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1일.
캄보디아로 향하는 길.
이지성 작가님과 함께 밤 10시 넘어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다.
더울 줄 알았던 현지의 밤 날씨는 시원하다못해 춥기까지 했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낮의 날씨는 너무 더웠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도 겪기 드문 이상기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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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이다. 산이 많다고 하지만 한곳에 몰려 있어서, 나머지 땅들은 지평선을 흔하게 볼 만큼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면적은 남한의 1.9배 정도이며, 인구는 약 1천4백만이라고 한다. 9세기부터 13세기까지 대륙부 동남아를 평정한 앙코르 왕국은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국으로 이름이 나 있으며, 예술성과 웅장함에 있어 고대 그리스신전과 로마의 콜로세움을 능가하는 ‘앙코르 유적’을 건설하기도 했다. 반면, 잘아는 것처럼, 1975년-1977년사이 크메르루즈의 지도자 폴포트의 지휘아래 적어도 150만명의 지식층과 시민들이 고문을 당해 죽거나 처형당했던 가슴 아픈 역사도 갖고 있다..
짐을 간단히 풀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메콩강 근처 음식점으로 향했다. 찬바람을 맞으며 캄보디아 현지 음식을 맛보았다. 정말 맛있었다! 작가님도 음식을 매우 잘 드셨다.
프놈펜 공항 근처 숙소에 돌아가 설레는 맘으로 잠을 청했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숙소를 나서자, 16명 정도가 탈 수 있을 미니 버스가 도착해 있었다. 이번 기아대책 CDP Trip 일정에는 CDP홍보대사인 탤런트 김혜은씨 가족과 라임나무치과 직원들, 아이소이 화장품 대표님이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모두의 짐을 싣고 앉자 캄보디아의 역동적인 아침을 뚫고 버스가 출발을 했다.
앙스와이로 향하는 길.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길을 지나 프놈펜에서 2시간 남짓 달려가자 저 멀리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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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모두 나왔나보다.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우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앙스와이 교회와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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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현판. “캄보디아 민족복음화와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이지성 작가의 사랑과 후원으로 앙스와이 예수생명교회와 학교가 건축되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기아대책 박재범 본부장과 캄보디아 현지 담당자인 이성민 기아봉사단, 이지성작가가 함께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의 환대속에 앙스와이 교회와 학교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특별히 마을을 대표하는 여러 주요 인사분들이 함께해 주셨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건물 주변을 돌면서 하나하나 바라보는 이지성 작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누르며 그곳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후원자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던 작가님 본인이 느끼는 감회가 다른 이들보다 다를 것임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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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식을 진행하며 이어지는 2부 순서.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에 다들 웃음꽃이 활짝 핀 그 현장은 다음 편에서.^^
글과 사진. 기아대책 이태호 간사.
정말 감동입니다~~!^^
살아있는 학교~~ 사랑이 가득한 학교가 될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정말 대단하세요,,!
^^ 대단하세요 작가님 늘 응원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저도 적지만 한 소녀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을 본 받아서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 더 치열하게 책을 읽어야겠죠? 항상 행동으로 먼저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최고입니다.^^
작가님! 사진 잘 나오셨습니다. 부럽습니다.
아,,정말 멋진 삶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