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년 3월 10일(日曜日) 07시 30분. ♥ 場所 : 완도 상황봉((象皇峰, 644m).
☞ 가는 길 : 07:30(삼천포 벌리 터미널 출발) → 08:06(사천 IC 진입) → 08:35(섬진강 휴게소) → 09:04(광양 IC 나옴) → 10:00(강진, 무위사 IC 나옴) → 10:37(완도대교) → 11:05(도암리 도착) ☞ 산행코스 : 도암리 마을 → 386봉 삼거리 → 삼밭재 → 상황봉 → 제1 전망대 → 하늬재 → 제2 전망대 → 백운봉 → 업진봉 → 숙승봉 완도 청소년 수련원 → 주차장(11.6km. 5시간 40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11:07 : 도암리 마을 산행시작(→ 상황봉 5.8km, 편백림 600m/ 직진 도암리 임도). 11:25 : 도암리 임도. 11:37 : 소가용리 삼거리 이정표(→ 상황봉 4.7km, 소가용리 3km, ← 도암리1.1km). 11:53 : 염소골 삼거리(← 염수골, 도암리/→화흥임도 0.2km, 맑은산 흑염소 0.4km) 12:13 : 삼거리 이정표(← 상황봉 3km/ → 염수동 LPG충전소/ ↙ 도암리 2.8km). 12:45 : 헬기장. 12:56 : 삼밭재 임도(↑ 상황봉, ← 도암리, 죽천리 LPG충전소, →관음사 약수터). 13:30 : 상황봉(644m,↓심봉 0.5km, 대구리 3.5km/↙백운봉 2.3km/→대야리 3.4km). 13:40-14:00 : 점심. 14:33 : 헬기장. 14:40 : 제1 전망대(쉼터). 14:50 : 하늬재(← 전망대 500m, 백운봉 1km/ → 상황봉(1.4km). 14:55 : 제2 전망대(쉼터). 15:00 : 이정표(→ 백운봉 1.5km/ ← 상황봉 2km). 15:22 : 백운봉(601m). 15:40 : 업진봉(544m). 16:10 : 숙승봉(461m). 16:45 : 완도 청소년 수련원(상황봉 6km, 백운봉 3.5km, 숙승봉 1.4km). 17:20-17:40 : 후식. ☞ 오는 길 : 17:50(후식후 출발) → 19:17(보성녹차휴게소) → 20:10(섬진강휴게소) → 21:0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쉼봉(598m). ♥ 위치 : 전남 완도군 완도읍 도암리, 불목리. 완도는 우리나라 6대 섬으로 국토 최남단 땅끝 동쪽의 크고 작은 섬 201(유인도 54개. 무인도 147개)개를 거느리고 난대성 상록수림, 콩란이 자생하는 특이한 섬으로 중심봉우리인 상황봉((象皇峰, 644m)은 북으로 백운봉(白雲峰 : 600m), 업진봉(544m), 숙승봉(宿僧峰,432m)의 능선과 남으로 쉼봉(598m), 오봉능선과 동서로 구릉, 계곡과 넓은 평야가 있다. 완도는 옛부터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해상 요충지로 829년(신라 흥덕왕 3년) 완도읍 죽청리에 장보고 장군이 청해진을 설치하였으며, 지금은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해안에서 달도를 사이에 두고 남창교와 완도교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삼천포에 7시 30분 출발하여 완도에 도착하니 10시 37분으로 3시간이 소요되고 완도 신대교가 우릴 맞이하여 첫 인상이 좋아진다. 구미리에 도착할텐데 길을 잘못들어 도암리에 하차하니 이정표는 우로 상황봉 5.8km, 편백림 600m, 직진 도암리 임도로, 예정했던 구미리는 상황봉이 3.8km 인데 2km나 더 먼곳에서 하차하여 고된 산행이 예상된다. 초입부터 경사가 심하고 날씨가 20도를 상회하기에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하고, 11시 22분 저 멀리 상황봉과 심봉이 보여 언제 갈꼬? 하며 걱정이 앞선다. 임도를 지나니 백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조금 더 오르니 동백숲이 나타나며 이정표는 상황봉 4.7km, 소가용리 3km, 도암리1.1km다 소사 나무 사이로 상황봉이 가까이 보이고 11시 53분 염소골 삼거리로 염수골, 도암리, 화흥임도 0.2km, 맑은산 흑염소 0.4km이다. 동백나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완도호랑가시, 붉가시나무들의 난대림 자생지로 숲이 우거져 우리나라가 아닌 아열대나라로 착각할 정도이다. 능선에 올라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우리들이 계획했던 대구리의 산행코스가 보인다. 정상인 상황봉과 아래 심봉 바위가 솟아있고 오봉능선과 아래 총천연색 대구리 마을의 지붕과 간척지를 옥답으로 바꾼 경지가 보인다.
곳곳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고 12시 13분 이정표는 상황봉 3km, 염수동 LPG충전소, 도암리 2.8km를 알린다. 꼬불꼬불 산 봉우리 하나를 지나면 상황봉 아래 도착할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 길 가의 습기가 많은 바위와 나무 밑둥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콩란"의 자생지와 "얼래지"가 꽃을 피워 봄소식을 알리고 주위엔 "인동"덩굴이 나무를 타고 올라 이색적이다. 산 봉우리에 오르니 상황봉이 건너 봉긋 솟아 있고 주위는 수석전시장을 방불켸한다. 임도와 만나는 삼밭재로 ↑ 상황봉, ← 도암리, 죽천리 LPG충전소, →관음사 약수터이다. 이곳부터 정상은 급경사지역으로 상황봉에 오르려면 고생을 꽤 할 것 같다. 곳곳이 급경사이고 바위가 많아 괴석사이로 철계단이 많이 있고 거암과 암릉사이로 나무가 자생하여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듯 하다. 오르면서 되돌아 보니 난대식물의 자생지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감탕나무, 황철나무, 완도호랑가시, 녹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길에는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의 열매인 작은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층층이 쌓아 올린 기암괴석거암과 통천문을 지나면서 인증샷 흔적을 남기고 임도에서 35분오르니 정상인 상황봉으로 거대한 상황봉 정상석(644.1m)과 봉수대(烽燧臺)가 있다. 상황봉은 장보고가 해상왕국을 만들면서 자신을 비유해서 코끼리(象)중의 왕(王)이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하며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상황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정상엔 주위의 산과 섬의 안내도가 있고 1안내도에는 고금도, 금당, 약산, 금일, 생일, 신지도, 주도, 청산도가 보이고, 2안내도 앞에는 소모도, 대모도, 구도, 보길도, 간척지와 해신촬영지 등이 보인다. 상황봉 정상은 옹기종기 크고 작은섬인 다도해 조망과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까지 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대로. 아래는 나무꾼들이 쉬어가던 장소인 쉼봉이 쉰봉, 지금은 심봉으로 바뀐 암봉이 우뚝 솟아있다. 희귀식물들의 천국인 유일한 천연 난대식물의 자생지의 푸른 숲이 깔리고, 2005년 말 완공된 길이 840m 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신지대교와 신지도, 가시나무 숯을 구웠다는 대숯골과 대야저수지가 보이며,서쪽으로 해남 달마산과 함께 두륜봉, 가련봉, 덕룡산, 주작산, 월출산 등이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천관산이 보이며 다도해 국립공원의 중심지로 아래 청해진과 장도도 보인다. 정상 아래 남쪽 이정표는 심봉 0.5km, 대구리 3.5km, 북쪽 이정표는 백운봉 2.3km, 대야리 3.4km로 산죽숲 바람없는 곳에서 점심(13:40-14:00)을 먹고, 백운봉을 향한다. 14분 33분 헬기장을 지나 제1 전망대인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고 백운봉이 우뚝 솟아있다. 동행한 회원들과 1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건만 배경인 백운봉이 보이지 않는다. 14시 50분 하늬재인 임도로 2전망대 500m, 백운봉 1km, 지나 온 상황봉이 1.4km다. 14시 55분 3층으로 된 제2 전망대 쉼터로 백운봉이 가까이 보여 발걸음을 재촉하여 15시 22분 백운봉(601m) 정상에 오르니 생긴 그대로의 자연석에 백운봉을 음각하여 놓았다. 하산시간이 임박하여 모두들 대야리로 하산하고 앞에 간 일행 5명을 따르기 위해 최고령 형님과 둘이서 업진봉, 숙승봉, 청소년 수련원방향으로 잰걸음을 걷는다. 15시 40분 업진봉(544m)으로 스님이 고개를 숙여 잠을 자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북서면을 제외한 삼면이 깎아지른 벼랑이다. .아래로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숙승봉과 바다 건너 두륜산 두륜봉, 가련봉이 보이고 신완도대교와 남창교, 왼쪽으로 달마산 능선과 해남의 해안도로도 보인다. 16시 10분 숙승봉(宿僧峰,432m)으로 옛날 어느 스님이 숙승봉의 토굴에 기거하며 수도하였고, 업진봉에 이르러 업을 다하였고, 백운대에 이르러 흰구름을 벗삼고, 쉼봉에 이르러 바다를 보며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상황봉에 이르러 부처가 되었다는 유래가 있는 봉우리에서 보니 해남 두륜산의 두륜봉과 가련봉과 대둔산 통신대가 가까이 보인다. 되돌아보니 거쳐 온 상황봉, 백운봉, 업진봉의 세 봉우리와 능선이 줄지어 있으며, 산행의 날머리인 청소년 수련원과 영홍제(저수지)와 해신 촬영세트장이 아래 보인다. 16시 45분 완도 청소년 수련원, 원불교 소남훈련원, 해신 촬영지 신라방 입구에 도착하니 이정표는 상황봉 6km, 백운봉 3.5km, 숙승봉 1.4km로 대야저수지로 간 일행과 버스는 20분 후 무사고 전원 도착함으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고, 주차장의 넓은 터에서 맛있게 후식을 하고 귀로에 올랐다. 이곳 주차장에서 갈증이 심하고 또 맛이 좋은 완도 막걸리를 3잔을 들이켰더니 기분이 좋아지는듯하다, 2008년 9원 21일 이곳 주차장에서 업진봉, 숙승봉, 해신 촬영세트장(신라방)을 산행했던 기억이 새로워지며 이곳엔 드라마 "해신"을 촬영한 어선들이 많았든게 기억이 난다.
☞ 동행 : 사천 삼천포 일요산악회. |
|
첫댓글 짱띠님! 산행후기을 읽고나니 산행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수있어 훗날에 좋은 자료가 되겠습니다. 힘든산행중에도 이렇게 고생하시어 사진과 설명을 올린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일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을것으로 생각됨니다.감사합니다. 장띠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청솔모님, 좋은 말씀 가슴깊이 새기며 항상 건강하셔서 산행의 길동무가 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내가 그힘던 산을 갔다왔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야 아 ...산행후기 세심하게 잘 쓰놓았네.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