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목자인가?
목사는 목자인가? 질문에 반대로 목자로 목사인가?라고 질문하면서 결론적으로 목사는 자칭 목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목자이시며 목자장이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의 사명에 충성해야 할 목사가 되어야 한다.
마태복음 2:6, 9:36, 25:32, 26:31, 마가복음 6:34, 요한복음 10:11, 16, 히브리서 13:20, 베드로전서 5:4, 요한계시록 7:17절의 목자, 목자장은 목사가 아니라 예수님이시다.
요한복음 10장 12절에는 목자도 아니고 목자장도 아닌 목사가 목자인 척, 목자장인 척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들은 삯군이다. 양은 하나님의 양인데 자신의 양처럼 말하면서 실제로 양을 헤치는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는 자들이며, 이리보다 더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친다고 말씀했다.
유다서 1장 11절에서 13절에는 거짓 목자는 가인의 길을 행하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을 자로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며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고 말씀했다.
한국의 목사들에게 목자라고 한 곳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및 여러 교단의 헌법에 목사의 의의에 목사를 목자라고 하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목사는 노회의 안수로 임직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성례를 거행하며 교회를 치리(관리, 감독)하는 자니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유익한 직분이다.
총회 헌법에는 성경에 이 직분 맡은 자에 대한 칭호가 그 칭호로 모든 책임을 나타낸다고 했는데 양의 무리를 감시하는 자이므로 목자라 하였는데 그 근거로 예레미야 3장 15절, 베드로전서 5장 2절~4절을 근거로 하였으나 이 부분은 중세 교회의 교회 중심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 있기에 해석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예레미야 3장 15절 말씀은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이며,
베드로전서 5장 2절~4절 말씀은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이다 인데
베드로전서 5장 1절에 베드로전서 5장 2절~4절의 말씀은 교회의 장로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베드로전서 5장 2~4절에서 양에 대하여 하나님의 양이고 양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으니 평신도나 목사나 모두 양이고 목자장은 예수님이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목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목사 스스로 자신은 목자이고 교인은 양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목자의 자격은 목사가 아니라 목자장에게 양을 치도록 명령을 받은 자로 목자장의 뜻을 따르는 자는 선한 목자라고도 할 수 있다.
베드로전서 5장에 장로들을 목자라고 할 수는 없고 성경도 장로들에게 너희가 목자라고 하지 않았다.
단, 교회 장로들의 직분에 대하여
첫째,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라는 것
둘째,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라는 것
셋째,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라는 것
넷째,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라는 것
다섯째,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라는 것
여섯째, 본이 되라는 것
이렇게 하는 사람이 목사라면, 장로라면, 집사라면, 교사라면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다.
교회는 로마서 12장 6절~8절에 언급된 다양한 은사자가 있는데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성경에서 장로나 목사를 목자라고 언급한 곳은 단 한 곳도 찾을 수 없다.
베드로전서 5장, 로마서 12장을 근거로 목사는 어떤 사역자가 되면 좋을지는 생각할 수 있다.
예레미야 3장 14절에서 15절 말씀은
14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15절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이다.
예레미야 3장 14절에서 15절 말씀은 배역한 자식들을 인도하는 목자를 준다는 말씀이지 목자가 목사라는 말씀은 아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와 베드로전서와 로마서 등에서 언급된 내용처럼 목사가 배역한 자식들을 인도하고 목자장의 뜻을 따라서 자신의 은사를 따라 충성하는 목사라면 그를 목자라고 호칭해 줄 수 있겠으나 목사 스스로 자칭 목자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에 목사의 의의에서 목자뿐 아니라 다양한 칭호가 등장하는데 이런 모든 칭호들은 목사의 사역과 관련된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에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성해야 할 목사가 교회에서 가장 필요할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목사는 노회의 안수로 임직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성례를 거행하며 교회를 치리(관리, 감독)하는 자를 목자라는 칭호나 장로라는 칭호보다 목사라고 했으니 목사 스스로 성도들은 양이고 목사는 성도들의 목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선한 목자이시며 생명샘으로 인도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섬김을 다하신 목자 예수님을 본받는 목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안양복지교회 목사 조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