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먹거리-
두부(豆腐) Bean curd카레두부조림 만들기
<재료>
부침두부, 소고기다진 것, 풋고추, 홍파프리카,
양파, 마늘, 느타리버섯, 카레가루2큰술, 생수1컵,
올리브유조금, 설탕조금
<만들기>
두부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약간 도톰하게 썰어주는게 좋다
후라이팬 에 올리브유를 조금만 두르고 썰어
물기뺀 두부를 노릇하게 부침을 한다.
전분가루 를 두부에 묻혀 부침해도 되지만
물기뺀 두부에 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지져냈다.
두부는 부드러워 조림하는 과정에서 약간 부서질수
있으니 노릇하게 부침을 하면 좋다.
카레가루2큰술 정도에 생수1컵을 넣어 물에 갠다
부쳐낸 두부위에 바로 카레양념 을 뿌린다.
이때 불을 약하게 해서 조림 하면 끝이다.
豆腐 Bean curd
두부의 ‘썩을 부(腐)’는 썩은 것이란 뜻이 아니고
뇌수(腦髓)처럼 연하고 말랑말랑 하다는 뜻이란다
우리나라 에서는 ‘포(泡)’라고도 하였다.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는 두부(豆腐)는 한 마디로
최고(最高)의 “건강식품”이라 말 할수있다.
육류 단백질을 섭취하니 않는 선승(禪僧)들이 장수
하는 것도 절간두부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
미국의 슈퍼마켓 에도 토푸버거, 토푸샐러드,
소이밀크(豆乳)등 많은 콩 요리가 즐비하다.
토푸(Tofu)는 두부의 영어 표기 요즘에는 집에서
두부를 만드는 두부 제조기계 까지 등장해
‘화이트케이크(White cake)’라 부르며 다이어트식
으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두부에는 칼로리가 낮아서 배불리 먹을수
있고 영양도 충분(充分)하기 때문 이다.
두부는 “명물기략(名物紀略)”· “재물보(才物譜)”
등에 기원전 2세기경 전한(前漢)의 회남왕(淮南王)
유안 이 발명(發明)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나라 말 당나라문헌에 처음 나타나므로
한대(漢)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설(說)도 설득력 이
있는 것 같다.
우리에 두부가 전래(傳來)된 정확(正確)한 시기는
알수 없으나 “목은집(牧隱集)“ 중 대사구두부래향
(大舍求豆腐來餉)이라는 詩에 ‘두부’ 명칭이 처음
으로 등장한 것으로 되어있다.
미루어 볼 때 고려말 에 가장 교류가 빈번하였던
원(元)나라로부터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시대 에는 두부제조법이 놀랍도록 발달하였다.
세종실록에 명나라 황제(明皇帝)가 조선(朝鮮)에서
온 여인(女人)이 각종 식품제조(各種食品製造)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두부를 잘 만든다고
칭찬(稱讚)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 밖에도 “도문대작(屠門大嚼)”·“주방문(酒方文)”
“산림경제” 등 많은 문헌에 두부만드는 법과 종류
두부요리가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두부는 가공법에 따라 보통두부·순두부·건조두부·
자루두부· 연두부· 얼린두부· 튀김두부· 압착두부·
유바(yuba)·수푸(sufu) 등으로 구분 되지만 요즘
우유두부, 각종 야채두부, 등 이 새로운 두부도
개발 되고 있는 현실이다.
다음 기회있을 때 고소한 우유두부 만드는 법을
한번 올려볼 계획이다.
두부를 백가지로 즐긴다는 일본엔 “임진왜란” 때
그 기술이 조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생각 된다.
일본 싸움개 도사견(犬)의 주산지인 도사(土佐)에
조선두부(朝鮮豆腐)가 처음 상륙(上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들이 우리 두부제조 기술자(技術者)
를 납치해간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좋은 반찬은 두부,오이,생강,
나물,…’이라고 두부를 예찬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두부(豆腐)는 우리민족 식탁에 오래전부터 올랐던
것으로 사료 된다.