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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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적에 강원도 에서 자란 관계로 감자에대해
많은 추억이 있는것 같다.
60년대 먹거리 부족할때 여름의 간식거리의
으뜸은 단연 감자가 최고였다.
밥속에 있는 감자 여름밤 은하수 길게 늘어진 밤 마당의
멍석위에서 모기연기와 함게먹던 감자....
감자에대한 나의추억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것 같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생생히 생각나는건 동네아줌머니들은
여름내내 비맞고 쿨쿨한 냄새나던 황아리속의 뭔가를 꺼내며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생각이난다.
당시에는 감자를 밭에서 수확 할때쯤이면 씨알이 적거나
보관상태애 문제가 있는것(호미에상처난감자)은
큰 항아리나 드럼통에 넣어서 세월과 함게 방치하여둔다(발효과정)
그러노라면 추석이 올쯤이면 감자는 썩어서 허물허물한 상태가 된다
이감자들을 큼직한 그릇에 욺긴후 동그란채에서
몇번이고 걸런후 다시 삼베같은 면포로 한약짜듯히
짠후 몇시간이고 놓아둔다
그러노라면 3~4시간이 지난후 그릇 밑에는 감자녹말이
하이얀 모습으로 앉아있다 그것을 반죽하여 송편처럼 만들어
투박한 가마솥에다 찌면 팥고물이랑 밤고물이 보이는
일명 감자송편이 만들어 진다 .
그런데 그맛또한 당시에는 다음과같았다.
첫째: 씁씁한맛.
둘째:담백한맛.
셋째:기가막힌맛.(상상에.............)
넷째:쫄깃한맛.
요즘아이들은 패스푸드에 길들여져 있지만 당시에는
최고의먹거리 였던것 같다. 여기에 곁들어진 옥수수는
정말 지금도 군침도는 먹거리 인것 같다.
가끔 강원도에 여행을 가면서 차도변의 옥수수장사를
보면 나도몰래 옛생각에 큼찍한 대바구니속의 감자를 생각게한다.
추석을 몇일앞두고.......덕수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