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6일 - 화성교도소
오전 11시 ~ 오후 1시 - 화성교도소 (우 제노비오)
「어제는 베로니카와 함께 화성교도소를 다녀왔습니다.
가족 만남의 날이 있는데 무기수인 제노비오는 가족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정위원인 제가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제과점 빵이 먹고 싶고, 닭튀김도 먹고 싶고, 불고기도 먹고 싶고, 잡채도 먹고 싶다고 합니다.
베로니카와 함께 제노비오와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해서 오전 10시 20분에 교도소에 갔습니다.
신분확인을 하고 전화기를 맡겨놓았습니다. 싸들고 간 음식은 전부 풀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 다음 교도관의 인솔을 받아서 교도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강당에 가족마다 자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담요를 깔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신문지도 몇 장 놓아 두었습니다. 뜨거운 물과 찬 물도 강당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교도소 안에 액체 종류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시간 동안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노비오는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은커녕 내일 아침까지도 밥을 더는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무기수로 27살에 징역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15년 8개월이 지났다고 합니다. 그 동안 서울구치소, 논산구치소,광주교도소, 목포교도소, 청주교도소를 거쳐 화성교도소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꿈을 꿔도 교도소 꿈만 꾼답니다. 꿈속에서도 교도소에 있는 꿈만 꾼다면서 웃습니다. 이제 나이 마흔 세 살. 아직도 얼마를 더 살아야 세상으로 나올지 기약할 수도 없는 수인의 몸입니다. 꿈속에서마저 징역을 산답니다.
제노비오가 어느 교도소에 있든지 가족만남이 있으면 가족으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쉬운 이별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민원실에 가서 구매물을 좀 넣어주고 영치금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 민들레 일기 中 -
첫댓글 화성교도소 자매상담 이야기가 눈물이 납니다. 가족이 하나도 없는 제노비오 형제님을 위하여 기꺼이 가족이 되어주시고 15년을 한결같이 도와주셨다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제노비오 형제님은 물론 절망인 모든 이웃들에게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시는 서영남 선생님과 베로니카 사모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 참 좋습니다. 9주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이 하느님과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 사모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한결같이 절망인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홀씨를 뿌려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동 ㅠㅠ
민들레 국수집이 나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었듯이 나도 이젠 가난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며 함께하는 기쁨을 누려야겠습니다. 감동으로 화성교도소 자매상담 사진과 일기를 읽고 행복충전 하고 갑니다~~
언뜻 사소하게도 보일 작은 인연은 누군가에게는 또 작은 기적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 국수집'과의 만남은 세상 최고의 만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교도소 형제님들도 모두 힘내세요!!
사회와 격리되어 어려움을 겪는 형제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스러워요~**
감동으로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민들레 교정사목' 안에서 친절한 나눔을 하게끔 다짐을 하고 내일부터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갇힌 형제님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는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과 절망인 환경에서 희망의 작은 꽃을 피우는 모든 교도소 형제님들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항상 민들레 공동체에서 그리스도 향기를 맡습니다. 가슴으로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행복충전 가득 채우고 갑니다^^
수사님과 베로니카 사모님, 그리고 교도소 형제님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민들레 나눔은 우리 삶의 나침반입니다. 항상 기도 속에 함께하겠습니다.
수많은 교도소 형제님들이 민들레 국수집 사랑을 통해 희망을 얻고,용기를 얻어 힘차게 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모든이에게 행복을 주시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우렁찬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드립니다.
매번 민들레 교정일기를 읽으면 소중한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고아인 제노비오 형제님을 위해서 새벽부터 맛있는 음식을 잔뜩 만들어 가족합동접견에 참석하는 모습이 제 가슴을 짠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일상을 보고 착해진 나의 발걸음이 보다 밝고, 힘차게 , 떳떳해집니다.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은 이런 것일까요. 작은 것 하나라도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내어놓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의 따뜻한 마음에 훈훈해집니다. 제노비오 형제님을 위해 가족접견에 참석해주신 두 천사분의 사랑이 완전 최고입니다.
부활을 축하합니다! 민들레교정사목 일기를 보면서 항상 많은 깨달음과 살아가는 지혜를 얻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또 배우게 됩니다. 세상에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처럼 가슴 따뜻한 분들이 많아진다면 진짜 아름다워지겠지요~ 화이팅!! ^^
1년 365일 가난하고 절망인 이웃들을 살리는 민들레 국수집 나눔과 교정사목 나눔에 경이와 감탄을 금치못합니다. 희망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시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우리 사는 세상이 '민들레'의 사랑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는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상에서 천국처럼!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늘 아름답습니다. 화성교도소까지 아침일찍 음식을 준비하셔서 찾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냥 남에게 보여주기기 아닌...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이 되어주는 두 분의 찐한 사랑에 가슴이 멎었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물질적인 생산과 소비의 많고 적음에 있지않다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조화로운 관계에 의해서 행복은 보증됨을 느꼈습니다. 화성교도소 가족접견 풍경을 보며 깨우쳤습니다. 힘든 이웃들의 가족이 되어주는 것은 결코 힘든 일이 아니네요^^
가난한 이웃의 고통을 먼저 바라보는 따뜻한 서영남 교정위워님과 베로니카님이 계시다는 것이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제노비오 형제님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행복한 미소가 그려집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난한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희망을 전하면서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민들레 교정사목 일기를 읽으면서 느낀점이 많습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감동입니다.
민들레 교정사목 일상은 우리에게 조용한 메세지를 건네줍니다.
참 힘들지만,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이야~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려고 노력하시는 서영남선생님의 헌신적인 마음을 존경하고
우러러 보게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해요.
누가 나에게 "당신은 현재의 삶에 충실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예,그렇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민들레 수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화성교도소 가족접견 감동! 감동! 또 감동!!!
참으로 멋진 민들레 교정사목 풍경입니다. 저도 열심히 나눔생활을 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참으로 깊이 감사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주신 민들레 수사님,
감사합니다.
눈물이 핑~ 가족마저도 버리는 교도소 형제님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고, 자매상담을 하고, 편지를 하며 사랑을 전해주는 모습이 놀랍고 새롭게 보였습니다. 꼭 동화속의 나라같이 아름답습니다~ *^^*
'민들레 교정사목' 안에서 교도소 형제님들의 삶을 보며 위로받고 행복을 얻습니다. 항상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만 썼는데, 부끄럽네요... 앞으로 항상 웃으며 파이팅 하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