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매화 (Myrtle)
2월 9일의 탄생화
은매화(Myrtl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남아시아 꽃말 : 사랑의 속삭임
꽃 점 : 신성한 사람이야말로 유일한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당신. 성모 마리아처럼 청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평화를 찾고 평온함을 사랑합니다. 사랑의 속삭임에도 편암함을 중시하고 온화함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당신처럼 깨끗한 사람을 연인으로 선택하십시오. 속된 타입과 어울리면 당신은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꽃말 이야기 : 아담이 낙원에서 쫓겨났을 때, 신이 세가지 왕을 갖고 나갈 것을 허락했습니다. 과일의 왕인 대추야자, 음식의 왕인 밀, 향료의 왕인 은매화. 또 하나 피비린내 나는 옛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메리트리우스의 아들 뮬티로스는 페프로스라는 사내에게 매수되어 전차를 세공해 주어 그로 하여금 전차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약속된 보상을 요구하자 페프로스는 그를 바다에 던져 죽이고 말았습니다. 아들을 가엾게 생각한 아버지는 신에게 빌어 아름다운 흰 꽃 '은매화'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는 것입니다.
향기가 나는 은매화(M. communis)는 지중해 지역과 아시아 서부가 원산지이며 영국 남부와 북아메리카의 따뜻한 지역에서도 심고 있다. 키가 5m 넘게 자라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고 두껍고 윤이 나며, 작고 투명한 기름샘이 많이 있다. 꽃은 흰색이고 길이가 약 1.8㎝이며 짧은 꽃자루에 1송이씩 핀다. 열매는 흑자색이며 씨가 많은 장과(漿果)이다. 식물의 여러 부위에서 휘발성 기름인 미르톨(myrtol)이 나오는데, 전에는 이를 뽑아서 방부제와 강장제를 만들기도 했다. 은매화의 변종 중 알록달록한 것, 노란색 열매나 흰색 열매가 열리는 것들을 관상용으로 쓰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반구형의 흰 꽃과 먹을 수 있는 빨간색 장과를 맺는 미르투스 우그니(M. ugni), 뉴질랜드산 관목인 미르투스 불라타(M. bullata)도 관상용 식물로 심고 있다. 한국에는 도금양속 식물이 자라지 않지만 은매화를 원예용으로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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