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겐빌레아는 분꽃과의 관목 또는 반덩굴성 관목으로 브라질이 원산지이며, 개화기는 4~11월이지만, 관리에 따라 연중 꽃을 피울 수 있다.
‘부겐빌레아’라는 이름은 루이 15세 때의 프랑스의 항해사 ‘부갱빌’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아래로 길게 덩굴을 늘어뜨리며 가지 가득 화사하게 피어 남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부겐빌레아는 실내보다는 담장이나 테라스에 더욱 잘 어울리는 꽃이다.
키는 4~5m 정도이며, 곧은 가시가 있고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광택이 있다.
꽃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3개의 하트형의 꽃으로 보이는 것은 화포이며 그 안에 들어 있는 꽃은 매우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이다.
포엽의 색깔은 흰색, 분홍색, 주황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하며 겹품종과 잎에 흰 반점이 있는 품종도 있다.
품종은 14여종이 알려져 있고 그 중에서 2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잎과 포엽의 끝이 둥글고 크며 꽃은 짙은 분홍색으로 반겹꽃이 피는 ‘스펙타빌리스(B.spectabilis)'종과 줄기가 가늘고 잎은 녹색으로 달걀모양의 바소꼴인 ’글라브라(B.glabra)'종이 주종이다.
많은 꽃이 서로 다르게 피어 자태가 매우 산뜻하고 화려하다.
열대나 아열대지방에서는 정원용 또는 울타리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 재배하고 있다.
실온에서 잘 자라지만 겨울철에는 잎이 잘 떨어지므로 물주기를 삼가고 건조하고 따뜻한 곳에서 관리해야 한다.
꽃말 : 조화, 정열, 영원한 사랑
부겐베리아 - 이해인
분홍 하양 빨강
색종이들이
나무마다 나부끼네요
해 아래
밝게 웃으면
오래오래 행복하다고
날마다 가슴속에
빛을 많이 넣어 두라고
나뭇잎을 흔들며
행복을 물들이는
부겐베리아
꽃잎을 몇 개 따서
행복인형 만드니
나도 금방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