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5년 방치된 거제 장목관광단지를 고품격 힐링으로 전략 개발한다.
노컷뉴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05.19.
25년 동안 방치됐던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를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장목관광단지를 포함한 전략 프로젝트 사업 개발사업자 공모에서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사로 구성된 JMTC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제 장목면 일원 125만㎡ 규모의 장목관광단지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민간사업자(대우건설)의 사업 포기 등으로 25년 동안 첫 삽을 뜨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그러나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장목관광단지 주변 지역의 개발 호재가 예상됨에 따라 전략 수립을 세워 개발사업자 공모에 이르렀다.
애초 18곳에서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사업 규모와 사업성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JMTC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JMTC컨소시엄은 경남도의 힐링 주제 방향에 부합되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관광단지 내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계하고, 단지 전체에 예술·문화 콘텐츠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관광·금융·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 협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합의가 이뤄지면 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최종 개발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경남도 장영욱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장목을 거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 로봇랜드와 연계함으로써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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