까지 너를 해칠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아빠와 엄마가 네 곁에 계시리라. |
(미국 남부 흑인들의 애환, 백인 주인의 아이들을 재우며 시절과 인생과 미래를 읊는 그 가사도 일품이 아닌가 합니다. 아마도 이 가사는 노예제 시대부터 전래되어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실제 오페라에는 모두 가난하고 비루한 흑인 동네의 삶에 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