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지역 단체 `책 모으기 운동'
의류·가전제품 바자회 물품기증 등 행사 열려
우리말을 배우고 읽을 기회가 줄어드는 옌볜의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원주지역 단체들이 함께 마음을 모은다.
박경리문학공원은 지역 단체들이 소설 `토지'의 배경지인 옌볜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책을 보내기 위한 `책 모으기 운동 및 아름다운 바자회와 맛있는 일일밥집'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BPW전문직여성클럽, 원주시청문학회, 패랭이꽃그림책버스, 토지사랑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린리더, 새마을문고 원주지회, 대한어머니회, 원주여성문학인회, 토지시낭송회, 원주주거복지센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등이 함께한다.
의류 및 가전제품 등 바자회 물품 기증은 오는 22일까지 박경리문학공원과 행사 참여 단체에서 받으며 책 구입 및 운송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공원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옌볜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은 시민들은 각 단체 사무국이나 박경리문학공원으로 다음 달 말까지 보내면 된다.
단체들은 모은 책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재중동포와 2세들을 위해 우리말 교육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문독서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